민주 당권 주자들 "협치 없다"...내각 인선엔 시각차

민주 당권 주자들 "협치 없다"...내각 인선엔 시각차

2025.07.27.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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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현재까지 국민의힘 당권 도전자 가운데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은 없다며 협치가 어려울 것 같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27일) 저녁 열린 2차 당 대표 후보 TV토론에서 각각 '협치보다는 내란 척결이 우선이다', '내란 세력과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와 군사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같은 의견을 낸 가운데, 정 후보는 '일본보다 더 나은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 후보는 '미국과 동맹을 확실히 유지하되 배짱 있게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두 후보는 최근 인선이 거의 마무리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 대해 시각차를 보였는데 정 후보는 실사구시형 내각이라며 100점 만점 중 99점을 준다고 평가했지만, 박 후보는 성과를 보고 점수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습니다.

주도권 토론에서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최근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짚으면서, 협치 당 대표와 개혁 당 대표 중 어떤 걸 추구하는 것인지 확인했고, 박 후보는 정 후보 공약인 억울한 공천 배제 없는 '노컷 당 대표'의 의미에 오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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