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자진 사퇴, 정청래 굳히기에 도움 되나..‘명심’ 업고 역풍 맞는 박찬대?

강선우 자진 사퇴, 정청래 굳히기에 도움 되나..‘명심’ 업고 역풍 맞는 박찬대?

2025.07.25.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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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찬
- 강선우 사퇴로 與 부담 덜었다.. 이재명 지지율 방어
- 민주당 전대, ‘명심’ 파는 건 역풍 부를 것
- 박찬대 ‘국힘 45명 제명’.. 불리한 후보의 과격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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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25일 (금)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 최동석 인사처장, 통합에 역행하는 ‘강성 발언’ 우려

엄경영
- 강행 직후 사퇴.. 이재명 리더십 상처 ‘절반의 성공’
- 민주당 지지층 ‘강선우 임명했어야’.. 박찬대 역풍 맞나
- 이재명 정부, ‘아첨 인사’가 대통령을 망친다
- 트럼프 못 만난 이재명.. 외교·통상 전략 불안하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주간정치매치> 계속 이어갈 텐데요. 스튜디오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요새 가장 주목을 많이 받았던 분이죠. 여기서 매치 들어갑니다. 정부여당, 강선우 사퇴로 부담 덜었다? 어떻게 보세요?

◈유승찬: 인사 논란에서 최선의 방어를 했다 이렇게 봅니다. 사실 2명이 가장 큰 문제가 됐었는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2명이 가장 큰 문제가 됐었잖아요. 그런데 사실 현역불패 신화가 이어갈 것 같다는 느낌을 좀 받았거든요. 두 명 다 사실은 낙마 이유가 분명했지만 그래도 현역은 지킬 것 같다는 느낌을 지금 받았는데 기류상 전격적으로 어쨌든 자진 사퇴를 했고요. 김현지 비서관이 전화한 이후에 사퇴를 했다는 거잖아요.

◆신율: 그거는 대통령실에서 부인하고 계세요.

◈유승찬: 아무튼 그렇게 언론에는 많이 보도가 됐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일단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기존에는 거의 밀어붙이다시피 했었잖아요.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문제가 제기됐을 때도. 그런데 일정하게 여론을 수용했다 이런 측면에서 추가적인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 하락을 막고 봉합하고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부담을 던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엄경영: 저도 절반의 성공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저는 아쉬운 거는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겠다 이렇게 보도가 나온 다음 날 사퇴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강행하겠다 이전에 사퇴를 했으면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 훼손이 덜 됐을 텐데요. 그래서 제가 ‘절반의 성공이다’ 얘기를 말씀을 드린 거고요. 그리고 역대 정부에서 초대 내각이 2.5명이 낙마를 했대요. 지금까지.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서 2명 한 거니까 유승찬 대표의 말씀은 일종에서는 도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정부에서는 한 명도 안 한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유승찬: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내부에서 복잡하게 갑론을박이 많았던 모양이에요.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온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의 시각도 달랐잖아요.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임명해야 된다는 입장이었고 박찬대 의원은 마지막에 사퇴를 요구하는 듯한 글을 올렸잖아요. 나중에 명심 논란으로 지금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그건 오버라고 생각해요. 그걸로 명심 얘기를 하고 있는 거는요. 그런데 어쨌든 결정적인 계기, 갑질에 대해서 이상한 해석을 한 문진석 의원 기자회견을 했잖아요. 이게 여론을 굉장히 급격하게 같은 급격하게 악화시켰다.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죠. 의도는 늘 선하죠. 정치는 항상 결과로 말하니까. 근데 갑질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이 부분이 오히려 여론을 훨씬 자극했다. 그것이 대통령실에서도 문제가 커질 것 같다 이런 우려가 있어서요.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신율: 문진석 의원이 이랬어요. ‘강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을 옹호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부분만 잘라서 보도됐다’ 지금 이런 입장입니다. 강선우 의원이요. 국민의힘에서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 가지고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엄경영: 그런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지적을 했듯이요. 이게 국회의원들이 갑질하는, 보좌관들을 자주 바꾸는 의원들이 상당히 있어요. 저도 국회에서 한 10여 년 정도 보좌관을 하면서 그런 사례를 많이 봤는데요. 오히려 민주당은 상당히 수평적인 관계가 많습니다. 민주당은 의원하고 보좌관하고 수평적이고 동지적인 관계가 생각보다 많고요. 국민의힘 쪽은 주로 의원하고 보좌관하고 상명하복. 그런 문화가 있거든요. 그래서 송언석 지금 원내대표도 과거 당직자 폭행 논란도 있고 그래서 국민의힘이 일종의 정치 공세 차원에서 강선우 의원 윤리위에 제소한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정치 공세를 펴고 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 자체가 신뢰를 잃은 상태라서 뭔 얘기를 해도 먹히기 힘들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아까 유승찬 대표께서 말씀하신 박찬대 후보가 17분 전에 전화했다는 거 아닙니까?

◆신율: SNS에 올렸어요.

◇엄경영: SNS 올렸는데 그로부터 17분 후에 사퇴를 했는데요. 저는 오히려 이것이 정청래 후보의 대세론에 기름을 부은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이 돼요.

◆신율: 난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하고 잘 통한다 이런거 아닌가요?

◇엄경영: 근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은요, 강선우 후보자를 임명했어야 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민주당 지지층 정서를 가장 대변을 잘하는 사람 중에 하나가 박지원 의원이거든요. 박지원 의원도 언론에서 그런 얘기를 했죠. 강선우 후보자를 임명했어야 된다. 이렇게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요. 민주당 핵심 지지층들은 강선우 후보자를 임명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박찬대 후보가 사퇴하라고 얘기했을 때 배신자라고 공격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박찬대 후보 쪽하고 교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교감이 있었다고 한다면요. 영남과 충청에서 정청래 후보가 표를 상당히 많이 얻었잖아요. 60% 이상 얻어서 초기 대세론을 형성을 했는데 아마 강선우 후보자 사퇴 카드를 대세론을 역전하려고 하는 차원으로 활용 하려고 했던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의혹이 들고요. 하지만 그 의도와 다르게 나타났다, 오히려 제 손에 불을 부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승찬: 분석에 동의하는 게 당내 선거는요. 상대에 대해서 이렇게 잔수를 부리면 역풍을 맞습니다. 당내 선거는 그런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는데 그렇다고 정청래 의원이 반명이거나 비명이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급진적이어서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명심을 파는 것에 대해서 제가 볼 때 민주당의 권리당원들이 좋은 시선으로 볼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번에 두 후보가요, 박찬대 의원이 판세가 불리하다고 느낄 만한 이유가 강선우 의원 사태에 대한 대응에서도 하나 나타나고 또 하나,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 제명 촉구입니다. 박찬대 의원이요. 불리하니까 이렇게 급진적인 공약을 내는 거거든요. 유리하면 이렇게 무리를 안 합니다. 굉장히 논란의 소지가 많잖아요. 정청래 의원은 검찰 개혁 입법을 맞불로 내놨어요. 이거는 정청래 의원이 늘 주장하던 얘기예요. 검찰 개혁 입법은. 정청래 의원은 앞서가고 있으니까 하던 주장,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 정도로 민주당의 강경파 당원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는 거고요. 박찬대 의원은 약간 뭐라고 그러죠? 폭주한 거죠. 45명 제명 결의안을 내겠다는 얘기는. 당을 해산하라고 얘기하는 거나 거의 비슷한 얘기잖아요. 그래서 아무튼 세게 나왔다. 이게 선거이기 때문에 불리한 후보가 과격한 공약 약속을 들고 나온 거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

◇엄경영: 저도 그렇게 보는데요. 박찬대 후보가 강선우 사퇴 건 갖고 실점한 거를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의원 45명 치고 나간 건데요. 여기서 하나 지적할 게 있죠. 민주당 핵심 지지층 강성 지지층의 생각이 반드시 여론하고 같지는 않다. 어떤 경우에는 여론에 역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사실 박찬대 후보하고 정청래 후보를 밖에서 민주당 시각에서 말고 그냥 국민 시각에서 보면요. 박찬대 후보가 다소 부드럽잖아요. 중립적이고. 이런 느낌이 든단 말이에요. 국민들이 볼 때는 편한 당 대표죠. 오히려 정청래 후보는 굉장히 강성처럼 느껴지고 국민들이 볼 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그런 것과 별개로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의 생각 논리가 있다는거죠.

◈유승찬: 당 대표 선거할 때 그 여론조사 반영을 할 때도 민주당 지지층하고 무당층 여론만 반영하잖아요. 그래서 사실 저희가 역대 당내 선거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지금 그리고 권리당원 숫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한 120만 명. 그런데 이 정도 되잖아요?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하고는 거의 흐름을 같이 가져갑니다. 그런 경우가 되게 많아요. 제가 당내 선거들을 살펴보면요. 그래서 여론에서 큰 차이가 없고요. 그리고 인지도 자체가 정청래 의원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일반 국민들한테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물론 박찬대 의원도 선거 전략적으로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바는 아니죠. 지고 있는데 가만히 무난하게 지는 것처럼 무기력한 일도 없지 않습니까? 뭔가 해봐야 되는 상황인 거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판세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 두 후보의 대응을 보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율: 아까 박지원 의원님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강선우 후보의 사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퇴는 잘했지만 언론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대통령이 어려워진다라고 얘기한 것이다. 이게 박지원 의원의 진의라는 걸 말씀을 드립니다. 요새 또 한 분이 아주 주목을 받아요.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요. 이분도 진짜 발언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엄경영: 네. 최동석 인사처장이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를테면 박원순 서울시장 건 때도 가해자, 피해자 얘기를 하면서 굉장히 강성 발언을 했고요. 그리고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일을 했죠. 그리고 대선 결과를 놓고 당시 선거를 주도했던 민주당 당직자들 강력하게 비판을 했는데요. 저는 이런 일이 왜 벌어지냐?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물론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를 잘한 부분도 있죠. 어떤 측면에서는 근데 가장 특징 중에 하나가 이재명 대통령은 보훈 인사. 그니까 본인이 신세를 졌다고 생각하는 그런 본인을 도와줬던 사람들 굉장히 중용을 합니다. 사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요. 2007년에 대선 나갔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부대변인 했죠. 이런저런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다 발탁을 합니다. 대부분 그래서 어떤 현상이 벌어지냐면 이게 이재명 대통령 눈에 띄려면 굉장히 강력한 발언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일주일 전에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 리스트가 그런 칼럼을 썼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주변에는 아첨꾼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게 주변에 아첨꾼이 너무 많게 되면 나쁜 대통령을 만듭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굉장히 소통, 공감이 잘 되는 소탈한 대통령인 거잖아요. 또 실용적이고 실무에 밝은 대통령인데 이런 사람을 권위주의적이고 제왕적 대통령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인사에서 대통령의 큰 결함이 하나 나오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유승찬: 근데 인사혁신처장 이라서 이게 지금 과거의 발언들을 굉장히 세게 하셨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이름을 처음 들었어요. 이런 분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정치적으로 보면 반문 친명 색채를 전선을 분명히 하면서 발언을 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것이 사실은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부적절한 인사라고 봐야죠. 왜냐하면 통합은 보수와의 통합도 있지만 당내에도 어쨌든 세력이 있는 건데요. 우리가 무언가를 이렇게 비판할 수 있는 거잖아요. 사실 비판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비판은 할 수 있는데 이게 발언 수위가 너무 세요. 인사혁신처장이거든요. 앞으로 인사 혁신을 할 때 우려되는 측면들이 지금 있는 거죠. 너무 센 발언들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그리고 이것이 지금 드러난 것이 전부가 아닐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한 것도 있지만 나중에 가면 왜 세상 일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어디선가 드러나는 게 있고 막 이렇잖아요. 그래서 이 문제들이 왜 이렇게 검증이 안 된 것일까. 아니면 검증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강행한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 저는 좀 어느 쪽인지 잘 모르겠어요.

◇엄경영: 그래서 저도 오늘 여기 나오기 전에요. 본인이 했던 유튜브. 그 유튜브를 운영을 했었는데요. 유튜브를 폐쇄를 해버렸어요. 그래서 접속이 안 되고 그리고 과거에 칼럼도 많이 썼어요. 브런치에도 올리고 여러 형태로 노출을 시켰는데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지금 접촉이 안 돼요. 그래서 얼마나 말을 험하게 했으면 본인 스스로 이거를 다 차단을 하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전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는 부분도 많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조금 신중을 기해야 될 필요가 있다.

◈유승찬: 초대 내각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충남 지역에 누군가가 강력하게 추천을 했다고 얘기하는데 어쨌든 검증 자체가 엄격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거잖아요.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는 아마 당내에서 일부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보좌진 문제 같은 경우는 왜냐하면 의원들끼리는 같이 얘기하고 이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괜찮다 본 거죠. 그 정도는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현역 의원이고 그런데 이런 일이 쌓이면 쌓일수록 정권의 부담이 되거든요.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거든요. 지지율이라는 것이 항상 좋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특히 저도 요즘에 가장 우려하는 게 대미 통상 협상인데요. 관세협상, 지금 미국이 도대체 어떻게 나올지 도무지 이게 예측이 안 되지 않습니까? 사실 인사혁신처장 그래서 국민들이 대단히 관심을 갖는 부처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굉장히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검증 과정에서 말을 너무 막 하거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엄경영: 근데 저는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요. 이재명 정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과거의 정부들은요. 과거에 김대중 정부도 마찬가지고 노무현 정부도 마찬가지인데 과거의 정부들은 외치 즉 외교는 대통령이 주로 전담을 하고요. 내치나 행정은 총리나 내각한테 맡겼거든요. 부처 장관들한테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반대로 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늘 상황이 상당히 급박한 거잖아요.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산재 사망도 중요한데 그 산재 사망 났던 SPC 빵 만드는 공장 있죠? 거기 공장 갔다가 지금 그 부산에서 타운홀 미팅 하고 있거든요.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서요. 근데 지금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란 말이죠.

◆신율: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브리핑하고 있어요.

◇엄경영: 브리핑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전 대통령이 왜 외교에 대해서 전면에 나서지 않나 걱정이 되고요. 예를 들어서 동맹파로 알려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점수를 따면 이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나 이종석 국정원장이 그 점수를 까먹는 이런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게 조금 우려됩니다.

◈유승찬: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이 관심이 없거나 신경을 안 쓰는 게 아니라 통상협상 긴급회의도 계속 하고 있고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요. 사실 트럼프 행정부가 예측 가능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물론 굉장히 긴급한 사안이고. 그래서 왜 갑자기 인사 얘기하다가 통상으로 넘어가 가지고. 이게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고 매달려서 해결을 해야 되는데 장관끼리 약속을 공항 가고 있는데 깨는 이 상황은..

◆신율: 그것도 이메일로 깨고요. 루비오가 세 번 미안하다고는 했다고 그러지만 일국의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에 가서 기다리는데 말이죠.

◈유승찬: 우리 그런 일을 많이 본 건 아니잖아요.

◇엄경영: 근데 루비오가 진짜 세 번 미안하다고 했는지 우리가 알 수가 없잖아요. 직접 들어야 확인이 되는 거 아닌가요?

◆신율: 속보 나온 게 뭐냐 하면 한미가 8월 1일 이전에 해결 방안 도출 의지를 재확인했고 대통령실이 지금 관세 협상 통상 대책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사실은 통상 대책 회의는 우리끼리 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이거는 8월 1일 이전에 의지를 재확인하면 뭐 합니까? 지금 만나야 될 거 아니에요. 전화를 하든 뭐 하든. 안 그렇습니까?

◇엄경영: 그렇죠. 지난번에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도 트럼프하고 못 만난 거고 그리고 나토 정상회의에도 이 대통령이 참석을 안 한 거잖아요. 어쨌든 저는 이게 이 대통령하고 트럼프하고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야 된다. 그런데 그거 자체가 불발된 거고요. 이게 이를테면 이재명 정부 외교 정책의 실패 아니냐. 실패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수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거죠.

◈유승찬: 저는 그렇게까지 보고 싶지는 않고요. 그건 상대방이 있는 거라서. 미국이 어떤 생각으로 트럼프의 협상 기술이라는 게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신율: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책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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