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된 박찬대?..."이재명 정부 성공 위한 것" [앵커리포트]

'수박'된 박찬대?..."이재명 정부 성공 위한 것" [앵커리포트]

2025.07.25.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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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원이 여가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뒤 그 여파가 민주당 당 대표 선거로 이어지는 분위기인데요.

그제 박찬대 후보가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강선우 의원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반면,

정청래 의원은 강 의원을 동지로 부르며 인간적으로 위로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걸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 공방이 벌어진 거죠.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은 박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심지어 겉은 민주당이지만 속은 국민의힘을 뜻하는 '수박'이란 표현까지 들고 있는데요,

앞서 수박이란 표현은 정청래 후보에게 주로 붙었죠,

지난 2023년 9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전해철 의원과 웃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부 강성 지지자로부터 '왕수박'이란 비판을 받았는데요.

그 수박 프레임을 정 후보 지지자들이 박찬대 후보에게 돌려주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 지지자들은 "이재명 정부 성공만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박찬대"라며 방어에 나섰는데요,

박찬대 후보자가 메시지 올린 지 17분 후 강선우 의원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이른바 대통령의 '명심'이 박찬대 의원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는데,

정청래 후보와 가깝다고 알려진 김어준 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어준 / 방송인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강선우 의원이 사퇴를 했어요. 현역 의원 최초로 장관 후보에서 사퇴를 시켜야 할 만큼의 사건은 제가 알아본 바로는 없습니다. 사실 엄청난 갑질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기자도 실제로는 없어요. 이것은 언론이 강선우가 아니라 이재명을 이겨 먹으려고 하는 거거든요. 강선우는 그 소재로 선택됐을 뿐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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