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대통령 "노동 현장만큼은 선진국 같지 않아...과제 많아"

[현장영상+] 이 대통령 "노동 현장만큼은 선진국 같지 않아...과제 많아"

2025.07.25.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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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5일) 오전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공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공장 관계자와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도 진행했는데요.

현장 화면 함께 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여러분, 어려운 자리에 함께하게 됐는데 먼저 삶의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아시겠지만 노동자 출신이고 또 산업재해 피해자이기도 한데 그로부터 수십 년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노동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떨어져서 죽고 깔려서 죽고 끼여서 죽고. 이런 산업재해들이 불가피하게 정말로 우발적으로 간헐적으로 예측 못한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다고 하면 이해가 되죠. 그런데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건 사실은 문제가 있습니다.

예측할 수 있다는 거죠. 방지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똑같은 일이 벌어질까. 여러 원인이 있겠죠.

그런데 추측할 수 있는 원인 중의 하나는 예방을 위한 비용과 사고가 났을 때대가가 균형에 맞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사건마다 원인을 분석해 봐야 되겠지만 돈 때문에 또는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것이라면 그건 정말로 바꿔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라고 하고 소위 국민소득이 4만 불에 가까운 선진국이라는데 노동현장만큼은 그렇게 선진국같이보이지 않아서 앞으로 노동부 장관이 할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오늘도 상황을 한번 잘 들어보고꼭 여기서 벌어졌던 사건뿐만 아니라 OECD 국가 중에 최고를 자랑하는 산업재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또 구체적인 방안이 뭔지 한번 단초를 마련해 보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정부는 각종의 사유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살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고 사고도 워낙 많고 교통사고도 많고 산업재해도 많고 너무 사람들이 많이 죽어갑니다.

죽지 않는 사회, 또 일터가 행복한 사회, 안전한 사회 우리가 꼭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행복한 사회는 못 될지라도 불행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최소화해야 되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이 함께하신 것 같은데 진지하게 한번 말씀을 나누어보고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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