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주노동자 학대에 "용서할 수 없는 행위...실태 파악하라"

전남 나주의 한 공장에서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가 학대를 당하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충격적인 장면이었다며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역만리 외국에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한국으로 왔는데 모멸적인 대우를 받았으니 얼마나 괴롭고, 외롭고, 서러웠겠냐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가족이 그런 취급을 당했다고 생각해 보면 얼마나 중대한 인권 침해인지, 또 국가의 품격을 훼손한 행위인지 알 수 있을 거라며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각 부처에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영역에 있는 사람에 대한 인권 침해 행위 실태를 최대한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현실적인 방안을 보고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늘(24일) 오전 SNS에서도 이 사건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 침해는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