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송언석 "비서관급 이상 4건 낙마... 반복되면 실수 아닌 실력"

[현장영상+] 송언석 "비서관급 이상 4건 낙마... 반복되면 실수 아닌 실력"

2025.07.24.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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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갑질 논란으로 물러난 민주당 강선우 의원에 대한 비판을 넘어, 정부의 부실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회의 현장 가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마침내 어제 자진사퇴했습니다.

줄곧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거짓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보좌진에 대한 변기 수리 지시, 사적 심부름 강요 등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봅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사적 노무 요구 금지라고 하는 근로기준법 등 관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소지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성찰도 없이 오히려 강선우 의원을 감싸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우리 국민의힘을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거짓해명으로 버틴 강선우 의원, 이를 맹목적으로 비호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강행한 이재명 대통령까지. 모두가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모두 머리숙여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연이은 인사 참사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사실상 무너졌고 이재명 정권에서 작동하는 것은 오직 명심뿐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갑질 논란으로 사퇴한 여가부 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논문 표절 의혹으로 철회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의 태양관 재테크를 위해 이해충돌 법안을 낸 통일부 장관 후보자, 겹치기, 허위 근무 의혹에 공직선거법 상습 위반범인 보훈부 장관 후보자, 상세한 병적 기록조차 제출하지 못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까지 도무지 정상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식의 인사가 또 있습니다.

지난 21일이 임명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입니다.

최 처장은 친여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20년 집권이 필요하다고 하며 헌법 개정까지 주장했습니다.

심지어는 전하기에도 참 쑥스럽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족의 축복이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최 처장은 인사혁신처장이 아니라 아첨혁신처장이라는 말입니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첨과 보은 그리고 충성경쟁만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사참사는 내각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내부 인사에서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은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으로 진작에 낙마했고 박성호 전 노동비서관은 임금체불 전력으로 내정이 철회되었습니다.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은 과거 발언 논란으로 물러났고 송기호 국정상황실장은 갑자기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비서관급 이상에서만 무려 4건의 낙마 또는 교체가 일어난 것입니다. 한두 번은 실수라고 해명하겠지만 세 번, 네 번 반복되면 실수가 아니라 실력입니다.

반복되는 낙마와 논란은 단순히 대통령실 인사검증이 부실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애초에 인사 검증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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