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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슈플러스, 오늘의 정국 상황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강선우 후보자가 조금 전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이승훈]
예상 못했습니다마는 강선우 후보자가 굉장히 고심을 많이 한 것 같아요. 현역 불패라는 측면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많이 지지를 하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선택했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더 이상 부담을 드리지 않겠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던 사람인데 자신이 걸림돌이 된다라고 한다면 현역 불패라고 하는 과거의 관행을 깬다 할지라도 사퇴하겠다라고 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니까 저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고.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했다라고 봅니다. 과거에는 그냥 현역 의원이면 서로 옹호하면서 끼리끼리 한다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깬 사람이 강선우 의원이에요. 그래서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마는 그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퇴라고 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도 강선우 후보이기 때문에 저는 강선우 의원이 참 잘했고 앞으로 의원으로서 역할을 잘한다고 한다면 다시 또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의원으로 또 다른 장관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잘 결정하셨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강 후보자가 SNS에 남긴 메시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너무 늦었죠. 사실상 자진사퇴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끌고 왔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그런데 이번 주 초에 나왔었던 리얼미터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조사라든지 그리고 오늘 오전에 나왔던 조원CNI에서 했던 강선우를 임명하는 것이 맞느냐, 여기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라든가 이런 것들도 아마 신경이 쓰였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50여 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강선우 후보자의 이 논란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이 있었고 많은 분들께서 이번 사태가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그 과정, 그 부분이 떠오른다라는 이야기들도 많이 하셨거든요. 대통령실에서 고민은 깊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외부에서의 압력들이 계속 있었을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자진 사퇴라는 형식을 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강 후보자 사퇴 의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입장은 어떤지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대통령이 강훈식 비서실장 보고를 받고 별다른 말씀이 없었다 이렇게 강유정 대변인이 밝혔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승훈]
일단 본인이 지명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후보자가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하지 못했고 그래서 그만뒀지만 대통령 입장에서 굉장히 난처할 거예요. 자신은 실력을 보고 이 사람 괜찮다고 뽑았고 그런 결정이 오히려 강선우 후보자에게 좀 부담감이 됐을 수 있아요 그런 점에서는 미안한 마음도 있고 또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자진 사퇴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 별다른 말은 없었을 것 같은데 씁쓸하기는 하셨을 거예요. 강선우 후보자가 의원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많이 노력했고 또 여가부 장관은 못 됐습니다마는 전문성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분이었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고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했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결국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에게도 감사한 마음 또 대통령은 국민들께 또 죄송한 마음, 여러 가지가 교차됐을 건데 저는 이런 결정을 내려주신 것들이 결국 대통령실과 강선우 의원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하겠다. 그리고 이런 결정은 결국 윤석열 정부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그런 결정이었다는 측면에서 저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강선우 후보자 자진 사퇴 메시지 나오기 직전에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사퇴 요청을 하는 SNS 글이 있었고요. 그리고 대통령과 박찬대 의원의 사전 교감 관련 질문을 받으니까 대통령실에서는 확인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답했는데 교감이 어떤 라인에서 있었는지, 이런 답변은 어떤 의미일지, 어떻게 보십니까?
[강전애]
박찬대 지금 당대표 후보잖아요. 이분이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과의 교감이 없이 단독으로 저런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당대표 경선 과정에 있어서 지금은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계속 감싸주는 메시지들이 나왔었다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본인이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차별화 전략도 필요했을 것이고 그리고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도 앞서 말씀드린 여론조사라든지 민심이 좋지 않다는 부분, 이건 우상호 수석도 언론 브리핑에서 몇몇 후보자들 같은 경우에 좋지 않다라는 것 대통령에게 계속 보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때 정확하게 지명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국민들께서는 강선우, 이진숙이라는 것 모두 다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결국에는 박찬대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강선우 지명자에게도 조금은 압박이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좀 늦은 부분들이 있어요. 제가 늦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원내대표와 현행 지도부들이 너무 감싸는 모습들을 보여줬었거든요. 이게 과거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피해 호소인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피해자에 대해서 2차 가해를 하는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과연 약자의 편에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이런 모습을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늦게 함으로써 당 지도부가 그런 모습을 또 보여줬다라는 것이죠. 이것은 당에게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자진 사퇴라는 형식은 갖기는 했습니다마는 오래 가지 않을까, 이 상흔이 오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대통령실에서 인사청문보고서 기한을 내일까지로 못박았기 때문에 내일까지만 버티면 모레쯤에는 임명이 강행되는 거 아니었냐 이렇게 예상이 있었고 또 오늘 아침 민주당 지도부 회의를 마쳤을 때만 해도 민주당 대변인이 임명 입장을 유지했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기류가 바뀐 겁니까?
[이승훈]
일단 이재명 정부에 좀 부담이 됐죠. 일단 국민의힘과는 다르다. 윤석열 정부와는 다르다. 내란을 극복하고 맞은 정부이기 때문에 꼭 성공해야 된다라고 하는 압박감도 있고 기대감도 있고 많은 감정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강선우 후보에 대한 의혹들이 하나씩 하나씩 또 계속 나왔단 말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임명을 할지라도 또 다른 의혹이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또한 국민의힘에서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여가부 회의가 있을 때마다 국민의힘에서 퇴정해버린다거나 다른 보이콧을 한다거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감을 줄 거예요. 이것들은 결국 이재명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을 것인데. 강선우 후보자가 결국에는 스스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결정한 것 같고. 박찬대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결단해라. 마음은 아프지만 지금은 필요한 시기다라는 취지로 SNS에 올렸잖아요. 실제 이 메시지를 올린 이후에 SNS상에서는 찬반이 굉장히 많아요. 박찬대 후보가 정말 잘했다. 이재명 정부는 달라야 한다는 것도 있고. 아니, 어떻게 강선우 후보자를 지키지 못했냐. 자신은 지지를 철회하겠다, 이런 이야기들도 많아요. 그래서 박찬대 후보도 당대표 선거의 득과 실을 떠나서 우리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이재명 정부를 만들었는데 내가 장관 되고 이런 게 뭐 중요하냐. 내가 당대표가 되는 게 뭐가 중요하냐라는 차원에서 좀 쓴소리를 한 것 같고 박찬대 후보가 항상 대통령과 오랜 시간 내란 극복 과정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아마도 대통령실의 비공식 라인으로라도 자신은 이런 의혹을 표명했다라는 것을 알렸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박찬대 후보가 저런 중요한 결정을 하셨고 당의 어른이고 지도부라고 한다면 또 어려운 말은 해 주는 역할이 있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 역할을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앵커]
강선우 장관 후보자 사퇴 입장이 나오니까 여야가 곧장 모두 입장을 냈는데요. 관련 내용을 듣고 오겠습니다. 인사청문회조차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 인사검증 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승훈]
우리가 정치는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고 하잖아요.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참 본인한테 한 말 같은데 상대에게 하는 게 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를 했잖아요. 그렇다라고 한다면 이 결정에 대해서 박수 쳐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굳이 청문회 자격조차 없다라고 한다면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고요. 본인도 선거 개표장에서 자기 자리 없다고 보좌진에게 폭행까지 하고 거기에 대해서 윤리심사위가 가동되니까 탈당까지 한 분이에요. 그리고 돌아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인데 굳이 자신보다 덜한 사람이 사퇴까지 하면서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대통령께 사과했단 말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결단에 대해서는 존중하겠다라는 정도 수준의 의견 표명도 될 것 같은데 꼭 저런 말을 해야 됐을지 그렇고요. 정 하고 싶으면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이 해야죠. 저런 말을 할 만한 자격이 없는 분이 저런 말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강 후보자, 이제 국회의원 자리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건데 오늘 SNS에 올린 메시지를 보면 국민,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에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에 보좌진을 포함해서 갑질 의혹에서 을의 당사자였던 인물들에 대한 사과는 안 보였거든요. 앞으로는 보좌진과 어떤 관계로 의정활동을 하게 될까요?
[강전애]
보좌진뿐만 아니라 사실상 마지막에 사퇴로 가게 된 것은 정영애 전 장관, 문재인 정부 때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는데 이분이 가까운 분들께 그때 강선우 후보자가 본인의 지역구에 해바라기센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하면서그 민원에 대해서 산부인과 의사 TO가 없다. 그래서 지금 어렵다라고 하니까 하라면 하는 거지 왜 이렇게 말이 많냐. 본인보다 한 20살 정도 위의 대학교 선배거든요. 이러한 갑질이라든지. 그런 면에서 사실상 장관도 사실상 그때는 의원에게는 을의 입장이었던 것입니다. 또 최근에 나온 것은 본인이 성균관대에서 교수를 하고 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변인단 이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대선 캠프 활동을 하느라고 수업에 무단으로 결강을 했었다라는 것이 학생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사과하는 메시지들이 나와야 하지만 저는 강선우 후보자의 이 SNS 글을 보면 아직도 본인은 억울하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가 나름의 역할은 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이번에 여러 명의 장관들 청문회를 한꺼번에 진행을 했는데 의혹이 없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이진숙과 강선우 이 두 명이 끝까지 버텨줬기 때문에 다른 후보자들의 의혹에 대해서 언론에서 주목을 많이 못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본인의 역할은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의원으로 돌아갔을 때 글쎄요, 한동안은 의원으로서 조용히 지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저는 걱정이 되는 것이 지금 최근에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폭로를 한 사람이 누구냐, 그 보좌진이 누구냐 색출하는 모습들이 있었거든요. 그런 것이 계속될까 봐, 2차 가해가 계속될까 봐 굉장히 우려가 되는데 이건 민주당 지도부에서 정리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이 사실 인사청문회 당시 청문위원뿐만 아니라 인사청문회 전에도 민주당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알고도 이걸 묵과했다는 건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어요?
[이승훈]
일단 청문회가 끝났었고 이런 안에 대해서 이것만 가지고 결정을 번복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또 여가부 장관 입장에서 보면 그때는 기분이 나빴을 겁니다. 해바라기센터를 지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안 된다라고 했더니 그러면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 공격을 했다라고 하는 것이니까 기분은 나빴겠죠. 그런데 당시 강선우 의원이 초선 의원이었는데 초선 의원 혼자서 예산을 삭감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그리고 그때는 문재인 정부였고요. 그래서 정부도 달랐기 때문에 여가부 장관이 개인적으로 기분 나빴겠습니다마는 꼭 이것을 강선우 후보가 다 삭감했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비판도 받아야겠지만 그 비판이 모두 다 진실로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되고요. 수십 년간 현역 불패였잖아요. 그건 민주당뿐만이 아니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 아니었습니까?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자 나오면 적당히 비판하고 적당히 임명시켜주고 박수 쳐줬잖아요. 이것들은 잘못된 관행이었죠. 그걸 깬 사람도 강선우 후보자입니다. 저는 갑질 의혹에 비판을 받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이러한 이제까지 헌정사에 있지 않았던 결정을 내린 것도 강선우 후보이고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되더라도 장관을 추천했는데 문제가 되는 후보가 있다고 하면 지명을 철회할 수도 있고 사퇴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역사를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에 저는 강선우 후보에게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박수 쳐줄 때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국정 상황을 총괄 대응하던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을 이동했습니다. 이걸 두고서 이게 경질이냐, 단순 이동이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직제 개편 진행의 일환이었다고 했거든요. 이건 어떤 해석을 하고 계십니까?
[강전애]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게 이번에 인사검증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봉욱 민정수석이 들어왔거든요. 오광수 전 수석이 스스로 사퇴한 이후에 들어왔습니다마는 지금 여러 장관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한 문제, 이분도 본인들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형식은 자진 사퇴의 모습을 띠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는 경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같은 경우는 원래 통상 전문가란 말이에요. 통상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분이 국정상황실장으로 갔다는 것 자체가 직이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 초반부터 지적들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원래 본인이 전문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인사 검증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던 국민통합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정규재 주필이 추천했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어떤 추천을 받았다라든지 이런 인사들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 없이 인사 조치를 했었던 것이 아닌가. 지금 대통령실과 민주당에서는 이번 정부 같은 경우에는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인사 문제가 정리가 되지 않았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하기에는 벌써 한 50여 일 정도가 지났고 그리고 또 국민통합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썼던 책, 이 책이 최근에 나온 거거든요. 3월, 4월 정도에 출간이 되었고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제목 하에서 어떻게 보면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동의하지 않고 있는 이런 비상계엄에 대한 모습이라든지 민주당에 대해서 빨갱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런 영상들, 이런 것들조차 기본적으로 거르지 못했다라는 것은 굉장히 총체적 난국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나 강준욱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도 논문 검증이나 저서 검증 이런 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건데 현재 인사검증이나 추천 시스템이 갖는 문제점 뭐라고 보십니까?
[이승훈]
저는 일단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떤 시스템이 완벽할 수 있겠어요. 우리가 도덕성 검증은 사실상 할 수 없는 거잖아요. 얼마나 인품이 좋고 얼마나 도덕적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어떤 인사시스템의 문제도 더 정교해져야 되겠습니다마는 혹시 인사가 잘못됐을 때 도덕적인 부분에서 잘못됐을 때 또는 전문성 부분에서 잘못됐을 때. 이럴 때 바로 자진 사퇴를 시키거나 철회를 하거나 또는 보직 변동을 시킨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저는 처음에 임명됐을 때 국회의원도 안 했었는데 임명했네? 굉장히 참신한 발탁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국정상황실장이라면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혹시 부족한 점은 없을까. 이런 두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평소 이 사람 보니까 잘할 것 같아서 임명했을 수 있죠. 그런데 보니까 전문성이라든가 경험이 좀 떨어졌을 때 이 사람을 그 자리에 계속 놔두고 쓸 수도 있지만 이 사람은 이 자리보다는 다른 자리가 어울리는 것 같아. 통상이라든가 경제 이쪽이 좋을 것 같아라고 했을 때 신속하게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 이동을 시켜줬거든요. 그건 대통령이 빨리 신속하게 판단하고 보직 이동을 통해서 적절한 자리를 찾아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그만큼 우리가 인사시스템은 완벽할 수 없지만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워가고 보완해 나가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저는 부족한 부분을 빨리 채워가고 있고 결국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심이 된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강전애]
그런데 인사를 할 때는 평판조회라는 걸 많이 합니다. 그런데 평판조회만 했어도 거를 수 있는 상황들이 아니었는가 생각이 드는 것이죠. 이진숙 전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논문 표절 의혹들이 나왔을 때 본인은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충남대 총장 될 때 그때 이미 이것들을 다 검증을 받았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논문검증위원장을 했었던 분이 이분이 이진숙 후보자가 총장이 되니까 바로 기획처장이 되었고 그리고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다음 번 총장 후보자가 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청문회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오지 못한 것도 충남대 측에서 저는 조직적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학교에 있는 사람이라든지 다른 데에 조금 더 확인했으면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갑질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단 한 번도 갑질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믿고 있었겠죠. 오히려 정말 공손하게 이부자리를 펴주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모습들만 봤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과 동료 의원들이 보기에는 이분이 갑질을 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평판조회를 할 때는 가장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보좌진들에게 물어보고 그리고 어쨌든 대학 교수였기 때문에 학교에서 어떤 형태로 강의를 했습니까, 이런 것들을 확인했다면 지금 같은 참사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강선우 후보자 논란을 TV나 신문을 안 봐서 모른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호 발언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마이너스 70점. 한국문명을 퇴보시켰다. 이게 인사검증 7대 부분 이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점은 인사검증시스템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나 보죠?
[이승훈]
그런데 이걸 너무 검증의 잣대로만 받아들이면 비판을 못 하는 거잖아요. 비판이라고 하는 게 선을 넘으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인사 7대 기준이 있었죠. 부동산을 2채 이상 가지면 안 되고 음주운전 몇 년 전에 이건 안 되고, 여러 가지 기준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기준을 세우다 보니까 인사검증을 통과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이 나 7대 기준에 포함되니까 안 할 거야라고 해버리니까 정작 실력 없는 분들이 들어갔다고는 할 수 없지만 더 많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7대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때그때 7대 기준이라는 게 과학기술부 장관도 있고 방통위원장도 있고 여러 가지 다를 수 있거든요. 특히 교육 관련해서는 논문이라든가 이런 게 중요할 수 있듯이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인사혁신처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했다고 해서 이게 검증에서 꼭 걸러져야 될 문제는 아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당한 비판을 해야 하는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아무도 비판 안 하고 그냥 박수만 쳐주다 보니까 국민의힘이 지금 내란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비판에는 폭넓게 받아들이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또 배제할 것은 배제하면서 소신 있게 나아가는 것, 그게 성공하는 정부로 가는 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도 인사를 비서실장 그리고 인사수석, 정무수석 등이 참여한 인사추천위원회에서 공식 논의했는데 지금은 인사수석이 공석이라서 추천 주체부터 불투명하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강훈식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해서 인사를 꾸린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그런데 세간에서 나오는 것은 지금 인사에 대해서 실제로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같이 했었던 사람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추천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있어서 제대로 된 검증이 안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도 나오는 거거든요. 지금 장관들 같은 경우는 그래도 인사청문회를 하기 때문에 국민들 앞에 무엇이 문제인지 이런 것들이 드러나기도 하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명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 내부에서 일하는 비서관, 행정관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로 깜깜이로 들어가는 거거든요. 누가 어디에서 근무하는지도 비공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그런데 지금 정부의 방향성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이렇게 고위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것이죠. 지금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같은 경우에는 저는 인사구태처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피해자에 대해서 꽃뱀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였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분이 이번 대선 과정에 있어서도 유튜브 같은 데 출연해서 이재명이라는 후보가 축복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헌법을 개정해서 10년, 20년 장기집권 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인사혁신처장이 된 것이죠. 그리고 또 국회에 나와서는 본인은 TV나 신문 같은 것을 보지 않기 때문에 강선우 후보자의 의혹을 모르고 있다라는 거예요. 인사혁신처장이라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인사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꼼꼼하게 살펴야 하는 사람인데 아예 그냥 답정너 형태로 나는 진행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지금 계속적으로 터지고 있는 사건들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기회에 모든 것들을 한번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주진우 의원, 이번 인사청문 정국에서 목소리를 많이 낸 인물인데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출마 기류가 당내에서 보였습니까?
[강전애]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그렇기 때문에 이분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마 내일 정도에 이야기를 하실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한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도 조금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22일로 전당대회 날짜가 잡혔는데 지금 생각보다 많은 후보분들이 나오고 있어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불출마 선언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지금 나오겠다고 이야기하신 분들도 5명이 넘는 상황이고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많은 분들께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려가 되는 부분들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이 다시 답습되지 않을 것인가. 특히 전한길 씨가 최근 입당을 함으로써 본인은 전당대회에 나갈 수 없거든요, 책임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당비를 세 달 이상 내야 하는데 누군가와 연대하겠다는 메시지를 지금 남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 당이 지금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부분들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물거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부분이 굉장히 우려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친한계로 분류됐었는데 혹시 한동훈 전 대표와 뭔가 사전에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십니까?
[강전애]
저는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친한계에서는 이미 조경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부분이 있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리고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또 친한계라고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가끔은 아니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처음에 법률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 들어왔을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웠기 때문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내일 정도에 아마 정식 출마 기자회견 같은 것을 하면서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 본인이 어떠한 스탠스로 이번 전당대회에 나온 것인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 민주당은 특검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요. 채 상병 특검이 실제로 관련 언급을 하기도 했고요.
[이승훈]
그렇죠. 채 상병 사건이 있을 때 대통령이 격노를 하자마자 바로 주진우 의원한테 통화를 했고요. 그러고 나서 이종섭 전 장관에게 통화했다고 하는 것들이 통화 내역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서 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었습니다마는 사실상 통화한 것으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 통화 뒤에 박정훈 대령에 대한 수사를 경찰로 이첩하는 것에 대해서 보류 결정이 나고 브리핑도 취소시키고. 결국 박정훈 대령이 항명죄로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았잖아요. 이 과정에 주진우 의원이 상당 부분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받아야 될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고요. 또 이번에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잖아요. 간염 때문에 병역 면제됐다라고 하는데 급성간염이라고 한다면 병역 면제 대상이 안 된다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그리고 재산도 갑자기 70억을 모았고 자녀 재산 7억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굉장히 뭔가 의혹이 석연치 않게 많은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왜 주진우 의원이 당대표에 나왔을까. 저는 국민의힘에 굉장히 부담이 되는 후보가 아닐까 싶고요. 젊게 바꿔보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젊고 혁신을 추진하려고 한다면 자신의 과오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명을 하고 나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전애]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친한이냐, 친윤이냐 약간 경계에 있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지금까지 의정활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는 어떻게 보면 야당에 맞서 싸우는 굉장히 최전방 공격수의 모습들을 굉장히 많이 보여줬습니다. 최근에 민주당이 먼저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정청래 후보가 이기고 있어요. 그런데 정청래 후보는 이미 거대 여당으로 집권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대해서 국회에서 의결을 해서 위헌정당해산심판청구를 하겠다든지 그리고 계속적으로 내란 프레임을 씌우면서 협치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내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야당 입장에서도 이제는 안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여당과 관련해서 얼마나 선명하게 싸울 것인가, 이런 것들을 지금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주진우 의원이 내일 구체적인 출마 이유를 이야기할 때 친한, 친윤보다는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합니다.
[앵커]
친한계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출마와 불출마 사이를 오간다, 이런 표현이 나왔고요. 25일, 그러니까 모레쯤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이런 전언이 있었는데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보십니까?
[강전애]
저는 개인적으로 출마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전한길 씨가 또 최근에 당원으로 입당하면서 전당대회에 있어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도 있는데 그 이전부터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 경선 때처럼 탄핵에 반대했었던 분들, 찬성했던 분들 이 대결구도가 되지 않겠느냐라는 지적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때랑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선에서 본인이 라이브 방송을 할 때 내가 아니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왔다라는 이야기들을 굉장히 피력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성격상 지금도 내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을 것이어서 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라고는 저도 들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는 출마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이 부분도 짚어보죠. 오늘 의원총회에서 혁신안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는데 윤희숙 혁신위원장 출석 문제를 두고 지적한 의원들도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부르지 않았다는 거예요. 물론 자기는 간다고 의사를 표명했지만. 이런 논란까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승훈]
그러니까 결국 본질은 국민의힘이 혁신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혁신하고 싶었다라고 한다면 윤희숙 혁신위원장에 대해서 불렀겠죠. 굳이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안 나가면서 안 불렀는데요라고 거짓말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애매모호한 태도를 지도부가 취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왜 혁신위를 꾸리라고 했을까. 괜히 혁신위원장을 만들어놓고 얼굴 마담만 시키고 바보를 만든 것이 아닌가. 그래서 국민의힘이 아직은 혁신할 준비도, 국민과 눈높이를 맞출 생각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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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슈플러스, 오늘의 정국 상황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강선우 후보자가 조금 전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이승훈]
예상 못했습니다마는 강선우 후보자가 굉장히 고심을 많이 한 것 같아요. 현역 불패라는 측면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많이 지지를 하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선택했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더 이상 부담을 드리지 않겠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던 사람인데 자신이 걸림돌이 된다라고 한다면 현역 불패라고 하는 과거의 관행을 깬다 할지라도 사퇴하겠다라고 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니까 저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고.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했다라고 봅니다. 과거에는 그냥 현역 의원이면 서로 옹호하면서 끼리끼리 한다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깬 사람이 강선우 의원이에요. 그래서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마는 그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퇴라고 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도 강선우 후보이기 때문에 저는 강선우 의원이 참 잘했고 앞으로 의원으로서 역할을 잘한다고 한다면 다시 또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의원으로 또 다른 장관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잘 결정하셨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강 후보자가 SNS에 남긴 메시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너무 늦었죠. 사실상 자진사퇴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끌고 왔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그런데 이번 주 초에 나왔었던 리얼미터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조사라든지 그리고 오늘 오전에 나왔던 조원CNI에서 했던 강선우를 임명하는 것이 맞느냐, 여기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라든가 이런 것들도 아마 신경이 쓰였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50여 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강선우 후보자의 이 논란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이 있었고 많은 분들께서 이번 사태가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그 과정, 그 부분이 떠오른다라는 이야기들도 많이 하셨거든요. 대통령실에서 고민은 깊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외부에서의 압력들이 계속 있었을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자진 사퇴라는 형식을 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강 후보자 사퇴 의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입장은 어떤지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대통령이 강훈식 비서실장 보고를 받고 별다른 말씀이 없었다 이렇게 강유정 대변인이 밝혔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승훈]
일단 본인이 지명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후보자가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하지 못했고 그래서 그만뒀지만 대통령 입장에서 굉장히 난처할 거예요. 자신은 실력을 보고 이 사람 괜찮다고 뽑았고 그런 결정이 오히려 강선우 후보자에게 좀 부담감이 됐을 수 있아요 그런 점에서는 미안한 마음도 있고 또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자진 사퇴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 별다른 말은 없었을 것 같은데 씁쓸하기는 하셨을 거예요. 강선우 후보자가 의원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많이 노력했고 또 여가부 장관은 못 됐습니다마는 전문성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분이었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고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했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결국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에게도 감사한 마음 또 대통령은 국민들께 또 죄송한 마음, 여러 가지가 교차됐을 건데 저는 이런 결정을 내려주신 것들이 결국 대통령실과 강선우 의원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하겠다. 그리고 이런 결정은 결국 윤석열 정부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그런 결정이었다는 측면에서 저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강선우 후보자 자진 사퇴 메시지 나오기 직전에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사퇴 요청을 하는 SNS 글이 있었고요. 그리고 대통령과 박찬대 의원의 사전 교감 관련 질문을 받으니까 대통령실에서는 확인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답했는데 교감이 어떤 라인에서 있었는지, 이런 답변은 어떤 의미일지, 어떻게 보십니까?
[강전애]
박찬대 지금 당대표 후보잖아요. 이분이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과의 교감이 없이 단독으로 저런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당대표 경선 과정에 있어서 지금은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계속 감싸주는 메시지들이 나왔었다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본인이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차별화 전략도 필요했을 것이고 그리고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도 앞서 말씀드린 여론조사라든지 민심이 좋지 않다는 부분, 이건 우상호 수석도 언론 브리핑에서 몇몇 후보자들 같은 경우에 좋지 않다라는 것 대통령에게 계속 보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때 정확하게 지명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국민들께서는 강선우, 이진숙이라는 것 모두 다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결국에는 박찬대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강선우 지명자에게도 조금은 압박이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좀 늦은 부분들이 있어요. 제가 늦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원내대표와 현행 지도부들이 너무 감싸는 모습들을 보여줬었거든요. 이게 과거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피해 호소인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피해자에 대해서 2차 가해를 하는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과연 약자의 편에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이런 모습을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늦게 함으로써 당 지도부가 그런 모습을 또 보여줬다라는 것이죠. 이것은 당에게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자진 사퇴라는 형식은 갖기는 했습니다마는 오래 가지 않을까, 이 상흔이 오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대통령실에서 인사청문보고서 기한을 내일까지로 못박았기 때문에 내일까지만 버티면 모레쯤에는 임명이 강행되는 거 아니었냐 이렇게 예상이 있었고 또 오늘 아침 민주당 지도부 회의를 마쳤을 때만 해도 민주당 대변인이 임명 입장을 유지했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기류가 바뀐 겁니까?
[이승훈]
일단 이재명 정부에 좀 부담이 됐죠. 일단 국민의힘과는 다르다. 윤석열 정부와는 다르다. 내란을 극복하고 맞은 정부이기 때문에 꼭 성공해야 된다라고 하는 압박감도 있고 기대감도 있고 많은 감정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강선우 후보에 대한 의혹들이 하나씩 하나씩 또 계속 나왔단 말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임명을 할지라도 또 다른 의혹이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또한 국민의힘에서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여가부 회의가 있을 때마다 국민의힘에서 퇴정해버린다거나 다른 보이콧을 한다거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감을 줄 거예요. 이것들은 결국 이재명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을 것인데. 강선우 후보자가 결국에는 스스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결정한 것 같고. 박찬대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결단해라. 마음은 아프지만 지금은 필요한 시기다라는 취지로 SNS에 올렸잖아요. 실제 이 메시지를 올린 이후에 SNS상에서는 찬반이 굉장히 많아요. 박찬대 후보가 정말 잘했다. 이재명 정부는 달라야 한다는 것도 있고. 아니, 어떻게 강선우 후보자를 지키지 못했냐. 자신은 지지를 철회하겠다, 이런 이야기들도 많아요. 그래서 박찬대 후보도 당대표 선거의 득과 실을 떠나서 우리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이재명 정부를 만들었는데 내가 장관 되고 이런 게 뭐 중요하냐. 내가 당대표가 되는 게 뭐가 중요하냐라는 차원에서 좀 쓴소리를 한 것 같고 박찬대 후보가 항상 대통령과 오랜 시간 내란 극복 과정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아마도 대통령실의 비공식 라인으로라도 자신은 이런 의혹을 표명했다라는 것을 알렸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박찬대 후보가 저런 중요한 결정을 하셨고 당의 어른이고 지도부라고 한다면 또 어려운 말은 해 주는 역할이 있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 역할을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앵커]
강선우 장관 후보자 사퇴 입장이 나오니까 여야가 곧장 모두 입장을 냈는데요. 관련 내용을 듣고 오겠습니다. 인사청문회조차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 인사검증 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승훈]
우리가 정치는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고 하잖아요.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참 본인한테 한 말 같은데 상대에게 하는 게 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를 했잖아요. 그렇다라고 한다면 이 결정에 대해서 박수 쳐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굳이 청문회 자격조차 없다라고 한다면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고요. 본인도 선거 개표장에서 자기 자리 없다고 보좌진에게 폭행까지 하고 거기에 대해서 윤리심사위가 가동되니까 탈당까지 한 분이에요. 그리고 돌아오셨던 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인데 굳이 자신보다 덜한 사람이 사퇴까지 하면서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대통령께 사과했단 말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결단에 대해서는 존중하겠다라는 정도 수준의 의견 표명도 될 것 같은데 꼭 저런 말을 해야 됐을지 그렇고요. 정 하고 싶으면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이 해야죠. 저런 말을 할 만한 자격이 없는 분이 저런 말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강 후보자, 이제 국회의원 자리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건데 오늘 SNS에 올린 메시지를 보면 국민,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에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에 보좌진을 포함해서 갑질 의혹에서 을의 당사자였던 인물들에 대한 사과는 안 보였거든요. 앞으로는 보좌진과 어떤 관계로 의정활동을 하게 될까요?
[강전애]
보좌진뿐만 아니라 사실상 마지막에 사퇴로 가게 된 것은 정영애 전 장관, 문재인 정부 때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는데 이분이 가까운 분들께 그때 강선우 후보자가 본인의 지역구에 해바라기센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하면서그 민원에 대해서 산부인과 의사 TO가 없다. 그래서 지금 어렵다라고 하니까 하라면 하는 거지 왜 이렇게 말이 많냐. 본인보다 한 20살 정도 위의 대학교 선배거든요. 이러한 갑질이라든지. 그런 면에서 사실상 장관도 사실상 그때는 의원에게는 을의 입장이었던 것입니다. 또 최근에 나온 것은 본인이 성균관대에서 교수를 하고 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변인단 이쪽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대선 캠프 활동을 하느라고 수업에 무단으로 결강을 했었다라는 것이 학생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사과하는 메시지들이 나와야 하지만 저는 강선우 후보자의 이 SNS 글을 보면 아직도 본인은 억울하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가 나름의 역할은 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이번에 여러 명의 장관들 청문회를 한꺼번에 진행을 했는데 의혹이 없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이진숙과 강선우 이 두 명이 끝까지 버텨줬기 때문에 다른 후보자들의 의혹에 대해서 언론에서 주목을 많이 못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본인의 역할은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의원으로 돌아갔을 때 글쎄요, 한동안은 의원으로서 조용히 지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저는 걱정이 되는 것이 지금 최근에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폭로를 한 사람이 누구냐, 그 보좌진이 누구냐 색출하는 모습들이 있었거든요. 그런 것이 계속될까 봐, 2차 가해가 계속될까 봐 굉장히 우려가 되는데 이건 민주당 지도부에서 정리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이 사실 인사청문회 당시 청문위원뿐만 아니라 인사청문회 전에도 민주당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알고도 이걸 묵과했다는 건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어요?
[이승훈]
일단 청문회가 끝났었고 이런 안에 대해서 이것만 가지고 결정을 번복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또 여가부 장관 입장에서 보면 그때는 기분이 나빴을 겁니다. 해바라기센터를 지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안 된다라고 했더니 그러면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 공격을 했다라고 하는 것이니까 기분은 나빴겠죠. 그런데 당시 강선우 의원이 초선 의원이었는데 초선 의원 혼자서 예산을 삭감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그리고 그때는 문재인 정부였고요. 그래서 정부도 달랐기 때문에 여가부 장관이 개인적으로 기분 나빴겠습니다마는 꼭 이것을 강선우 후보가 다 삭감했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비판도 받아야겠지만 그 비판이 모두 다 진실로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되고요. 수십 년간 현역 불패였잖아요. 그건 민주당뿐만이 아니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 아니었습니까?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자 나오면 적당히 비판하고 적당히 임명시켜주고 박수 쳐줬잖아요. 이것들은 잘못된 관행이었죠. 그걸 깬 사람도 강선우 후보자입니다. 저는 갑질 의혹에 비판을 받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이러한 이제까지 헌정사에 있지 않았던 결정을 내린 것도 강선우 후보이고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되더라도 장관을 추천했는데 문제가 되는 후보가 있다고 하면 지명을 철회할 수도 있고 사퇴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역사를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에 저는 강선우 후보에게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박수 쳐줄 때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국정 상황을 총괄 대응하던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을 이동했습니다. 이걸 두고서 이게 경질이냐, 단순 이동이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직제 개편 진행의 일환이었다고 했거든요. 이건 어떤 해석을 하고 계십니까?
[강전애]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게 이번에 인사검증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봉욱 민정수석이 들어왔거든요. 오광수 전 수석이 스스로 사퇴한 이후에 들어왔습니다마는 지금 여러 장관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한 문제, 이분도 본인들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형식은 자진 사퇴의 모습을 띠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는 경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같은 경우는 원래 통상 전문가란 말이에요. 통상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분이 국정상황실장으로 갔다는 것 자체가 직이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 초반부터 지적들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원래 본인이 전문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인사 검증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던 국민통합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정규재 주필이 추천했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어떤 추천을 받았다라든지 이런 인사들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 없이 인사 조치를 했었던 것이 아닌가. 지금 대통령실과 민주당에서는 이번 정부 같은 경우에는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인사 문제가 정리가 되지 않았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하기에는 벌써 한 50여 일 정도가 지났고 그리고 또 국민통합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썼던 책, 이 책이 최근에 나온 거거든요. 3월, 4월 정도에 출간이 되었고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제목 하에서 어떻게 보면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동의하지 않고 있는 이런 비상계엄에 대한 모습이라든지 민주당에 대해서 빨갱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런 영상들, 이런 것들조차 기본적으로 거르지 못했다라는 것은 굉장히 총체적 난국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나 강준욱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도 논문 검증이나 저서 검증 이런 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건데 현재 인사검증이나 추천 시스템이 갖는 문제점 뭐라고 보십니까?
[이승훈]
저는 일단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떤 시스템이 완벽할 수 있겠어요. 우리가 도덕성 검증은 사실상 할 수 없는 거잖아요. 얼마나 인품이 좋고 얼마나 도덕적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어떤 인사시스템의 문제도 더 정교해져야 되겠습니다마는 혹시 인사가 잘못됐을 때 도덕적인 부분에서 잘못됐을 때 또는 전문성 부분에서 잘못됐을 때. 이럴 때 바로 자진 사퇴를 시키거나 철회를 하거나 또는 보직 변동을 시킨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저는 처음에 임명됐을 때 국회의원도 안 했었는데 임명했네? 굉장히 참신한 발탁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국정상황실장이라면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혹시 부족한 점은 없을까. 이런 두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평소 이 사람 보니까 잘할 것 같아서 임명했을 수 있죠. 그런데 보니까 전문성이라든가 경험이 좀 떨어졌을 때 이 사람을 그 자리에 계속 놔두고 쓸 수도 있지만 이 사람은 이 자리보다는 다른 자리가 어울리는 것 같아. 통상이라든가 경제 이쪽이 좋을 것 같아라고 했을 때 신속하게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 이동을 시켜줬거든요. 그건 대통령이 빨리 신속하게 판단하고 보직 이동을 통해서 적절한 자리를 찾아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그만큼 우리가 인사시스템은 완벽할 수 없지만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워가고 보완해 나가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저는 부족한 부분을 빨리 채워가고 있고 결국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심이 된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강전애]
그런데 인사를 할 때는 평판조회라는 걸 많이 합니다. 그런데 평판조회만 했어도 거를 수 있는 상황들이 아니었는가 생각이 드는 것이죠. 이진숙 전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논문 표절 의혹들이 나왔을 때 본인은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충남대 총장 될 때 그때 이미 이것들을 다 검증을 받았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논문검증위원장을 했었던 분이 이분이 이진숙 후보자가 총장이 되니까 바로 기획처장이 되었고 그리고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다음 번 총장 후보자가 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청문회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오지 못한 것도 충남대 측에서 저는 조직적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학교에 있는 사람이라든지 다른 데에 조금 더 확인했으면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갑질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단 한 번도 갑질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믿고 있었겠죠. 오히려 정말 공손하게 이부자리를 펴주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모습들만 봤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과 동료 의원들이 보기에는 이분이 갑질을 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평판조회를 할 때는 가장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보좌진들에게 물어보고 그리고 어쨌든 대학 교수였기 때문에 학교에서 어떤 형태로 강의를 했습니까, 이런 것들을 확인했다면 지금 같은 참사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강선우 후보자 논란을 TV나 신문을 안 봐서 모른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호 발언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마이너스 70점. 한국문명을 퇴보시켰다. 이게 인사검증 7대 부분 이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점은 인사검증시스템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나 보죠?
[이승훈]
그런데 이걸 너무 검증의 잣대로만 받아들이면 비판을 못 하는 거잖아요. 비판이라고 하는 게 선을 넘으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인사 7대 기준이 있었죠. 부동산을 2채 이상 가지면 안 되고 음주운전 몇 년 전에 이건 안 되고, 여러 가지 기준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기준을 세우다 보니까 인사검증을 통과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이 나 7대 기준에 포함되니까 안 할 거야라고 해버리니까 정작 실력 없는 분들이 들어갔다고는 할 수 없지만 더 많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7대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때그때 7대 기준이라는 게 과학기술부 장관도 있고 방통위원장도 있고 여러 가지 다를 수 있거든요. 특히 교육 관련해서는 논문이라든가 이런 게 중요할 수 있듯이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인사혁신처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했다고 해서 이게 검증에서 꼭 걸러져야 될 문제는 아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당한 비판을 해야 하는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아무도 비판 안 하고 그냥 박수만 쳐주다 보니까 국민의힘이 지금 내란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비판에는 폭넓게 받아들이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또 배제할 것은 배제하면서 소신 있게 나아가는 것, 그게 성공하는 정부로 가는 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도 인사를 비서실장 그리고 인사수석, 정무수석 등이 참여한 인사추천위원회에서 공식 논의했는데 지금은 인사수석이 공석이라서 추천 주체부터 불투명하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강훈식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해서 인사를 꾸린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그런데 세간에서 나오는 것은 지금 인사에 대해서 실제로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같이 했었던 사람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추천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있어서 제대로 된 검증이 안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도 나오는 거거든요. 지금 장관들 같은 경우는 그래도 인사청문회를 하기 때문에 국민들 앞에 무엇이 문제인지 이런 것들이 드러나기도 하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명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 내부에서 일하는 비서관, 행정관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로 깜깜이로 들어가는 거거든요. 누가 어디에서 근무하는지도 비공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그런데 지금 정부의 방향성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이렇게 고위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것이죠. 지금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같은 경우에는 저는 인사구태처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피해자에 대해서 꽃뱀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였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분이 이번 대선 과정에 있어서도 유튜브 같은 데 출연해서 이재명이라는 후보가 축복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헌법을 개정해서 10년, 20년 장기집권 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인사혁신처장이 된 것이죠. 그리고 또 국회에 나와서는 본인은 TV나 신문 같은 것을 보지 않기 때문에 강선우 후보자의 의혹을 모르고 있다라는 거예요. 인사혁신처장이라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인사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꼼꼼하게 살펴야 하는 사람인데 아예 그냥 답정너 형태로 나는 진행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지금 계속적으로 터지고 있는 사건들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기회에 모든 것들을 한번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주진우 의원, 이번 인사청문 정국에서 목소리를 많이 낸 인물인데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출마 기류가 당내에서 보였습니까?
[강전애]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그렇기 때문에 이분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마 내일 정도에 이야기를 하실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한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도 조금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22일로 전당대회 날짜가 잡혔는데 지금 생각보다 많은 후보분들이 나오고 있어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불출마 선언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지금 나오겠다고 이야기하신 분들도 5명이 넘는 상황이고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많은 분들께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려가 되는 부분들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이 다시 답습되지 않을 것인가. 특히 전한길 씨가 최근 입당을 함으로써 본인은 전당대회에 나갈 수 없거든요, 책임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당비를 세 달 이상 내야 하는데 누군가와 연대하겠다는 메시지를 지금 남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 당이 지금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부분들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물거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부분이 굉장히 우려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친한계로 분류됐었는데 혹시 한동훈 전 대표와 뭔가 사전에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십니까?
[강전애]
저는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친한계에서는 이미 조경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부분이 있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리고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또 친한계라고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가끔은 아니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처음에 법률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 들어왔을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웠기 때문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내일 정도에 아마 정식 출마 기자회견 같은 것을 하면서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 본인이 어떠한 스탠스로 이번 전당대회에 나온 것인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 민주당은 특검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요. 채 상병 특검이 실제로 관련 언급을 하기도 했고요.
[이승훈]
그렇죠. 채 상병 사건이 있을 때 대통령이 격노를 하자마자 바로 주진우 의원한테 통화를 했고요. 그러고 나서 이종섭 전 장관에게 통화했다고 하는 것들이 통화 내역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서 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었습니다마는 사실상 통화한 것으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 통화 뒤에 박정훈 대령에 대한 수사를 경찰로 이첩하는 것에 대해서 보류 결정이 나고 브리핑도 취소시키고. 결국 박정훈 대령이 항명죄로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았잖아요. 이 과정에 주진우 의원이 상당 부분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받아야 될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고요. 또 이번에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잖아요. 간염 때문에 병역 면제됐다라고 하는데 급성간염이라고 한다면 병역 면제 대상이 안 된다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그리고 재산도 갑자기 70억을 모았고 자녀 재산 7억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굉장히 뭔가 의혹이 석연치 않게 많은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왜 주진우 의원이 당대표에 나왔을까. 저는 국민의힘에 굉장히 부담이 되는 후보가 아닐까 싶고요. 젊게 바꿔보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젊고 혁신을 추진하려고 한다면 자신의 과오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명을 하고 나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전애]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친한이냐, 친윤이냐 약간 경계에 있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지금까지 의정활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는 어떻게 보면 야당에 맞서 싸우는 굉장히 최전방 공격수의 모습들을 굉장히 많이 보여줬습니다. 최근에 민주당이 먼저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정청래 후보가 이기고 있어요. 그런데 정청래 후보는 이미 거대 여당으로 집권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대해서 국회에서 의결을 해서 위헌정당해산심판청구를 하겠다든지 그리고 계속적으로 내란 프레임을 씌우면서 협치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내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야당 입장에서도 이제는 안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여당과 관련해서 얼마나 선명하게 싸울 것인가, 이런 것들을 지금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주진우 의원이 내일 구체적인 출마 이유를 이야기할 때 친한, 친윤보다는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합니다.
[앵커]
친한계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출마와 불출마 사이를 오간다, 이런 표현이 나왔고요. 25일, 그러니까 모레쯤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이런 전언이 있었는데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보십니까?
[강전애]
저는 개인적으로 출마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전한길 씨가 또 최근에 당원으로 입당하면서 전당대회에 있어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도 있는데 그 이전부터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 경선 때처럼 탄핵에 반대했었던 분들, 찬성했던 분들 이 대결구도가 되지 않겠느냐라는 지적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때랑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선에서 본인이 라이브 방송을 할 때 내가 아니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왔다라는 이야기들을 굉장히 피력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성격상 지금도 내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을 것이어서 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라고는 저도 들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는 출마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이 부분도 짚어보죠. 오늘 의원총회에서 혁신안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는데 윤희숙 혁신위원장 출석 문제를 두고 지적한 의원들도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부르지 않았다는 거예요. 물론 자기는 간다고 의사를 표명했지만. 이런 논란까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승훈]
그러니까 결국 본질은 국민의힘이 혁신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혁신하고 싶었다라고 한다면 윤희숙 혁신위원장에 대해서 불렀겠죠. 굳이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안 나가면서 안 불렀는데요라고 거짓말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애매모호한 태도를 지도부가 취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왜 혁신위를 꾸리라고 했을까. 괜히 혁신위원장을 만들어놓고 얼굴 마담만 시키고 바보를 만든 것이 아닌가. 그래서 국민의힘이 아직은 혁신할 준비도, 국민과 눈높이를 맞출 생각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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