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ON] 강선우 불똥, 여권 확산...국민의힘 '빈손' 의총

[정치 ON] 강선우 불똥, 여권 확산...국민의힘 '빈손' 의총

2025.07.23.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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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집중 분석 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자진사퇴했습니다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고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민주당에게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 이렇게 사퇴의 변을 밝혔는데요. 복 위원님, 예상을 좀 하셨습니까?

[복기왕]
예상을 할 수는 없었고 다만 기류가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라는 분위기들이 많이 퍼져 있었습니다.

[앵커]
그 기류가 오늘부터 좀 바뀌었나요?

[복기왕]
어제쯤부터 약간 그런 기류들이 형성되는 것을 느꼈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강선우 후보가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았나 싶고요. 현역 의원 첫 낙마라고 하는 사례가 이번에 생긴 것인데 앞으로 현역 불패는 끝난 거죠. 누구든지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청문회에서 탈락될 수 있다라는 첫 번째 사례가 만들어진 것이라 앞으로 현역들도 청문회 만만하게 나와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강선우 후보자에게 씌워졌던 그런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그런 의혹이 있다고 하면 새로운 정부 출범에 부담이 되니까 이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 같은 경우 앞으로 3년 동안 동료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 나가야 되는데 그 후보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지적을 하기도 굉장히 어려웠던 이런 조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여러 걱정 속에서 그 걱정을 강선우 후보가 스스로 결단을 통해서 해결을 해 준 것이 당의 입장에서는 좀 고맙고 아마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미안하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미안하지만 다행스럽다. 이렇게 현역 불패 신화가 깨지게 됐는데 결국 최대 우군이었던 진보 진영에서의 반대 목소리, 이 부분이 강 후보자에게 부담이 된 거겠죠?

[권영진]
그것도 그렇죠. 끝까지 한번 대통령실도 한번 임명하겠다라는 의지 표현 아니었겠어요? 이틀 기한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하라 이렇게 요청했다는 건. 그리고 강선후 후보자 입장도 계속해서 내가 여기서 밀리면 내 정치 생명이 끝난다. 이런 것으로 해서 굉장히 자기 억울함을 많이 호소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의 예산 삭감과 관련된 갑질 이 부분들은 지금 민주 진보 진영 전체에 반기를 드는 요인이 되었고요. 누구도 민주당의 당직자들과 이재명 대통령의 용산 외에는 강선우 후보 편을 드는 사람이 없었잖아요. 결과적으로는 어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가 저는 결정타였다고 봅니다. 그 여론조사에서 60. 2%의 국민들이 부적격이다. 그런데 적격이라고 한 사람들은 32. 2%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지지도는 64%인데 절반도 안 되는 국민들이 대통령의 인사를 지지하는데 그걸 보면서 견딜 도리가 있었겠냐 싶고요. 저는 사퇴하면서도 부적절해요. 무슨 대통령에게 한없이 죄송하다. 당에 부담을. . .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그래야죠. 그리고 당신의 갑질로부터 상처를 받았던 우리 민주당의 보좌진들 그리고 병원에 있는 관계자들, 그리고 정영애 여가부 장관을 비롯한 여가부의 직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해야죠, 먼저. 어떻게 대통령에게 한없이 죄송하다고 그렇게 표현하는 것, 저것도 제가 볼 때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앵커]
대통령께 죄송할 게 아니라 갑질 피해자들에게 미안해해야 한다라고 지적을 하셨는데 조금 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 또 보좌진에 대한 갑질은 국민 눈높이에서 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 같은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 검증 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렇게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를 발표하기 전에 강선우 후보자의 소방수로 나섰던 여당 의원의 발언들이 오히려 논란을 키우기도 했었죠. 무조건 감싸는 듯한 발언에 여당 내부에서는 이건 너무했다는 기류 변화가 앞서 감지되기도 했는데요. 먼저 오늘 오전 김지호 대변인의 목소리 듣고 오시죠. 앞서 어제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의이 말도 논란이었죠, 강 후보자 사퇴를 뜻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장 보시죠.

[인터뷰]
개별적으로 다들 물으실 것 같아서 한꺼번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가부 장관 강선우 후보자가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후보자는 마음 아팠을 국민들께 그리고 기회를 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그리고 함께 고락을 해온 민주당의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께 부담을 드렸다는 말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더 성찰하겠다는 고백과 사과도 함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짧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자진사퇴 배경에 대해서.

[박상혁]
자진사퇴 배경과 관련해서는 조금 전에 제가 강선우 후보자의 글을 앞에 인용했습니다. 저희도 강선우 후보자로부터 따로 연락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고 방금 전에 여기 계신 기자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SNS를 통해서 확인했기 때문에 그 마음들을 다 존중하고 그리고 그 마음들이 결단의 배경일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선우 후보자 사퇴 글 보면 보좌진들에 대한 사과 언급은 없는데.

[박상혁]
저는 거기 글을 좀 보면서 국민들과 당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있는 것으로 해서 많은 분들이 다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그러한 마음들에 대해서는 지난 인사청문 기간 동안에도 수차례에 걸쳐서 상처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 왔던 후보자의 마음도 함께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도 지켜보시고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당과 어떤 사전 협의가 아예 없었던 건가요?

[박상혁]
네, 아마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 지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 요청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아마 본인이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이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당도 그 마음에 대해서 더 여러 가지 사족 달지 않고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저번에 우상호 정무수석 말로는 당 원내지도부의 뜻이 강했다고, 강 후보자를 강행하는 데. 그렇게 얘기하셨는데 그러면 원내지도부 생각도 변함없는 건가요?

[박상혁]
이미 오늘 조금 전에 사퇴의 마음을 전하셨기 때문에 지난 시간들을 하나하나 복기하거나 그런 과정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이고요. 지금은 오롯이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본인이 결단한 부분들을 존중하는 게 후보자에 대해 함께 고락을 해 왔던 많은 의원님들과 당에 예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주에 그러면 보좌진들의 처우 개선이라든지 여러 가지 여건 개선을 위해서 노력한다고 김병기 대표도 말씀하셨는데요. 그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박상혁]
그러니까 이 문제는 이 사안과 별개로 오랫동안 필요했던 사안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김병기 원내대표님도 지난번에 만났을 때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개선을 약속하셨고 그런 부분은 계속적으로 진행돼 나갈 겁니다. 그리고 저 또한 개인적으로 봐도 그런 문제들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이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라는 약속드리겠습니다.

[기자]
그러면 다시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추천하는 과정이 시작이 되는 건가요?

[박상혁]
그건 또 원론적인 얘기니까요. 제가 이 자리에서 더 길게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없으시면. . .

[기자]
아까 당과 사전 협의 없었다고 했는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아까 의총 끝나고 말씀하셨는데 의총에서는 아예 관련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건가요?

[박상혁]
아시다시피 오늘 의총이 짧게 끝났습니다. 그래서 문 대변인이 얘기하신 것처럼 오늘 본회의와 그리고 8월 4일 본회의 그리고 내일 있을 수해 복구 이런 것들 중심으로 말씀 나눴기 때문에 특별히 그와 관련돼서는 별다른 논의가 있지 않았습니다.

[기자]
강 후보자가 사퇴 결단을 내리시기 전까지 민주당 지도부나 이런 데서 보좌진 갑질을 너무 경시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당 밖은 물론 당내에서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따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시는 건지.

[박상혁]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또 별도로 계속 우리 보좌진들과 함께 대화하면서 필요한 조치들은 해나갈 것이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런 부분들은 저희들이 함께 당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당직자 여러분들도 계시고 또 당원 동지 여러분들도 계시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 어떻게 더 좋아질 것인지, 개선할 것인지는 다른 차원에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의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내용을 좀 정리해드리면 민주당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결정을 존중한다. 또 강선우 후보자에게 따로 연락받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지지자와 당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많은 분의 의견이 포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선우 후보자가 인사청문 기간 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사과를 했지만 당도 여러 사족을 달지 않고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합니다. 또한 보좌진 처우개선과 관련해 같은 문제는 사안과 별개로 필요한 일이고 별개의 사안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대한 자세한 내용 들어오면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 사퇴 소식이 전해지기 바로 직전에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SNS에 강 후보자 결단을 촉구한다. 이런 글을 남겼거든요. 아무래도 당내 기류가 이 직전에 바뀌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복기왕]
박찬대 후보가 쭉 현장에서만 선거운동 하고 그리고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하는 것으로 대신해서 선거운동을 했었는데 오늘은 의원들이 오랜만에 모였고 보는 의원들마다 걱정을 많이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당대표로 출마했으니까 입장을 좀 밝혀야 되겠다라는 차원에서 입장을 밝혔던 모양인데 아마도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 짧은 시간의 차이지만 박찬대 전 대표를 통해서 우리 의원들의 민심 그리고 당원들의 민심이 드러났던 것 아닌가 싶고요. 지도자는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결단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서 실제 당을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들이 일종의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대신해서 돌멩이를 맞을 각오를 하고 어떠한 험한 결단들을 내려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다소 그 결단이 늦어져서 논란을 길게 키우고, 결국은 대통령도 매 맞고 당도 매 맞고 강선우 후보자도 더 매 맞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지도자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됩니다.

[앵커]
대통령이 결단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박찬대 의원이 대통령의 측근이 좋은 조언을 해줬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박찬대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을 때는 대통령 의중을 먼저 반영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거든요.

[복기왕]
그렇게 읽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설마 그렇게 하겠습니까. 오늘 쭉 의원총회에 한 분, 한 분 일찍 와서 인사를 90도로 하고. 그런데 매번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도 그 주제 아니었겠습니까? 저도 그것 때문에 걱정이다라는 이야기를 나눴었고. 그래서 그걸 듣고 저는 내가 대신해서 표현을 해야 되겠다라고 한 것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앞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하면서 강선우 후보자는 같이 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을 때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 배경에 대해서는 여당 지도부에 물어봐라, 굉장히 이례적인 발언을 했었거든요. 그렇다면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 바뀌었던 게 영향을 줬을까요?

[권영진]
그렇다고 봅니다. 사실은 제가 어젯밤 늦게 의원회관에 있으면서 문진석 수석을 만났습니다. 만나서 내가 그 민감한 시기에 하지 말아야 할 얘기를 해서 사서 욕을 먹냐고.

[앵커]
그 얘기는 일반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사이의 갑질은 다른 것이다. 또 불만 없이 사적 업무를 해 주는 보좌진도 있다, 이 말이 논란이 됐었죠.

[권영진]
네, 그랬더니 본인이 얘기하면서 자기가 운영수석인데 그래도 이렇게 욕 먹고 얻어터지고 있는데 나라도 조금은 이해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해서 한 건데, 자기가 강선우를 두둔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는 없었다 그러면서 본인이 마치 총대를 멜 것처럼 얘기를 하더라고요, 설득하는. 그래서 기류가 바뀌는구나 생각을 하게 됐죠. 그런데 박찬대 대표가 설득했을 수도 있겠지만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용산의 기류가 변한 것을 알고 미리 얘기했을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어제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이 그만뒀거든요. 그만두기 전에 지금 당대표로 나간 정청래, 박찬대 두 분이 모두 다 사퇴해야 한다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걸 보면서 용산의 기류가 완전히 바뀌었구나. 그러면 곧 사퇴하겠구나 예측했는데 그 이후에 사퇴가 나오는 걸 봤어요. 그런데 오늘도 아마 제가 볼 때는 박찬대나 당에서 설득했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용산의 기류가 좀 바뀐 것을 아마 여러 군데서 설득을 했을 거라고 봅니다. 어쨌거나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용산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한시름 놓은 거예요. 그런데 솔직히 우리 야당인 국민의힘은 지금 호잿거리 하나가 없어지고 찐맛을 조금 더 끓여줬어야 되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아까 끌었는데 대통령의 지지도에 상당한 타격이 있었을 거라고 봐요.

[앵커]
강선우 후보자가 조금 전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사퇴의 변을 남긴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다. 또한 민주당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사퇴의 변을 남겼는데요. 앞서 박찬대 의원이 저희 방송에 출연을 해서 강 후보자 거취에 대해 숙의를 거쳐야 한다,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기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는데. 지금 권 의원님께서 민주당은 호재를 만난 거다, 이렇게 판단을 하셨어요.

[복기왕]
악재를 면한 거죠. 그런데 그것이 국민의힘에 호재가 아니고 결국 우리나라의 걱정거리 아니었겠습니까. 그래서 나라의 걱정거리는 어느 정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 걱정거리는 빨리빨리 풀어내는 게 우리나라를 위해서 또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어쨌거나 첫 번째 사례, 현역 불패는 아니다, 이제. 이것 또한 저는 정치가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강선우 후보에 대해서는 매우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또 새로운 영역에서의 사례를 만들어내는 이런 긍정적 진일보의 측면도 좀 있어 보이고 그리고 아마도 이번을 계기로 해서 현역 의원들이 청문회 단상에 선다 할지라도 이제는 과거처럼 무조건 옹호하거나 그러기는 좀 어렵게 국면이 바뀌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국회의원도 참 정치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앵커]
국회의원 정치하기 어려워졌다. 동료의원으로서는 안타깝지만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오늘 오전에 김지호 대변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갑질 의혹에 대해서 290명 넘는 국회의원들, 본인들은 떳떳하냐. 이렇게 반문하기도 했거든요. 아무래도 정치 지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권영진]
맞습니다. 복기왕 의원님, 역시 큰 정치인이에요.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 국회의원들 모두가 우리 보좌관들, 비서관들하고 관계는 우리는 잘하고 있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돌아봐야 되는 것 같아요. 아까 김지호 대변인 얘기하면서 국회의원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으니까 그 스트레스를 보좌관한테 전이한다고 하는데 그건 부적절한 거예요. 부적절한 표현인데, 저희들 모두가 돌아봐야 될 거고. 그리고 현역 의원 불패라는 것, 좋은 게 아니거든요. 그야말로 끼리끼리다, 현역 의원들은. 그리고 기득권 유지한다, 이런 표현이니까 이번 계기에 저게 깨진 것도 아마 우리가 국회의원들이 하나하나 우리의 기득권들이 이제 없어진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모두 평소에 우리의 자세들을 더 가다듬고 바르게 정치해야 된다. 이런 교훈을 모두에게 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SNS에 강선우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했던 박찬대 의원, 이렇게 사퇴 사실이 밝혀진 후에 또 글을 올렸습니다. 강선우 후보자에게 결단을 내려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또 다른 당대표 후보, 정청래 의원은 강선우 후보의 자진 사퇴가 안타깝지만 결단을 존중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 한번 더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강선우 후보자, 후보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성찰하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앞서 전해 드린 대로 믿어준 이재명 대통령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고 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줘서 미안하다, 잘해 보고 싶었다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의원도 입장을 밝혔어요. 결단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정청래 의원은 앞서 SNS에 곧 장관님 이러면서 강선우 후보자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거든요.

[복기왕]
좀 민망해지는 거죠. 국민들의 걱정을 먼저 파악해야 되는 당대표 출마자가 사실 사적인 동료 국회의원의 인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아마 속으로는 걱정했을 거예요. 다 똑같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하기가 그러니까 그냥 그런 정도의 메시지를 냈던 것 같은데 사퇴함으로 인해서 그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결정은 존중한다고 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감사하다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이에 대한 대통령실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보고 오겠습니다.

[강유정]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퇴 관련한 브리핑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던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 30분경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고 비서실장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대통령실에 알린 지 1시간가량 이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이번 여가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서 정무수석실 등을 통해서 후보자와 대통령실이 소통을 한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강유정]
정무수석 말씀하시는 거죠?

[기자]
사퇴 방안이나 어떤. . .

[강유정]
사실상 제가 얼마전에 했던 브리핑에서도 별 기류 변화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저도 그 자진 사퇴 의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요. 정무수석 역시도 제가 브리핑 마치고 나서 잠깐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정무수석도 특별히 원내와 상의한 사안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가 대통령실에 사퇴 의사를 알렸고 그리고 강훈식 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고 보고를 받고 대통령은 별 말씀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1시간가량 있다가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질문 있으실까요?

[기자]
프레시안의 박정현입니다. 혹시 어쨌든 내각 인사권자가 대통령이신데 1시간가량 시간 속에서 박찬대 민주당 의원하고 강선우 후보자의 공개적인 소통 속에서 강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한 것처럼 돼버렸는데 혹시 박찬대 의원하고 교감이 있으셨던 것은 아닌지 묻습니다.

[강유정]
그 부분은 제가 따로 확인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내일신문입니다. 아까 브리핑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강 후보자 자진 사퇴나 지난번 이진숙 장관 지명 철회도 그렇고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선 관련해서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들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말씀해 주실 게 없는지 궁금합니다.

[강유정]
인사 검증 절차를 꼼꼼히 그리고 엄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마는 좀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 그리고 임명자를 찾기 위해서 좀 더 철저한 노력을 해야 되지 않나라고 좀 더 살펴볼 부분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여론과 함께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사검증 절차의 조속함과 함께 엄정함을 갖추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받겠습니다.

[기자]
CBS 이진규입니다. 강선우 후보자와 대통령께서는 이번에 사퇴 의사 밝히기 전에 따로 소통하시거나 이런 내용이 있으셨는지 궁금하고요. 또 한 가지는 안보실장께서 내일 귀국하신다는 내용이 보도가 됐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설명해 주실 게 있는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유정]
첫 번째, 대통령과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와의 교감 문제는 저로서 확인하기 어렵기도 하고요. 제가 알기로는 제가 말씀드린 경위가 전부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성락 실장님 같은 경우는 언제 돌아올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기자]
TV조선 최지원 기자입니다. 강선우 후보자가 강훈식 실장에서 연락을 취했을 당시에 자진 사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나 배경을 설명했는지 궁금하고요. 결국에는 인사라는 것은 대통령이 하고 대통령이 철회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 자진 사퇴 선택을 한 그 과정 중에 대통령과의 소통은 없었다면 혹시 비서실장이나 이런 참모진 그룹의 승인이 있었던 건지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강유정]
후보 사퇴의 변은 강선우 후보가 소셜미디어에 믿음을 가지고 지명을 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안한 마음 그리고 정권에, 민주당에도 부담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상심하고 있는, 그리고 다양한 국민들에 대한 죄송함을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사퇴의 변에서 사퇴 이유는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제가 전해 드릴 수 있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선우 후보와의 교감은 제가 알려드린 이 정도의 경위에서 알려드릴 수 있고요. 사전이나 사후 교감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여기까지. 그러면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 반쯤에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에 사퇴 의사를 전해 왔고요. 그리고 사퇴 의사를 밝힌 지 1시간 만에 SNS에 글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차기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찾을 거라고 밝혔고요.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도 민주당과 상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의 보고 이후에 별 말이 없었고 앞으로 인사 검증 절차에 대해서는 엄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분과 계속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강선우 후보자와의 교감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는데요.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교감이 없지는 않았을 텐데 지금 어떤 식으로 교감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세요?

[권영진]
직접 교감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중간에 매개 역할을, 그러니까 당에서 누가 했든지 아니면 비서실장이나 비서들 중에 누가 했든지 했겠죠. 없기야 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고. 그런데 강유정 대변인 논평을 들으니까 대통령께서 보고를 받으시고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라고 했는데 저는 대통령께서도 국민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번에 결과적으로는 대통령께서 지명하신 것 아닙니까, 후보자들. 그로 인해서 우리 사회가 며칠 동안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까? 제가 청년들 만나니까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강선우 후보자보다 갑질 문제 관련해서 우리 청년 젊은이들이 그렇게 민감한 줄 몰랐습니다. 저희 생각보다 훨씬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국민 모두가 스트레스 받았잖아요. 진작 저렇게 지명철회를 시켰을 문제를 지금 몇 날 며칠 끌고 와서 내일 청문결과보고서 채택 재송부 마지막 날 전날 저렇게 자진사퇴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에서도 국민들에게 이거는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렇게 넘어갈 일이 아니에요.

[앵커]
이재명 대통령께서 사과하실 문제라고 지적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를 받은 후에 대통령께서 1시간 동안 말이 없으셨다. 지금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런 말이 나왔거든요.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복기왕]
대통령께서도 안타까워하시거나 속상해 하시거나 이런 표현인 것 같은데 굳이 대변인이 안 해도 되는 말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은 마음이 불편하시겠죠. 그런데 이번 강선우 후보 같은 경우에 검증을 잘한다고 해도 확인하기 어려운 거예요. 내부에서 그동안 보좌진들이 쉬쉬했던 이런 것들이 위로 분출된 것인데 그런 것들은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은 어디에도 없거든요. 세평을 한다고 해도 어느 특정 지역의 경찰이나 이런 데를 통해서 세평을 모집하거나 그렇지 의원들에 대해서 이런 일이 나올지를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럴 때마다 대통령이 사과를 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에게 송구하시겠죠, 당연히 송구하시겠죠.

또 그래서 차기 후보는 그래도 좀 흠이 없는, 깔끔하게 청문을 통과할 수 있는 이런 후보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건건이 대통령께서 사과를 하신다고 하면 매번 사과할 일 투성이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이번 폭우도 우리 대구시장으로 단체장에서 가장 잘하시는 단체장 출신으로 정평이 나 있는 권영진 의원님도 대구에서 무슨 교통사고나 기후로 인한 사고가 나면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합니다, 내 잘못 아니더라도. 아마 대통령께서도 직접적으로 방송에 나와서는 안 하시지만 마음속으로는 내가 국민들께 걱정을 끼쳤구나라고 생각을 하시고 향후에 인사 선택을 할 때는 더 충분히 검증하고 준비하면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갑질 문제는 인사검증에서 걸러내기 힘든 문제였고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사과할 문제까지는 아니지만 속으로는 상당히 미안해하실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브리핑도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언석]
강선우 장관 후보자가 사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라고 하는 점을 누차 강조해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온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관을 대상으로 한 갑질, 이것은 그냥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하는 점을 말씀드렸고, 또한 그 갑질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하겠다라고 운운하면서 실제로 청문회장에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고 갑질 자체에 대해서도 거짓말로 해명을 했던 바 있습니다. 국민들은 갑질 자체도 심각한 결격 사유지만 거기에 대한 거짓말 해명, 신뢰성 상실, 이 부분이 더 중요한 문제와 심각한 결격 사유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입니다. 늦었지만 자진사퇴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재명 정권에서 인사참사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청문회 준비하는 인사검증 시스템 이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앵커]
갑질뿐만 아니라 거짓말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복기왕]
송언석 대표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마는 이게 다 남의 일이 아닌 겁니다. 저도 제가 제 보좌진들에게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 없을까 하고 제 행동 하나하나를 돌아보게 돼요. 우리 송언석 원내대표도 과거에 곤혹을 치렀지 않습니까. 그저 갑질 정도가 아니라 당직자의 조인트를 때렀다. 그게 폭력인데, 결국 맞은 당직자가 굳이 형사사건으로까지 넘어가지 않기를 원해서 무마했던 것인데 실제 송언석 대표도 저 말씀하시면서 민망할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검증의 잣대를 높게 대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중요한데 동시에 우리 국회의원과 보좌진과의 문화도 이번에 제대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개선을 해나가면서 결국 방향은 우리 정치가 그래도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매번 이런 고비고비를 지혜롭게 헤쳐가면서 조금씩 발전하느냐, 성장하느냐 이것 중심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야당도 그렇게 그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서 공격의 거리로만 삼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우리 정치를 함께 성장. 발전시킬까 중심으로 바라봤으면 합니다.

[앵커]
두 분 다 현역 의원이시기 때문에 현역 불패가 깨진 오늘 느끼는 감정이 조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여당 의원들이 이 강선우 후보자를 감쌌던 이유 중 하나가 이번에 낙마할 경우에 장관으로서 일을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원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도 지장이 있을 것이다, 이런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었거든요. 그러면 앞으로 강선우 의원의 정치행보 어떻게 예상하세요?

[권영진]
여당 의원들 만나서 여당 의원들이 다 곤혹스러워해요. 저거 아닌데 싶으면서도 동료 의원이기 때문에 제대로 말 못하고 또 조금 전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자칫하면 여기서 낙마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정치 생명까지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 사실은 여야할 것 없이 그것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욕 얻어먹는 거거든요. 이번에도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께서 이걸 페이스북에 폭로하기 전에 인사청문회 전날하고 당일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는 거 아니에요. 너무 걱정이다. 저런 사람을 여가부 장관 시켜서 걱정이다. 내가 여권과 당을, 민주정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 . 그런데 우리는 같은 동료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둔감한 것 같아요. 저는 민주당 의원들만 둔감했다고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봐요. 우리도 아마 똑같은 입장이었으면 그랬을 텐데 그런데 이번 기회에 현역 불패가 깨진 이 계기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 스스로 국회의원들이라 하더라도 정말 공직자로서 제대로 된 그러한 것들을 갖추지 못하면 언제든지 저렇게 낙마할 수 있다. 오히려 지명받지 아니한 것만 못하다, 그런 결과가 올 수 있다라는 것들을 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이렇게 갑질 의혹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강선우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게 됐고요. 현역 의원으로서 첫 낙마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이렇게 현역 의원과 보좌관 사이의 관계 설정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오늘 긴 시간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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