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관 첫 국무회의 참석...이 대통령 "정신 나간 공직자 엄단"

신임 장관 첫 국무회의 참석...이 대통령 "정신 나간 공직자 엄단"

2025.07.22.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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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들 국무회의 처음으로 참석
수해 복구 논의하며 ’신상필벌’ 공직 기강 다잡기
"고통에 더 예민해질 것…재난 지원 아끼지 말라"
"기존 예방 대책에 한계…새 재난 대응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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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들이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임 장관들의 포부를 듣고 책임감을 당부했는데, 일부 공직자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도 내놨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관문을 통과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받은 초대 장관들이 노타이 차림으로 회의장에 들어섭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새로 인선된 장관들이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함께 자리한 겁니다.

신임 장관들은 장관직을 맡은 소감과 함께, 검찰개혁부터 의료개혁, 관세 협상까지 각 부처 숙원사업과 당면한 과제 완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여러분의 하는 일 하나하나가 5천2백만 국민의 삶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또 이 나라 미래의 시금석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길….]

이 대통령은 곧바로 수해 복구 대책을 언급하면서는 '신상필벌'을 중심으로 한 공직 기강 다잡기에도 나섰습니다.

폭우로 자기 지역 피해가 큰 상황에서 야유회에 참석한 구리시장을 사실상 콕 집어 비판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하길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도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고통에 더 예민해지겠다며, 주민 일상 회복을 위한 정책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예방 대책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연재해 종합 대응 시스템 구축도 총리에게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에 죽음이 너무 많다며 산업재해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는데, '국민 안전'이 당분간 이 대통령 행보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지경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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