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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우군인 진보 지지층에서도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비토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민주당은 엄호에 진땀을 빼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말실수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발걸음이 꼬이는 모양새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을 재확인하자,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내린 평가입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우군'들은 연일 강선우 반대 성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갑질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인식도 '함량 미달'이라고 지적합니다.
[홍성규 / 진보당 수석대변인 : 함께 광장에 섰던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존중한다면 지금 즉시 강선우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청해야 마땅합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전문성과 역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상임위 활동을 통해서 보여준 어떤 성실성과 능력, 이런 것들을 보고….]
'갑질 의혹'도 기본적으론 엄호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진 않습니다.
지도부는 '보좌진과 일반 직장인은 다르다'라는 말로 논란을 자처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보좌진 중에서도 열심히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만이 없이 또 이렇게 잘 해내는 의원 보좌진도 있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를 비판하며 보좌진 처우 개선 카드를 꺼내 들면서도, 정작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도 냉랭한 여론을 알고는 있지만,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강행 의지를 확인한 만큼, 반기를 들 수 없다는 하소연이 나옵니다.
제 식구 감싸기라는 지적 속에, 민주당의 고질적 약점인 이른바 '내로남불' 프레임까지 부각되고 있어 방어 전략이 마땅치 않은 모습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권향화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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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엄호에 진땀을 빼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말실수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발걸음이 꼬이는 모양새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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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을 재확인하자,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내린 평가입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우군'들은 연일 강선우 반대 성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갑질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인식도 '함량 미달'이라고 지적합니다.
[홍성규 / 진보당 수석대변인 : 함께 광장에 섰던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존중한다면 지금 즉시 강선우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청해야 마땅합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전문성과 역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상임위 활동을 통해서 보여준 어떤 성실성과 능력, 이런 것들을 보고….]
'갑질 의혹'도 기본적으론 엄호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진 않습니다.
지도부는 '보좌진과 일반 직장인은 다르다'라는 말로 논란을 자처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보좌진 중에서도 열심히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만이 없이 또 이렇게 잘 해내는 의원 보좌진도 있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를 비판하며 보좌진 처우 개선 카드를 꺼내 들면서도, 정작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도 냉랭한 여론을 알고는 있지만,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강행 의지를 확인한 만큼, 반기를 들 수 없다는 하소연이 나옵니다.
제 식구 감싸기라는 지적 속에, 민주당의 고질적 약점인 이른바 '내로남불' 프레임까지 부각되고 있어 방어 전략이 마땅치 않은 모습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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