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보고서 재송부 요청...이번 주 내 임명할 듯

강선우 보고서 재송부 요청...이번 주 내 임명할 듯

2025.07.22.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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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재송부 시한을 모레인 24일로 정했는데, 25일부터는 임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의 임명 강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목요일인 오는 24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한 겁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1차에 이어 재송부 시한마저 지나면 대통령은 장관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인 오는 25일부터는 강 후보자를 여가부 장관직에 앉힐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강 후보자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 대한 이견으로 여야 합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정면 돌파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금주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재송부)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강 후보자 외에 채택 시한을 넘긴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인데, 시한은 역시 24일로 같습니다.

초대 내각을 서둘러 출범시켜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겠단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12·3 비상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여권 내 거센 비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강준욱 비서관은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후임도 보수 진영에서 뽑는다는 방침인데, 이재명 정부의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잇단 인사 검증 논란에 대통령실은 인수위 없는 정부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단 입장이지만, 내부에선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정하림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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