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변호사>
- 전한길 절친 서정욱 "'10만 양병설?' 한 몇 천명 당원 가입했다 들어..한동훈측이 너무 호들갑떨며 키우는 것"
- 안철수 한동훈이 '반극우연대' 키우려 전한길 희생양 삼아
- 전한길, 장동혁 지지로 많이 기울어..김문수 '尹절연' 발언에 친윤쪽 섭섭해해
- 전한길 절친 서정욱 "'10만 양병설?' 한 몇 천명 당원 가입했다 들어..한동훈측이 너무 호들갑떨며 키우는 것"
- 안철수 한동훈이 '반극우연대' 키우려 전한길 희생양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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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7월 22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 전한길 키우는 건 윤상현 장동혁..전씨는 극우적 재편 시도중
- 국힘 '반극우연대' 의미있어..장동혁, 김문수 상대 안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10만 양병설'을 주장하는 전한길 씨 입당이 확인되면서 국민의힘은 친 전한길이냐, 반 전한길이냐. 친길 대 반길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에서 나오는 지지로 10만 양병을 하겠다, 우파의 개딸을 만들겠다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요?
■서정욱: 전한길씨는 저랑 친목계원 하는 절친입니다. 제가 보기에 한동훈 측에서 너무 키우는 거예요. 하나의 평 당원인데 조금 인지도가 있는 이런 평당원이 당을 좌지우지한다? 이건 아니에요. 10만 양병은 자기 목표인데 저는 한 몇 천 명 들어왔다고는 보는데요. 이걸 가지고 당이 호들갑을 떨면서 제명을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렇게 키울 일이 아니에요.
◇최수영: 일부러 그런다?
■서정욱: 평 당원들 중에 이런 사람이 한두 명 있나요? 부정선거 주장하거나 윤어게인이 주장하는 국민의힘 당원이 100만이다? 그러면 이런 분 많아요. 굳이 전한길 문제를 자꾸 키우는 이유는 이걸 이용해 가지고 우리 반극우, 전부 극우 세력으로 몰아넣는 거죠.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 의혹 주장하면요. 그러니까 유승민, 안철수, 한동훈 3명이 회동을 하면서 우리는 반극우 연대를 만든다. 여기에 전한길 강사가 희생당하고 있는 거죠. 비중이 아주 크거나 절대적인 것도 아닌데 너무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한동훈 안철수 측에서요.
□박원석: 전한길 씨를 키운 사람은 윤상현, 장동혁 이런 사람들이 키우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행사에다 불러다가 대표 스피커로 전한길을 세우고 전한길 축사 듣고 전한길이 거기서 20분씩 일장훈시하고. 그게 결국에는 국민의힘 내부의 여러 우려를 낳은 거잖아요. 그런데 전한길 씨가 거기서 주장한 게 윤석열 대통령 왜 지키지 않느냐. 자기는 윤석열 대통령 지키는 사람 무조건 지지하겠다. 보수의 중심이 나냐, 한동훈이냐. 이게 다 전한길 입을 통해서 나온 얘기예요. 때문에 국민의힘이 과거에는요. 불과 몇 년 전에 전광훈 또 다른 전 씨, 뭐 집회에 가서 5.18 폄훼하는 발언했다고 최고위원이 징계 당하던 당입니다. 그런데 공공연히 내란을 옹호하는 사람을 초청 강사로 불러가지고 의원들이 앉아가지고 당 지도부까지 듣고 앉아 있는 정당이 돼버렸어요. 이게 어떻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에요? 그래서 전한길 씨를 국민의힘 내부로 끌어들여서 그 사람이 이 광장에 강경 보수층에게 갖고 있는 영향력을 이용하려고 한 사람들이 누구냐? 그거는 윤상현, 장동혁 같은 사람들이 전당대회 앞두고 그걸 이용하려고 하니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온 겁니다. 결국 국민의 힘이 극우 정당으로 가느냐 아니면 상식적인 보수 정당으로 남느냐.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으로 인해서 상식적인 보수 정당으로 남기 굉장히 어려워졌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내란을 옹호하고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공공연히 당의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영향을 미치겠다는 걸 허용하는 순간에 저는 극우를 기준으로 재편이 일어날 거라고 보고 그걸 막고자 하는 다른 한편의 반작용이 있는 거고 그게 전당대회에서 부딪히고 있는 거죠. 전한길 씨가 순수한 당원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극우적 재편을 시도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최수영: 전한길 씨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나뉘어지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2주 전에 서 변호사께서 아주 흥미로운 분석하셨잖아요. 장동혁 의원을 구주류가 지원하기로 했다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김문수, 장동혁 그러니까 전당대회 출마 선언한 이 두 분은 전 씨 입당에 대해서 우리가 포용하자라는 입장을 냈고요. 특히 장 의원은 당 내부 총질하는 극우 프레임을 벗어야 한다고 출마 선언까지 했습니다. 전한길 씨가 그러면 구주류의 프레임 구주류의 상징이 되면서요. 그러면 김문수, 장동혁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유리해집니까?
■서정욱: 전한길한테 물어보니까 계속 고민해서 둘이 단일화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요. 김문수하고 장동혁이 단일화 해야 된다 이렇게 지금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요. 끝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요. 지금 고민하는데 옛날에는 김문수밖에 없다 하다가 요즘은 장동혁 의원 쪽으로 많이 기울었어요. 김문수 후보가 윤 대통령하고 절연 있잖아요. 계엄 때문에 이번 대선에 졌다. 이런 데 대해서 친윤 쪽에서 섭섭해 합니다. 그리고 요즘 장동혁 의원이 선명한 발언을 많이 내놔요. 우리 한동훈 측이나 이쪽이 완전히 극우 프레임을 씌워가지고 오히려 돼 있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전부 극우다 이런 식으로요. 장동혁도, 전한길도 극우, 서정욱도 극우 프레임을 씌우니 장동혁은 이걸 용납하지 않겠다. 나중에 자기 대표가 되면 이런 선명한 메시지를 내요. 그래서 지금 전통적인 우파 유튜버들이나 친윤들이 압도적으로 김문수에서 장동혁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유튜브에 여론조사 있잖아요. 그것도 한 10만 명씩 하거든요. 한 60%가 장동혁, 김문수 30%. 나머지 둘이는 뭐 2~3%씩 나옵니다.
◇최수영: 서 변호사의 개인 주장으로 알겠습니다.
◆이익선: 또다른 당권주자죠? 안철수 의원이 어제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긴급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주말새 한동훈 전 대표도 만났는데, 안철수-한동훈 두 당권주자들 모두 전한길씨 입당으로 당이 극우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지금 안철수 의원의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아마 단일화를 하려고 조경태 의원이 제안했죠. 100% 여론을 하자. 그래서 결국은 아마 안철수, 조경태, 한동훈은 한 몸이다. 거기에 유승민 의원은 출마는 안 하지만 돕는 이런 연대를 모색하는 게 아닌가. 자꾸 이렇게 전한길 씨 입당으로 극우화된다? 그렇게 대단한 인물입니까? 아무리 제 친구지만요. 그러면 전한길 입당 전에는 부정선거나 친윤이 없었습니까? 전한길이 입당 안 하면 극우 정당이 아닌데 전한길이 입당하니까 극우다? 당의 색깔까지 좌우할 정도의 인물이냐. 이게 저는 의도가 있다는 거죠. 오히려 전한길을 매개로 해서 당 전체 친윤을 극우로 몰고 가는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거죠.
□박원석: 지금 반극우 연대라는 네이밍으로 당내에 어쨌든 탄핵에 찬성하고 계엄에 반대했던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세력이 연대가 형성되는 것은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대표 주자로 누가 나설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단일화 가능성도 있고 한동훈 전 대표 출마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기 때문에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당대회를 계기로 전선이 하나 생기는 거죠. 이를테면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와 그분들은 전한길에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렇게 주장하는 그런 일종의 당의 극우적 재편이랄까. 이런 흐름이 있는 거고요. 기존에 구기득권까지 포함해서요. 그에 반대하는 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고 극우정당만은 안 된다. 이런 흐름이 부딪혀서 어떤 결과를 낳을 텐데요. 아까 김문수 후보보다 지금 장동혁 후보 쪽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선거라는 거는 인지도예요. 거기서 장동혁은 김문수의 상대가 안 됩니다.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캠페인을 한 달 이상 했어요. 그게 김문수 후보의 어떤 인지도랄까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가 없고요. 그게 식기 전에 빨리 전당대회를 하려고 김문수 후보는 계속 그동안에 어쨌든 물밑으로 여러 가지 행보를 보인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장동혁 후보가 최근 들어서 본인의 인지도나 이런 걸 높이기 위해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게 8월 22일 전당대회 전에 충분히 그런 지지율 상승을 가져올 만큼 될까? 그런 데다가 주류가 특히 영남 쪽 의원들이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라는 결정적 확인도 지금 안 되고 있잖아요. 간 보고 있겠죠. 어느 쪽이 가능성이 높은지 가능성 높은 쪽에 배팅할 텐데 초기 지지율이 안 나오면 그 지지가 현실화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최수영: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전 시장이 9월 초 정계 복귀를 시사를 했습니다. 홍카콜라도 다시 튼다고 하고요. 국민의힘 정당해산을 주장했는데 홍준표 전 시장의 향후 행보, 어떻게 전망하세요?
■서정욱: 한마디로 독자 신당으로 갈 거라고 봐요. 이준석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러브 콜을 안 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국민의힘 입당은 없다고 오늘도 선을 그었어요. 그러면 이렇게 무소속밖에 없는데요. 결국은 신당을 창당할 걸로 보는데 근데 제가 보기에 신당에 누가 가겠습니까? 아마 대실패로 끝날 거예요. 누가 가겠어요? 저는 이준석 개혁신당보다 훨씬 미미한 지지율 존재감이 없다가 결국에 해산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최수영: 박 의원님 전망 듣고 싶습니다.
□박원석: 국민의힘이 어쨌든 이대로 쭉 간다면 저게 보수 정당으로서의 과거에 대중적 기반이나 이런 것들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어떤 식으로든지 재편이 불가피한데요. 그때를 대비하겠다 이런 움직임인 것 같고요. 당장 정당해산 시도든 아니면 국민의힘에 어쨌든 분당이든 이런 게 당장 되겠습니까? 아마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당의 진로에 대해서 심각한 한번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를 대비해서 뭔가 재편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본인 중심으로 구축하겠다 이런 시도가 아닌가 싶어요.
◆이익선: 여기까지밖에 못 듣겠는데요. 시간이 다 됐습니다. <정치의 정석> 박원석 전 의원, 서정욱 변호사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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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7월 22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 전한길 키우는 건 윤상현 장동혁..전씨는 극우적 재편 시도중
- 국힘 '반극우연대' 의미있어..장동혁, 김문수 상대 안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10만 양병설'을 주장하는 전한길 씨 입당이 확인되면서 국민의힘은 친 전한길이냐, 반 전한길이냐. 친길 대 반길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에서 나오는 지지로 10만 양병을 하겠다, 우파의 개딸을 만들겠다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요?
■서정욱: 전한길씨는 저랑 친목계원 하는 절친입니다. 제가 보기에 한동훈 측에서 너무 키우는 거예요. 하나의 평 당원인데 조금 인지도가 있는 이런 평당원이 당을 좌지우지한다? 이건 아니에요. 10만 양병은 자기 목표인데 저는 한 몇 천 명 들어왔다고는 보는데요. 이걸 가지고 당이 호들갑을 떨면서 제명을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렇게 키울 일이 아니에요.
◇최수영: 일부러 그런다?
■서정욱: 평 당원들 중에 이런 사람이 한두 명 있나요? 부정선거 주장하거나 윤어게인이 주장하는 국민의힘 당원이 100만이다? 그러면 이런 분 많아요. 굳이 전한길 문제를 자꾸 키우는 이유는 이걸 이용해 가지고 우리 반극우, 전부 극우 세력으로 몰아넣는 거죠.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 의혹 주장하면요. 그러니까 유승민, 안철수, 한동훈 3명이 회동을 하면서 우리는 반극우 연대를 만든다. 여기에 전한길 강사가 희생당하고 있는 거죠. 비중이 아주 크거나 절대적인 것도 아닌데 너무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한동훈 안철수 측에서요.
□박원석: 전한길 씨를 키운 사람은 윤상현, 장동혁 이런 사람들이 키우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행사에다 불러다가 대표 스피커로 전한길을 세우고 전한길 축사 듣고 전한길이 거기서 20분씩 일장훈시하고. 그게 결국에는 국민의힘 내부의 여러 우려를 낳은 거잖아요. 그런데 전한길 씨가 거기서 주장한 게 윤석열 대통령 왜 지키지 않느냐. 자기는 윤석열 대통령 지키는 사람 무조건 지지하겠다. 보수의 중심이 나냐, 한동훈이냐. 이게 다 전한길 입을 통해서 나온 얘기예요. 때문에 국민의힘이 과거에는요. 불과 몇 년 전에 전광훈 또 다른 전 씨, 뭐 집회에 가서 5.18 폄훼하는 발언했다고 최고위원이 징계 당하던 당입니다. 그런데 공공연히 내란을 옹호하는 사람을 초청 강사로 불러가지고 의원들이 앉아가지고 당 지도부까지 듣고 앉아 있는 정당이 돼버렸어요. 이게 어떻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에요? 그래서 전한길 씨를 국민의힘 내부로 끌어들여서 그 사람이 이 광장에 강경 보수층에게 갖고 있는 영향력을 이용하려고 한 사람들이 누구냐? 그거는 윤상현, 장동혁 같은 사람들이 전당대회 앞두고 그걸 이용하려고 하니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온 겁니다. 결국 국민의 힘이 극우 정당으로 가느냐 아니면 상식적인 보수 정당으로 남느냐.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으로 인해서 상식적인 보수 정당으로 남기 굉장히 어려워졌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내란을 옹호하고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공공연히 당의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영향을 미치겠다는 걸 허용하는 순간에 저는 극우를 기준으로 재편이 일어날 거라고 보고 그걸 막고자 하는 다른 한편의 반작용이 있는 거고 그게 전당대회에서 부딪히고 있는 거죠. 전한길 씨가 순수한 당원이 아닙니다. 결국에는 극우적 재편을 시도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최수영: 전한길 씨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나뉘어지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2주 전에 서 변호사께서 아주 흥미로운 분석하셨잖아요. 장동혁 의원을 구주류가 지원하기로 했다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김문수, 장동혁 그러니까 전당대회 출마 선언한 이 두 분은 전 씨 입당에 대해서 우리가 포용하자라는 입장을 냈고요. 특히 장 의원은 당 내부 총질하는 극우 프레임을 벗어야 한다고 출마 선언까지 했습니다. 전한길 씨가 그러면 구주류의 프레임 구주류의 상징이 되면서요. 그러면 김문수, 장동혁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유리해집니까?
■서정욱: 전한길한테 물어보니까 계속 고민해서 둘이 단일화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요. 김문수하고 장동혁이 단일화 해야 된다 이렇게 지금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요. 끝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요. 지금 고민하는데 옛날에는 김문수밖에 없다 하다가 요즘은 장동혁 의원 쪽으로 많이 기울었어요. 김문수 후보가 윤 대통령하고 절연 있잖아요. 계엄 때문에 이번 대선에 졌다. 이런 데 대해서 친윤 쪽에서 섭섭해 합니다. 그리고 요즘 장동혁 의원이 선명한 발언을 많이 내놔요. 우리 한동훈 측이나 이쪽이 완전히 극우 프레임을 씌워가지고 오히려 돼 있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전부 극우다 이런 식으로요. 장동혁도, 전한길도 극우, 서정욱도 극우 프레임을 씌우니 장동혁은 이걸 용납하지 않겠다. 나중에 자기 대표가 되면 이런 선명한 메시지를 내요. 그래서 지금 전통적인 우파 유튜버들이나 친윤들이 압도적으로 김문수에서 장동혁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유튜브에 여론조사 있잖아요. 그것도 한 10만 명씩 하거든요. 한 60%가 장동혁, 김문수 30%. 나머지 둘이는 뭐 2~3%씩 나옵니다.
◇최수영: 서 변호사의 개인 주장으로 알겠습니다.
◆이익선: 또다른 당권주자죠? 안철수 의원이 어제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긴급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주말새 한동훈 전 대표도 만났는데, 안철수-한동훈 두 당권주자들 모두 전한길씨 입당으로 당이 극우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지금 안철수 의원의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서정욱: 아마 단일화를 하려고 조경태 의원이 제안했죠. 100% 여론을 하자. 그래서 결국은 아마 안철수, 조경태, 한동훈은 한 몸이다. 거기에 유승민 의원은 출마는 안 하지만 돕는 이런 연대를 모색하는 게 아닌가. 자꾸 이렇게 전한길 씨 입당으로 극우화된다? 그렇게 대단한 인물입니까? 아무리 제 친구지만요. 그러면 전한길 입당 전에는 부정선거나 친윤이 없었습니까? 전한길이 입당 안 하면 극우 정당이 아닌데 전한길이 입당하니까 극우다? 당의 색깔까지 좌우할 정도의 인물이냐. 이게 저는 의도가 있다는 거죠. 오히려 전한길을 매개로 해서 당 전체 친윤을 극우로 몰고 가는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거죠.
□박원석: 지금 반극우 연대라는 네이밍으로 당내에 어쨌든 탄핵에 찬성하고 계엄에 반대했던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세력이 연대가 형성되는 것은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대표 주자로 누가 나설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단일화 가능성도 있고 한동훈 전 대표 출마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기 때문에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당대회를 계기로 전선이 하나 생기는 거죠. 이를테면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와 그분들은 전한길에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렇게 주장하는 그런 일종의 당의 극우적 재편이랄까. 이런 흐름이 있는 거고요. 기존에 구기득권까지 포함해서요. 그에 반대하는 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고 극우정당만은 안 된다. 이런 흐름이 부딪혀서 어떤 결과를 낳을 텐데요. 아까 김문수 후보보다 지금 장동혁 후보 쪽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선거라는 거는 인지도예요. 거기서 장동혁은 김문수의 상대가 안 됩니다.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캠페인을 한 달 이상 했어요. 그게 김문수 후보의 어떤 인지도랄까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가 없고요. 그게 식기 전에 빨리 전당대회를 하려고 김문수 후보는 계속 그동안에 어쨌든 물밑으로 여러 가지 행보를 보인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장동혁 후보가 최근 들어서 본인의 인지도나 이런 걸 높이기 위해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게 8월 22일 전당대회 전에 충분히 그런 지지율 상승을 가져올 만큼 될까? 그런 데다가 주류가 특히 영남 쪽 의원들이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라는 결정적 확인도 지금 안 되고 있잖아요. 간 보고 있겠죠. 어느 쪽이 가능성이 높은지 가능성 높은 쪽에 배팅할 텐데 초기 지지율이 안 나오면 그 지지가 현실화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최수영: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전 시장이 9월 초 정계 복귀를 시사를 했습니다. 홍카콜라도 다시 튼다고 하고요. 국민의힘 정당해산을 주장했는데 홍준표 전 시장의 향후 행보, 어떻게 전망하세요?
■서정욱: 한마디로 독자 신당으로 갈 거라고 봐요. 이준석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러브 콜을 안 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국민의힘 입당은 없다고 오늘도 선을 그었어요. 그러면 이렇게 무소속밖에 없는데요. 결국은 신당을 창당할 걸로 보는데 근데 제가 보기에 신당에 누가 가겠습니까? 아마 대실패로 끝날 거예요. 누가 가겠어요? 저는 이준석 개혁신당보다 훨씬 미미한 지지율 존재감이 없다가 결국에 해산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최수영: 박 의원님 전망 듣고 싶습니다.
□박원석: 국민의힘이 어쨌든 이대로 쭉 간다면 저게 보수 정당으로서의 과거에 대중적 기반이나 이런 것들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어떤 식으로든지 재편이 불가피한데요. 그때를 대비하겠다 이런 움직임인 것 같고요. 당장 정당해산 시도든 아니면 국민의힘에 어쨌든 분당이든 이런 게 당장 되겠습니까? 아마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당의 진로에 대해서 심각한 한번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를 대비해서 뭔가 재편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본인 중심으로 구축하겠다 이런 시도가 아닌가 싶어요.
◆이익선: 여기까지밖에 못 듣겠는데요. 시간이 다 됐습니다. <정치의 정석> 박원석 전 의원, 서정욱 변호사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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