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국힘, 찬길 vs 반길로 재편” 이종근 “송언석, 전한길 탈당시킬 의지 없다”

김진욱 “국힘, 찬길 vs 반길로 재편” 이종근 “송언석, 전한길 탈당시킬 의지 없다”

2025.07.22.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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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7월 22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화요일은 정치권 속사정 모두 들어보는 정치 비하인드 시간입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전한길씨 입당을 두고서 내홍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전한길씨 입당 이후 국민의힘 상황을 정리 좀 해주세요.

◇이종근: 전한길씨가 자신의 본명으로 입당을 했어요.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전한길씨의 이라는 이름이 사실 본명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전한길씨가 입당하는 것을 막아왔대요. 나중에 파니까 근데 자기가 봤더니 몰랐다. 왜냐하면 본명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본명으로 들어왔습니다. 6월달에 이미 들어온 게 지금 이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고요. 이게 왜 문제냐 지금 이 당은 뭔가 바뀌려고 하고 또 혁신해야 되고 이런 분위기잖아요. 또 지금 비대위원장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해서 사과를 계속하고 있어요. 어떤 사과? 윤석열 대통령 계엄과 그다음에 탄핵의 그 과정에서 보여준 국민의힘의 태도 이런 것들을 사과한다고 하는 와중에 전한길씨가 들어옴으로써 전한길씨가 주장하는 게 뭡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옳았다 윤 대통령을 직무로 복귀시켜야 된다. 그리고 윤 대통령을 지금 반대하는 사람들은 배신자다. 이런 이야기를 아주 강한 톤으로 주장하는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전대를 앞두고 있죠. 전당대회. 그리고 전한길씨는 10만 수십만이 자신의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이미 들어와 있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럼 전대를 흔들 가능성 이 있고 그다음에 혁신을 계속하려는 사람들은 이게 위기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지금 양쪽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죠.

◆김영수: 김진욱 전 대변인은 전당대회에서 전한길 씨 영향력이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을 먼저 짧게 한마디로 정리하면 지금 이제 내홍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제가 볼 때는 일촉즉발 내전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노후해지고 있다 이렇게 일단 평가를 먼저 해야될 것 같고요. 이번에 이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이 됐습니다. 8월 22일로 확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어떤 목소리들 우리가 이제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전당대회를 통해서 기대하는 목소리는 혁신, 쇄신, 인적청산 뭐 이런 얘기들이잖아요. 그런데 기대하고 다르게 현실적으로 나오는 목소리 키워드는 뭐냐 하면 극우 전한길, 우파 개딸, 윤어게인 뭐 이런 얘기들이에요. 그렇다면 지금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바라볼 때 저 국민의힘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냐 국민들 하고는 전혀 반대 방향으로 열심히 뛰어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김영수: 전한길 씨가 전당대회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까인데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전당대회의 영향력 저는 그렇게 크게 보지는 않아요. 크지는 않은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전당대회가 전한길이라는 키워드를 빼놓고서는 치를 수 없을 것 같아요.

◆김영수: 그런데 지금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요. 전한길 입당을 받아들여야 한다. 용광로 단합을 해야 한다고 나섰어요. 옹호하는 거예요?

◇이종근: 김문수 후보의 입장을 한번 생각을 해보죠. 정치 공학적으로 생각할 때 김문수 후보는 지난번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친윤들로부터 굉장히 비난을 받았어요. 단일화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 그때 우리가 뭘 봤냐면 아 김문수라는 사람은 친윤계가 아니구나, 친윤과 함께하지 않는구나. 친윤계는 한덕수를 옹호하는데 김문수는 그냥 버리는 카드였구나 이걸 알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안에서 자기 세력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가 다시 지금 들어오려고 아까 그 전당대회에서 이기려고 하면 어떤 세력이 내 편이 될 수 있을까? 바로 친윤세력, 기득권 세력을 잡아야 되겠다. 다시 손을 잡아야 되겠다. 그렇다면 전한길이라는 사람은 사실 그 사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좀 음모론스럽지만 제 뇌피셜입니다. 친한계라고 이제 표현되는 정파를 얘기하면 좀 그렇지만 이런 비주류를 견제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이 있었는데 사실 잘 안 됐어요. 원래는 12월까지 미뤄서 비대위원장 체제를 그냥 계속할까 첫 번째 그랬다가 실패했죠. 두 번째는 집단지도 체제가 계속 얘기 나왔어요. 기득권들이 자기를 계속 유지하려고 그런데 그것도 실패했죠. 그러다 보니까 친윤계는 구심점이 없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전한길을 들어오게 함으로써 저는 이게 전한길이 스스로 들어왔다기보다는 비주류를 막을 카드 그러니까 이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런 분위기를 여기서 형성할 수 있는 카드로 전한길 씨가 들어오게 함으로써 이렇게 얘기했죠. 내가 직접 나가는 것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줄 사람을 밀어주겠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럼 김문수를 밀든 장동혁을 밀든 친윤계를 밀어줄 사람 판 자체를 윤석열 지키기라는 어떤 그룹을 똘똘 뭉치게 할 사람을 지금 전한길이 그래서 들어온 거고 김문수 후보가 바로 그래서 전환기 씨를 손을 잡은 거죠. 내 세력을 만들어 줄 사람이다라고 판단한 거죠.

◆김영수: 장동혁 의원도 지금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장동혁 의원이 출마를 이제 곧 선언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동혁 의원이 이제 친윤계 쪽에 이제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를 하겠다라는 것이고, 여기에는 또 전한길 씨도 연결이 되어 있어요. 전한길 씨를 국회에 초청해 가지고 본인의 행사에 인사말까지 하게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과정들 지난 1년 동안 국민의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 과정을 제가 순서를 정리해 보니까 작년 전당대회 때 딱 1년 전입니다. 친윤 대 친한 구도였어요. 작년 12월부터 올 연초에 찬탄 대 반탄 구도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당대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찬길대 반길이라는 구도로 재편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 구도의 그 구도 속에서 흐르는 딱 하나의 키워드는 뭐냐 하면 윤석열입니다.

■김진욱: 이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키워드로 놓고 해석을 다시 해보면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국민의힘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다라는 것에 대한 그 대응 이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큰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라는 것이고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이제 친한계에서 시작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작년 탄핵 이후를 거치면서 친윤계 쪽으로 전향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결국 윤 어게인을 다시 받아들이는 쪽으로 으로 지금 움직이는 것이 장동혁 의원이고 장동혁 의원을 뒤에서 이렇게 서포트 해주는 그룹이 친윤계 그리고 전한길 씨가 될 가능성 남아 있다 이렇게 보니까 이번 전당대회의 구도도 쉽지 않은 구도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전한길 씨의 입당에 대해서 크게 반대하고 있는 또 경선 후보 안철수 의원이 있고요. 한동훈 전 대표도 지금 함께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이종근: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한길이라는 사람 자체 경쟁력이 있는 어떤 정치 아니잖아요. 정치인으로서는 사실 집회에 나와서 행위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행위이긴 하지만 그런데 이 전한길씨 등장으로 인해서 친윤계가 똘똘 뭉쳐 갖고 이번에 그러니까 구심점 없이 흩어진 친윤이 다시 결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거를 계속 견제를 하는 것이고, 사실은 윤석열 윤석열 하시지만 윤석열이라는 그런 전직 대통령은 이제 정치적 운명은 끝난 거예요. 그렇잖아요. 이제 그 재판 과정이 계속 있고 계속 기소가 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왜 계속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이렇게 이용을 하겠습니까? 기득권들은 지금 구심점이 없잖아요. 원래는 어떤 미래의 구심점을 계속 이야기하면서 대권 주자가 이런 사람이 있다 이 뭉쳐야 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없어요. 지금은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지키기라는 것으로서 이용을 하는 거죠. 윤석열 대통령을 그래서 이용하면서 그런 구심점을 이렇게 가상으로 삼고 계속 정치적인 어떤 그런 뭐랄까 이득을 취하겠다 이게 지금 속셈인 것 같은데 일단 결정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정치인이 아닙니다. 저는 진정한 정치인이라면 내가 이제 끝났다. 나는 돌아보지 마라 나를 딛고 나는 어떠한 과오가 있었다. 내가 스스로 나의 어떤 정치적인 사법적인 어떤 판단을 하겠다 이렇게 해야 역대 대통령이 다 그렇게 했어요. 그러니까 이 새로운 어떤 미래를 열어라 이 정당은 그게 기본적인 자세가 돼야 되는데 지금은 자기 살겠다라는 그런 목적으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 계속 이렇게 표현을 하니까, 그 윤석열 대통령도 사실은 자신의 어떤 안위를 위해서 이용하는 지금 어떤 정당이나 혹은 지지자들을 이용하는 셈이 돼버린 거죠.

◆김영수: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전할길 씨 입당으로 합리적 보수가 탈당하거나 외면할 수 있다라고 아주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김진욱: 당연히 상식적인 말씀을 하시고 계시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민의힘에 이런 상식적인 얘기를 하는 사람의 수가 너무 소수라는 거예요. 이번에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회동을 했지 않습니까? 그 두 분이 회동한 결과가 뭐냐 하면 극우를 막아내자라는 거예요. 아니 지금 국민의힘에서 극우 아스팔트 세력이 침공해 들어왔다 안방을 내달라고 한다. 그것을 막아내야 되겠다라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캐치프레이즈가 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지금 그런데 이 상황을 국민의힘에서 수수방관하는 것 같은 느낌 특히 주요한 인사들 김문수 후보 또 장동혁 의원 뭐 이런 분들은 또 오히려 구주류라고 하는 친윤계 쪽에서는 아니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전한길 씨를 왜 우리가 품지 못하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상당히 어려워지는 거예요.

■김진욱: 오히려 품는 건 바깥에 있는 사람 바깥으로 내보내고 오히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정비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제일 당면 과제인 전당대회에서 과연 극우 아스팔트 세력까지 이 방 안방으로 깊숙이 초대해 놓고 정리해 낼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국민의힘이 스스로 당원들이 판단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김영수: 전 혁신위원장이었던 인요한 의원이 라디오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을 해서 당내의 다양성을 위해서 전환 개시 수용해야 한다라고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종근: 인요한 위원장은 지금 정당에 있는 게 아니라 동호회에 있는 거예요. 정당과 동호회의 차이는 동호회는 취미만 같으면 좋아하는 것만 같으면 입당 그러니까 입당 탈당 이런 거 필요 없어요. 그냥 같이 모이면 돼요. 그런데 정당은 정치적 뜻을 함께 하는 결사체거든요. 정
치적 뜻이 다르면 절대로 들어갈 수도 없고 나올 수도 없습니다. 입당 탈당이라는 완전히 당원 당규에 있는 과정이 그래서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인요한 의원이나 혹은 장동혁 또는 김문수 이런 친윤계에 포함된 사람들은 이게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사실 그 친윤이라는 그런 어떤 목적을 지금 달성하겠다는 것이죠.

◆김영수: 그래요. 그런데 전한길 씨가 지금 우파의 개딸을 수십만 양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종근: 난감하네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팬덤 정치를 지금까지 비판해 왔어요. 특히나 윤석열 정부 이후에 국민통합위원회가 김한길씨가 위원장으로 뭘 했냐 하면 정치에 다양성과 정치의 어떤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포럼도 열고 해서 팬덤 정치를 지향하자고 해왔거든요. 그런데 그 윤석열 대통령의 뜻과는 달리 그런 팬덤을 만들겠다 도리어?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개딸이라는 정치 행태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옹호하든 안 옹호하든 그 정치 행태에 대해서 얼마나 비판해 왔습니까? 전근대적이고 그리고 정당 정치에 굉장히 위배된 행위다. 그런데 아예 개딸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면 이 정치판 자체를 그러니까 윤석열 옹호자로 해서 이 정당을 완전히 채우겠다는 도전장 이렇게 들립니다.

◆김영수: 지도부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송언석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지난 17일에는 일반 개인의 입당 자격 심사는 의무 사항이 아니라고 했는데 18일 페이스북에는 전 씨에 대해서 여러 의견 경청 수렴하고 있다. 적절한 조치 방안에 대한 검
토를 지시했다고 했어요. 어떤 입장인 겁니까?

◇이종근: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한마디만 하면 돼요. 탈당시키겠다. 이건 적법하지 않다. 이건 너무 간단한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국민의힘은 송언석 원내대표도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고 수차례에 걸쳐서 사과를 했어요. 송 비대위원장도 사과했어요. 우리가 윤석열 계엄과 탄핵에 대한 어떤 국민의힘이 잘못됐다. 그런 사람이 지금 전한길 씨가 뭐라고 그랬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예수라고 얘기하고 직무를 복귀시켜서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얘기하고, 우리가 뭉치면 윤석열 대통령을 60% 지지율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있다고 얘기한 사람이에요. 자기의 사과와 다른 방향이잖아요.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당헌·당규에까지 사과를 올리겠다고 한 혁신위원장의 안도 있었는데 그거를 지금 그렇게 딱 한마디로 잘라버리지 못하고 언행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얘기는 어쨌든 비주류를 약간 의식하거나 국민 여론을 의식한 표현에 불과한 것이지 사실 이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아무런 의지가 없다.

◆김영수: 그렇게 보시는군요.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 계속하고 있는데요. 김문수 후보 출마 선언했고 안철수 조경태 후보 출마 선언했고요. 장동혁 의원 준비하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김진욱: 저는 일단은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쪽으로 해석을 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만약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면 안철수 의원을 만난다든지 유승민 의원을 만난다든지 아니면 뭐 지금 이런저런 목소리를 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죠. 그런데 그런 목소리를 내고 조율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 결과적으로 결국은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다시 한번 등판해서 당을 혁신하는데 나의 그런 능력, 뭐 이런 부분들을 다 쏟아붓겠다. 이런 메시지를 내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봅니다.

◆김영수: 이종근 평론가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종근: 글쎄요. 지금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그런 정치인들이 70% 이상 반대해 왔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기류가 약간씩 변화하는 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뭐 전한길씨가 들어오기 직전부터 전한길 씨가 들어온 이후에 이 구도 자체가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제대로 극복하고 건너야 된다. 이런 분위기가 지금 강해지고 그 이후에 예를 들어서 안철수, 유승민 이런 분들의 지지율이 높아진다면 한동훈 대표가 나올 필요가 없지만, 그러나 그렇게 큰 어떤 변동이 없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는 흐름도 있을 수 있다. 지금은 도리어 더 위기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이 되겠죠.

◆김영수: 장동혁 의원 당 대표 출마 선언했네요. 극우 프레임 깨겠다고.

■김진욱: 본인이 지금 극우 쪽과 손을 잡고 가 계시는데 과연 이런 프레임이 말로만 깨지는 건 아니고 그와 함께하는 분들이 누구인지 그가 누구의 지지를 받는지 그 부분을 정확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김영수: 그럼 전한길 씨가 이제 국민의힘 입당하면서 누가 가장 이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시는 거예요?

◇이종근: 이득을 본다?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어쨌든 김문수 후보와 그다음에 장동혁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지금 그루핑이 되고 있어요. 보시면 윤석열이라는 정치인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또 우리 당이 윤석열을 완전히 극복하느냐 아니면 계승하느냐 이 논쟁이 다시 붙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1대 1 구도가 만들어질까 그 한동훈 전 대표가 왜 만나고 다니겠습니까? 우리가 연대하자 결정적인 순간에는 한 사람이 나와야 된다. 지금 여러 사람이 나와서 지금 그 표가 갈리면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양쪽 다 지금 일 대일 구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김진욱: 저는 전한길 씨의 출연이 입당이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한동훈 대표에게 상당한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 전 대표가 출마의 명분을 삼기에도 가장 좋은 어 상황이 되었고요. 또 그 전한길 씨가 들어와서 할 수 있는 역할 뭐 본인은 뭐 10만 몇십만 얘기를 하지만 사실 그 정도는 안 될 것 같고요. 제한적인데 이게 작년 전당대회 때 당신 80 민심 20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6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할 수 있었던 이유 그 부분에 거기에 이번에도 또 한 번 그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그래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에 출마를 하게 된다면 상당한 또 이 개혁적인 파워들을 모아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김영수: 안철수 의원이 이제 전당대회 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00% 국민 여론조사로 하자라고 제안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이종근: 아마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우리는 이렇게 지금 바뀌고 있다고 국민들한테 얘기하고 싶고 당원들한테 호소하고 싶은 거거든요. 그런 게 이제 첫 번째 명분이고 실리로 얘기하면 실제로 지금 당원들도 굉장히 바뀌었어요. 마음이 지난번에 아시다시피 5월 10일 한덕수 후보 쪽으로 그냥 무리하게 교체를 하려고 그랬는데 당원들이 막았잖아요. 그런데 당원들의 당심도 사실은 지금 들끓고 있기는 한데 저는 100%가 아니더라도 50대 50만 가더라도 상당히 진전은 있다고 봅니다. 지금 8 대 2잖아요. 그래서 100%를 던지고 50대 50 정도로 협상안을 내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입니다.

■김진욱: 저는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비주류의 목소리를 반영시킬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에요. 현재 비대위는 사실상의 친윤 비대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기 때문에 당헌 당규를 개정하는 방식으로 해서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요구들에 대해서 뭐 움직일
것 같지 않고요. 현재의 8 대 2, 당심 80 또 민심 20 이 구조에서도 지난번에 한동훈 전 대표가 또 60% 각각의 상태에서 60%가 넘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이 되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이 여론 아니 반영 비율 그러니까 소위 경선 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구도를 어떻게 짜갈 것인가 소위 그래서 극우라고 규정지어지는 분들과 소위 그것에 대해서 대응하고 당을 정상적인 보수 우파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과의 대결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의 작년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승리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저는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거죠.

◇이종근: 제가 보면 지금 기득권이라고 얘기하는 구주류들은 어떤 걸 지금 하고 있냐 하면 비주류들을 지금 밀어내서 아예 분당시키려고 하는 게 보여요. 탈당시키거나 그러니까 뜻이 완전히 다르잖아요. 한데 있을 수 없는데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떤 룰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그냥 고집하면서 또 전한길 들어오게 하면서 아니 싫으면 나가라는 그런 구도로 만들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비대위가 지금 비주류가 왜 뭉치냐 하면 권력을 가져야만 돼요. 당권을 이번에 당권을 가지지 아니하면 사실 뜻을 같이할 수 없는 지경에서 이 안에서 목소리도 낼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계속 치닫고 있거든요. 지금 보면 시도당 위원장 서울 빼놓고 모두 다 친윤이 됐어, 이번에 지방선거도 자신들이 다 좌지우지하려고 합니다. 서울시만 지금 전당원 투표로 바꿔 갖고 지금 송파 배현진 의원이 뛰고 있는데 거기도 지금 조정훈 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전체 색깔이 지금 말씀하셨듯이 다 친윤들로 뒤덮이고 있거든요.

◆김영수: 분당 가능성 이야기를 하셨어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진욱: 분당은 장차 가능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그러니까 분당이 저는 분당이라기보다는 보수 세력의 재편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 같아요. 거기에는 이준석 의원까지가 포함되는 개혁신당까지가 포함되는 그런 보수 세력의 재개편 분명히 필요한데 그 시점이 언제냐 이번에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계기로 될 것이냐 사실 그거는 분명치 않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될 수도 있고요. 앞으로 3년 뒤에 있을 총선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중요한 건 친윤 세력이라고 했던 구주류 소위 지금 당의 절대적 포션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이 본인의 기득권을 내려놓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거예요. 이 기득권을 어떻게 깨낼 것인가 하는 것이 이제 그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고 도전이 될 텐데 여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면 당은 좀 자정의 노력 혁신의 노력으로의 길로 갈 것이고 그것이 안 된다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보면 보수 세력의 재개편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김영수: 8월 22일 새로운 당 대표가 친윤계가 되느냐 아니면 쇄신파가 되느냐에 따라서도 또 달라지겠죠.

◇이종근: 엄청나게 달라질 겁니다. 그래서 지금 비주류는 무조건 이번에 당권을 쥐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지금 유례없이 예를 들어서 정당과 정당 간의 고소 고발 사건은 선거 기간 동안 언제나 있어 왔잖아요? 지금 이 당은 무조건 말만 하면 고발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지난번에 대선 자금과 관련돼서 의혹을 제기했을 때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그날 거의 그날로 고발해 버렸어요. 고소해 버렸어요. 어떻게 당내에서 발언을 한 것 갖고 고소 고발로 이어지는 건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것이 한두 건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건 말씀하셨듯이 기득권이 절대 권력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김영수: 네, 정치 비하인드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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