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ON] 강선우 임명 수순..."인사권 존중" vs "국민 상식에 선전포고"

[정치 ON] 강선우 임명 수순..."인사권 존중" vs "국민 상식에 선전포고"

2025.07.21.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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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세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갑질 의혹'의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선 사실상 임명 강행 수순으로 보이는데요. 우상호 정무수석목소리부터 듣고 오시죠. 논란이 된 두 후보자 가운데 결국 강선우 후보자만 같이 가기로 한 이유, 우상호 정무수석은여당 지도부 뜻이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론이 안 좋은 후보에 대한 대통령실의 판단인데 왜 여당 지도부에 물어보라고 했을까, 이 부분이 이례적이거든요.

[김현정]
그만큼 대통령이 결단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표현 같습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면 후보가 그거에 대해서 해명을 하잖아요. 그 해명한 것이 민심이나 국민들이 어떻게 그걸 받아들이는지 이런 것들을 봐야 될 것이고 또 대통령께서 이례적으로 여야 원내대표까지 만나서 회동에서 의견까지 들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결단을 하신 것인데 그 과정에서 아무래도 송언석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반대를 했을 거 아니겠습니까, 임명에 대해서. 또 우리 여당 입장에서는 그거에 대해서 임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을 포인트를 둬서 우상호 수석께서 얘기하신 것 같은데. 중요한 것은 어쨌든 국민 여론과 또는 여야 원내대표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해서 대통령이 결단을 하신 만큼 그 인사권자의 결단은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런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보통 자진사퇴 형태로 퇴로를 열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지명철회를 했단 말이죠. 이 부분이 강선우 후보자와 관련이 있을까요?

[이준우]
관련 있다고 봅니다.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진숙 후보자를 내어주고 강선우 후보를 지키겠다, 이렇게 보입니다, 국민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그런데 민주당에서 내세웠던 인사에 관련된 원칙 중의 하나가 뭐였냐 하면 국민추천제도라는 것을 도입해서 국민들에게 어떤 사람이 훌륭하고 국무위원으로 적합한지 묻겠다, 그런 취지로 제도를 도입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국민들 입장에서 반대할 권리도 있는 거죠. 국민추천제는 허용을 하면서 국민이 반대할 수 있는 권리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건 굉장히 잘못됐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국민과 싸우겠다는 걸로 보일 수 있어서 굉장히 우려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 갑질의 여왕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강선우 후보를 지명한다면 이건 피해자 입장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이 할 수 있는 판단이다. 즉, 가해자한테 당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판단 아니겠느냐, 이런 비판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겁니다. 또 두 번째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번에 재판에 안 나가면서 단식투쟁을 하면서 이부자리를 깔아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부자리를 깔아줬었는데 아부했던 효과를 이번에 장관 자리로 돌려받는다. 이부자리가 장관 자리로 이어진다, 이런 조롱 섞인 그런 비판도 자초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하나, 여당 지도부에서 비호했다, 옹호했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제가 보기에 잘못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당 지도부가 나도 갑질한 적이 있는데 이 정도 갑질했다고 만약에 낙마한다 그러면 다음에 내가 국무위원으로 가서 인사청문회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정도 수준에서 만약에 낙마한다고 하면 나도 낙마할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런 두려움 때문에 혹시나 여당 지도부가 감싸준 것 아니냐 그런 비판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국민들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강선우 후보자 임명 강행은 갑질에 대한 허용치를 높여준 거라고 반론을 하셨습니다.

[김현정]
조금 전에 앵커께서 여쭤본 게 왜 자진사퇴가 아니라 지명철회 방식으로 했느냐에 대한 질의를 해서, 그와 관련해서 제가 우상호 수석한테 직접 확인해 보니까 본인과의 협의를 했고 본인이 지명철회 방식으로 해 달라고 해서 그 의사를 존중해줬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자진사퇴했을 경우에는 본인이 의혹 관련된 모든 것들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그 형식은 피하고 싶었다는 것이고요. 또 다행스러운 것은 그렇다고 해서 임명철회한 것에 대해서 본인이 계속 반발하고 있느냐?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본인이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라는 입장 표명도 했다고 하니까 그 문제는 정리가 된 것인데. 아마도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은 각종 의혹과 관련된 논문표절이라든지 제자의 논문을 가로챘다든지, 또는 자녀 조기유학 등과 관련된 의혹들은 어느 정도 해명도 되었지만 또 그것에 덧붙여서 전문성이나 자질 논란들이 인청 과정에서 불거졌잖아요. 그런 자질 부족. 그런 문제들이 같이 있었는데 도덕성과 자질,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해서 결국은 대통령께서 결단을 하신 거고. 다만 형식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임명철회 방식으로 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진사퇴가 아닌 임명철회를 선택한 것은 이진숙 후보자의 의향이 반영된 것이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지난주에 청문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 결국 희비가 엇갈리게 됐는데요. 여야 반응,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국민주권 정부를 외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갑질 논란이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소장님, 현역 의원들의 제식구 감싸기에 대한 여부가 논란인데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에 애매해신 상황이죠. 그리고 방금 전에 앵커께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 시대를 연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여당 지도부의 뜻이라기보다는 국민의 뜻을 물어서 판단했다, 이랬더라면 훨씬 좋았을 뻔했던 거죠. 국민의 뜻을 물었다.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YTN을 시청한 결과 이렇게 판단하게 되었다. 왜 그러냐 하면 앞서 우리가 자진사퇴가 아니라 왜 지명철회를 했을까. 이진숙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는 순간 왜 강선우 후보자는 자진사퇴 안 해? 이런 여론이 불 거예요. 그래서 지명철회의 형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방금 전에 나왔듯이 인연, 필연, 당연, 이렇게 되는 거죠. 현역 불패로 이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하고 안 하고는 대통령이 최종 인사권자입니다. 그러면 그 결정은 대통령이 내리는 겁니다. 그것을 여당 지도부의 뜻을 좆았다. 저는 만약에 대통령이 뜻을 좇는다면 대통령의 의사 외에 그건 국민의 뜻이어야 되겠죠. 그렇다면 이건 다분히 가라앉기보다는. 그러면 일요일 이후에 대체적인 여론은 가라앉는 방향으로 가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여당 지도부가 나도 갑질한 적이 있는데 이 정도 갑질했다고 만약에 낙마한다 그러면 다음에 내가 국무위원으로 가서 인사청문회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정도 수준에서 만약에 낙마한다고 하면 나도 낙마할 수 있는 거 아니야? 그런 두려움 때문에 혹시나 여당 지도부가 감싸준 것 아니냐 그런 비판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국민들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강선우 후보자 임명 강행은 갑질에 대한 허용치를 높여준 거라고 반론을 하셨습니다.

[김현정]
조금 전에 앵커께서 여쭤본 게 왜 자진사퇴가 아니라 지명철회 방식으로 했느냐에 대한 질의를 해서, 그와 관련해서 제가 우상호 수석한테 직접 확인해 보니까 본인과의 협의를 했고 본인이 지명철회 방식으로 해 달라고 해서 그 의사를 존중해줬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자진사퇴했을 경우에는 본인이 의혹 관련된 모든 것들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그 형식은 피하고 싶었다는 것이고요. 또 다행스러운 것은 그렇다고 해서 임명철회한 것에 대해서 본인이 계속 반발하고 있느냐?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본인이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라는 입장 표명도 했다고 하니까 그 문제는 정리가 된 것인데. 아마도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은 각종 의혹과 관련된 논문표절이라든지 제자의 논문을 가로챘다든지, 또는 자녀 조기유학 등과 관련된 의혹들은 어느 정도 해명도 되었지만 또 그것에 덧붙여서 전문성이나 자질 논란들이 인청 과정에서 불거졌잖아요. 그런 자질 부족. 그런 문제들이 같이 있었는데 도덕성과 자질,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해서 결국은 대통령께서 결단을 하신 거고. 다만 형식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임명철회 방식으로 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진사퇴가 아닌 임명철회를 선택한 것은 이진숙 후보자의 의향이 반영된 것이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지난주에 청문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 결국 희비가 엇갈리게 됐는데요. 여야 반응,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국민주권 정부를 외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갑질 논란이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소장님, 현역 의원들의 제식구 감싸기에 대한 여부가 논란인데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에 애매해신 상황이죠. 그리고 방금 전에 앵커께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 시대를 연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여당 지도부의 뜻이라기보다는 국민의 뜻을 물어서 판단했다, 이랬더라면 훨씬 좋았을 뻔했던 거죠. 국민의 뜻을 물었다.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YTN을 시청한 결과 이렇게 판단하게 되었다. 왜 그러냐 하면 앞서 우리가 자진사퇴가 아니라 왜 지명철회를 했을까. 이진숙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는 순간 왜 강선우 헙자는 자진사퇴 안 해? 이런 여론이 불 거예요. 그래서 지명철회의 형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방금 전에 나왔듯이 인연, 필연, 당연, 이렇게 되는 거죠. 현역 불패로 이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하고 안 하고는 대통령이 최종 인사권자입니다. 그러면 그 결정은 대통령이 내리는 겁니다. 그것을 여당 지도부의 뜻을 좆았다. 저는 만약에 대통령이 뜻을 좇는다면 대통령의 의사 외에 그건 국민의 뜻이어야 되겠죠. 그렇다면 이건 다분히 가라앉기보다는. 그러면 일요일 이후에 대체적인 여론은 가라앉는 방향으로 가야 되거든요. 그렇게까지 지금 보도되는 양, 빅데이터 양을 봤을 때 가라앉지가 않아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한 조금 더 명분 있는 수습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설명은 나와야 되거든요. 왜 강선우 후보자는 갈 수밖에 없는지, 그 설명이 타당성과 설득력을 얻어야 되는 거죠.

[앵커]
명분 있는 수습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앞서 영상을 보여드렸지만 이 대통령 단식 당시에 이부자리를 정리해 주던 모습도 보여드렸고 또 김혜경 여사가 강 후보자를 토닥토닥해 주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대통령과의 인연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많이 나오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김현정]
저는 그 진단에는 동의할 수 없는 게 저도 이재명 대표 단식투쟁 하실 때 같이 단식투쟁하고 그랬습니다. 그런 것은 그 당시에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이라든지 또는 당직자, 원외지역위원장이라면 다 같은 인지상정의 마음으로 함께 윤석열 정치검찰에 맞서서 투쟁했던 과정들이었기 때문에 저건 너무 과도한 해석인 것 같고요. 다만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인사청문을 하다 보면 두 가지를 검증하잖아요. 도덕성도 검증하지만 전문성과 자질도 검증하는데 일단 전문성과 자질 면에서는 가족학 박사학위도 있어서, 그리고 발달장애 자녀도 두고 있어서 그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라든지 또는 공감능력 같은 것은 충분히 있는 것은 판정되었다고 보고. 다만 도덕성 측면에서도 재산 축소라든지 위장전입이라든지 몇 가지가 더 있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소명이 되었고 다만 보좌진 갑질 문제가 불거졌던 건데, 그와 관련된 것도 어떻게 보면 갑질이라는 것이 전 보좌진 2명이 그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는 것인데 또 전현직 보좌진들의 다른 의견들도 상당히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균형적으로 봤을 때, 사실 갑질이라는 것이 주장한 쪽에서 보면 억울한 측면이 있고 상대방에서 보면 억울해서 소명하는 부분들이 서로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제3자가 봤을 때는 정말 어느 쪽이 진위인지를 정확하게 판정하는 것은 쉬운 영역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 민심이라든지 여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긍정적 목소리도 있는데 이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직장인 대부분이 을이잖아요. 그리고 을의 입장에서 갑에 대한 쓴소리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인데 이걸 동일잣대에서 놓고 볼 수는 없다, 이런 비판도 나와요. 야당에서는 그런 입장이시잖아요?

[이준우]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강선우 후보가 낙마하지 않고 그대로 임명된다고 하면 도대체 어느 정도로 심하게 갑질을 해야지 낙마를 할 수 있는가, 이런 비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또 말씀드린 것처럼 보좌진 2명을 결국은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그런 강선우 의원의 문자라든가 또는 동료 의원들한테 그렇게 얘기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인사청문회장에서 법적 조치를 하겠느냐 했더니 아니오라고 말을 하지 않고 명심하겠습니다라는 말만 계속 답변해서 논란이 됐었습니다. 즉 법적 조치를, 만약에 장관으로 가게 된다면, 또 장관으로 못 가더라도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뜻을 비쳤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이 상황에서 낙마하지 않고 가게 되면 피해자인 보좌진들에게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또 그냥 갑질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급여를 두 번이나 안 줘서 두 번이나 고발당한 상황입니다. 직원 일 시켜놓고 돈 안 주는 상사가 제일 나쁜 상사죠. 그런 전형적인 갑질 유형을 모두 다 갖추고 있는데 이 정도 수준을 가지고 문제 없다? 그렇다면 하면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을들이 이재명 정권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하면서 돌아서게 될 것이며 이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가 아니라 이재명주권정부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강선우 후보자가 과거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예산 삭감으로 갑질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문재인 정부 당시에 임명된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어제 지인들과의 SNS 채팅방에 남긴 내용인데요. 당시 국회 여성가족위원이었던 강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에 해바라기 센터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정 전 장관이 산부인과 전문의를 확보하려 이대 서울병원 측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는데,강 후보자가 화를 내며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 일부를 삭감했다는 겁니다. 결국,정 전 장관이 의원실을 찾아가 사과하고 한 소리를 들은 뒤에야예산이 복원됐다고 회상했는데요. 안 좋은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으려 했지만민주정부 4기의 성공을 바라는 자신의 진의를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조금 전 들어온 속보 전해 드리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국민대학교에서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수여 무효를 최종 결정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민대 내부 의결로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가 무효 처리됐고요.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취소에 따라 입학 자격도 상실됐다는 내용입니다.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민대에서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수여의 무효가 확정됐다는 속보 전해드립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의 폭로 내용을 들려드렸습니다. 소장님, 어떻게 봐야 할까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이니까요.

[배종찬]
이런 게 이른바 일종의 내부 반발이죠. 엎친 데 덮친 격인데. 저는 아까도 그 말씀을 강조드렸습니다마는 최종적으로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여론이 아주 부정적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결단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방금 전에 내용은 뭐였냐면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당시죠. 이건 지인과의 채팅방이기 때문에 공개를 목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지인이 공개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민원을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상임위원이라 요청을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 수용되지 않자 격노를 하고 여가부의 예산을 삭감했다는 것인데, 정 전 장관이 강 의원에게 사과를 한 뒤에 예산이 복원됐다는 거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어떤 이유든 간에 일어났고 이것이 지금과 같이 안 좋은 상황에서는 또 다른 갑질처럼 비치는 겁니다. 이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본다면 이렇게까지는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앞서 내용을 보면 내부반발이 보좌진 그리고 이런 전 문재인 정부에서의 장관.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뭐냐 하면 이진숙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철회가 됐다면 강선우 후보자는 간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여기에서 이유, 그다음에 설득을 붙이면 돼요. 대통령이 보기에는 국민의힘이나 여론상의 공세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사권자는 강선우 후보자가 이런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가야 되겠다, 이걸 밝히면 돼요. 그리고 그 밝힌 것에 대해서 여론의 평가를 다시 받으면 되는 거죠.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가 임명되면 장관직을 잘 수행하면 될 일인데 아무 설명이 없잖아요. 다른 경우에는 지금 소통정부라고 해서 설명을 하는데, 제가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저는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이럴 때 설명을 잘해야 돼요. 사람들이 저건 왜 구체적인 설명이 안 나와 그럴 때 구체적으로 딱 설명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직접 설명을 해도 돼요. 이런이런 이유로 나는 함께 가려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이해해 주시고 또 더 잘할 수 있는 강선우 후보자를 지켜보시죠, 저도 같이 평가받겠습니다. 이러면 돼요.

[앵커]
대통령실의 별도 의견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임명을 강행하더라도 행정 절차가 남아 있잖아요. 그 사이에 강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남아 있을까요?

[이준우]
저는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오늘도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이었죠. 이분은 노무현 정부 때 인사비서관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인사를 잘못하면 정권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입니다. 여가부 장관도 했었고요. 그런 분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는 것은 굉장히 이재명 정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충정에서 한 말이 아니겠는가 생각하고요. 저는 이걸 방치하면 더 큰 화를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강선우 의원 관련해서 욕설 문자라든가 녹취도 곧 보도가 될 거라는 그런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까지 가서 마지못해서 만약에 임명을 철회한다고 하면 굉장히 정권에 부담이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강선우 의원이 오늘 중으로 고민을 해서 밤늦게라도 사의하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아까 정영애 전 장관에게 갑질했을 때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그때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민원을 얘기하면서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 이런 식으로 강선우 의원이 말을 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이 장관에게, 그것도 여당 국회의원이 여당 장관에게 이런 말할 정도면 그 밑에 있는 직원들한테 어떻게 했겠습니까? 제3자가 보는 새로운 낯선 곳에서도 직원들에게 굉장히 무섭게 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게 자세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더 추가적으로 드러난다면 본인 명예도 굉장히 심각한 타격뿐만 아니라 정권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봅니다.

[앵커]
정권에 부담이 될지 아닐지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 결과입니다. 그래픽 보여주시죠.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입니다. 직전 조사에선 64. 6%로수치상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었는데이번 조사에선 긍정 평가가 2. 4%p 하락했습니다. 조사기관은 인사 문제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은민주당 5. 6%포인트 내린 50. 8%. 국민의힘 3. 1% 포인트 오른 27. 4%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 전문가이신 배 소장님께서 봐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치예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지만 어쨌든 2. 4%포인트 소폭 하락한 것이 인사의 영향일 것이다, 조사 기관에서는 이렇게 분석을 했네요?

[배종찬]
그렇죠. 아직 큰 폭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 안에 본격적인 또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어떤 결정이 이뤄지고 다음 주에, 이번 주에 발표되는 조사 결과를 볼 필요가 있는데 어디에서 주로 평가가 내려갔나 보면 서울에서, 호남에서. 상당히 중요한 지역기반이거든요. 그리고 연령대로 보면 50대에서, 그리고 또 가정주부 층에서. 그렇다면 대체로 인사와 관련. 왜냐하면 공교로운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한 사람은 지명철회 됐는데 모두 여성이거든요. 그러면 주부층에서 그런 부분들이 내려갔을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앞서 말씀드렸지만 본격적으로 계속 내려가는 흐름일지 어떨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분명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미국의 경우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보면 인사할 때 설명을 많이 합니다. 심지어는 저렇게까지 30분, 40분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그런 충분한 설명을 듣고 또 여론에서 평가를 하거든요. 인사권자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렇게 인사권자가 여당 지도부의 뜻이 반영됐다, 그건 저는 충분한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결정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강선우 후보자를 가야 되는 이유가 있다면 그걸 충분히 밝히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평가를 다시 받으면 될 일이거든요. 지금의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지지율까지도 내려간 상태로 본다면 이 부분을 수습 안 하고 가기에는 부담스럽다. 물론 경쟁 정당인 국민의힘은 매우 무기력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평가를 하는 부분은 여기에서도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그 점을 저는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론이 안 좋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이유가 아무래도 지금 야당이 무기력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김현정]
그런 건 아닐 것 같고요. 일단은 2점몇 포인트 빠진 것에 대해서는 어쨌든 오차범위 내에서 빠진 거라서 크게 의미 둘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한 주간에 인사청문 정국에서 계속해서 야당의 거센 공격이 있었고 폭염이나 호우 피해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잖아요.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말씀하신 것처럼 인사청문 절차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았잖아요. 아직도 6명만 임명된 상황이기 때문에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잘 지혜롭게 민심을 받들어서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호우 피해라든지 이런 민생과 직결된 문제들을 잘 해결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임으로 인해서 지금도 어차피 쭉 흐름들은 여전히 견고한 지지 흐름이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정권에서 정말 열심히 일한다는 것에 대한 평가들은 국민들께서는 여전히 유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발생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잘 해결한다고 하면 지지율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여론조사에 보면 국민의힘은 오를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반사적으로 올랐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더라도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 때문에 우리가 인사를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 이런 것에 대한 논거는 전혀 아니고요. 어쨌든 소장님 말마따나 민심, 국민을 판단의 잣대로 삼아서 모든 것들을 해나가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다음 달 22일에 새 당 대표를 뽑게 됩니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앵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 대표 나가라는 것은 쓰레기 더미에 들어가는 거라더니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된 거죠?

[이준우]
이재명 전 대통령의 사례를 본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번에 대선에 패배했을 때 그때가 3월입니다. 바로 두 달 뒤인 5월에 인천 계양에 출마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고요. 그리고 8월에 전당대회에 출마해서 당권을 가져갔습니다. 무슨 말이냐, 본인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본인 지지율이 가장 높고 본인을 지지하는 결집력이 가장 높은 때죠. 그 에너지를 삭히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사그라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 에너지를 모아서 국회의원과 당권까지 도전해서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김문수 후보가 본인은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지만 현재 당 수습하는 과정이라든지 쇄신하는 과정, 이런 과정을 보니까 나라도 나서서 어쨌든 쇄신하지 않으면 당이 더 자중지란이 되거나 분열될 수 있다. 그런 판단을 한 게 아니겠는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례를 보고 참고해서 이렇게 입장을 바꿔서 출마 선언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입장을 바꾼 김문수 전 후보의 내용을 전해 드렸고요. 잠시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서 오늘 오전에 추가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오늘 오전 덕현리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이 됐습니다. 지금 수색 중에 있는데요. 경기 북부 폭우로 사망자가 4명, 실종자가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서 오늘 추가 실종자가 발생해서 지금 수색하고 있다는 속보 전해 드립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국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그제 안철수 의원과 또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났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소장님?

[배종찬]
위기 타개를 위한 모색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렇다고 해서 근본적인 해결. . . 근본적인 해결이라는 것은 지금 복잡한 이 문제들을, 윤희숙 위원장부터 시작해서 당의 혁신 과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또 당내의 오분육열, 칠분팔열 돼 있는 당 내의 수습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겁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도 만나고 유승민 전 의원도 만났다고 하죠. 문제는 이거죠. 다들 궁금한 것은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이 문제도 고심하고 있을 거예요. 깊숙이 고심하게 이야기를 들어보고 공개되지 않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한동훈 전 대표가 모색을 하더라도 답은 쉽게 안 나올 거예요. 그리고 실제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당원 80%, 국민 여론조사 20%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선되기는 매우 어려울 테고,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될 테고. 이런 부분에 대한 고심을 하는 거겠죠. 상당히 저도 궁금해져요. 왜냐하면 전망은 출마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그렇다면 1년여 가까운 시간을 손놓고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는 뭐 하느냐, 주변의 요구를 반영해야 되는 그런 본인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여태껏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 한동훈 전 대표의 고민은 지금이 제일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폭우 대책과 전당대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회의 결과 듣고 오시죠.

[박상혁]
박상혁 수석대변인입니다. 최고위원회 관련해서 간략히 브리핑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관련돼서 있었던 사항을 보고하고 의결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어제 발표드린 대로 이번 주로 예정되었던 26일 호남권 및 27일 경기인천권 합동연설회 일정을 8월 2일 서울 강원 제주 합동연설회 및 투개표 일정과 통합해서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와 관련돼서 오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의결을 마치고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방금 전 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내일 2시에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책위원회에서 상황 보고를 해왔습니다. 정책위원회에서는 지난번 여야 민생 공통 공약 추진과 관련된 실무협의 진행 상황을. . .

[앵커]
민주당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조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전당대회 이번 주 26일로 예정됐던 합동연설회를 연기하고 8월 2일 투개표 일정에 통합 진행하기로 의결했다는 내용입니다. 수해 복구 때문인 거죠?

[김현정]
그렇습니다. 호우 피해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오늘도 가능한 일정이 없는 모든 국회의원들이 충남 예산에 수해복구 현장으로 달려갔거든요. 어제도 충남 아산에 지도부가 갔었는데 이어서 연이틀 가고 있는데. 호우 피해가 너무 극심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고 해서 8월 2일날이 전당대회 날이거든요. 그날 한꺼번에 해서 현장투표를 그때 같이 병행해서 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는 8월 하루에 모든 것이 결정나는 극적인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갈지, 반전이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앞서 국민의힘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한길 씨의 입당을 두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한길 씨의 입당이 국민의힘 전대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리는데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김문수 전 장관을 전한길 씨를 수용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은 친전한길, 친길 대표가 되려는 거냐며 직격을 했는데요. 이게 어떤 상황인가요?

[이준우]
친길 당 대표, 친길이라는 표현 자체가 수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전한길 씨를 반대하는 쪽이 있는 거죠. 한동훈 계파라든가 이런 쪽에서는 전한길 씨를 우리 당에서 품으면 안 된다, 이런 얘기도 있는 거고요. 당내에서도 그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은 민주당과 다르죠.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습니다. 민주가 없어서 일극체제 속에서 오직 하나의 일성만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힘은 없지만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전한길 씨의 목소리, 또 다른 목소리와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전체 파이를 키워서 이걸 에너지 동력 삼아서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전한길 씨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이제 전당대회에서 당권주자들에 의해서 전한길 씨의 목소리라든가 또 혁신안 내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앵커]
전한길 씨가 왜 입당했을까. 왜 이렇게 한동훈 전 대표를 공격하는 거죠?

[배종찬]
정치죠.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항상 대립각이 있어야 되거든요.

지금 전한길 정치의 대립각은 한동훈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윤어게인이 부상되는 것이고 전한길의 존재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이른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상당한 여론몰이,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대중적인 강성 지지층이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한길 강사이기 때문에 상당히 그런 결집력도 가능해집니다. 그러다 보면 앞으로의 국민의힘 내부 정치에 또 하나의 현상은 전한길 대 한동훈의 전쟁. 이른바 고기압으로 날씨를 맑게 가라앉혀야 되는데 태풍 시대가 다시 열릴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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