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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가족부 강선우, 교육부 이진숙 장관 후보자의 운명이, 이르면 오늘(20일) 결정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어제 회동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비공개로 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만나 장관 인사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낙마 불가'를 고수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교육부 이진숙, 여성가족부 강선우 후보자를 포함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쪽 의견을 들은 이 대통령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인사청문회 종합 보고를 받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전망인데, 아직 전해지는 소식은 없습니다.
두 후보자의 거취가 정치권 최대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입장 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은 오늘 YTN 통화에서 특별히 하자 있는 인물은 없다, 후보자를 전원 임명해야 한다는 기조는 변함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내각 구성이 계속 지체된다면 지난주 법무부 정성호 장관 청문 보고서를 표결로 채택했듯이 상임위에서 의석수로 밀어붙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대통령 판단을 존중한다는 기류입니다.
국민의힘은 '약한 고리'인 두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들을 임명 강행하려는 오만과 독선이 국민 주권 이재명 정부의 진짜 모습이냐며 지명 철회를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의 청문회 슈퍼 위크가 마무리됐죠, 여야가 합의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건 5명뿐입니다.
[앵커]
여야 전당대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영남권 순회경선에서도 4선 정청래 후보가 3선 박찬대 후보를 꺾고 사실상 압승했습니다.
영남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 후보 득표율은 62.55%, 박찬대 후보는 37.45%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충청권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한 건데, 정청래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62.65%입니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선출하는데, 지금 공개된 건 권리당원 투표 결과입니다.
민주당은 폭우 피해를 고려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을 진행했는데요.
수해가 이어지는 상황 속, 남은 경선 일정과 방식을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도 다음 달 22일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면서 당권 주자들 행보에도 본격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먼저 공식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오늘 출마 회견에서 이재명 총통 독재를 막겠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권 주자로 꼽혀온 나경원 의원은 오늘 오전 SNS 글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의 맏딸로서 보수진영 위기에 한 번도 물러선 적 없지만, 분열과 무기력으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감당할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어제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도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당의 극우화 움직임을 우려하고 공감대를 이뤘다는 게 관계자 설명인데, 향후 당권 레이스에서 두 사람이 연대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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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강선우, 교육부 이진숙 장관 후보자의 운명이, 이르면 오늘(20일) 결정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어제 회동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비공개로 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만나 장관 인사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낙마 불가'를 고수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교육부 이진숙, 여성가족부 강선우 후보자를 포함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쪽 의견을 들은 이 대통령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인사청문회 종합 보고를 받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전망인데, 아직 전해지는 소식은 없습니다.
두 후보자의 거취가 정치권 최대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입장 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은 오늘 YTN 통화에서 특별히 하자 있는 인물은 없다, 후보자를 전원 임명해야 한다는 기조는 변함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내각 구성이 계속 지체된다면 지난주 법무부 정성호 장관 청문 보고서를 표결로 채택했듯이 상임위에서 의석수로 밀어붙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대통령 판단을 존중한다는 기류입니다.
국민의힘은 '약한 고리'인 두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들을 임명 강행하려는 오만과 독선이 국민 주권 이재명 정부의 진짜 모습이냐며 지명 철회를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의 청문회 슈퍼 위크가 마무리됐죠, 여야가 합의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건 5명뿐입니다.
[앵커]
여야 전당대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영남권 순회경선에서도 4선 정청래 후보가 3선 박찬대 후보를 꺾고 사실상 압승했습니다.
영남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 후보 득표율은 62.55%, 박찬대 후보는 37.45%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충청권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한 건데, 정청래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62.65%입니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선출하는데, 지금 공개된 건 권리당원 투표 결과입니다.
민주당은 폭우 피해를 고려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을 진행했는데요.
수해가 이어지는 상황 속, 남은 경선 일정과 방식을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도 다음 달 22일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면서 당권 주자들 행보에도 본격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먼저 공식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오늘 출마 회견에서 이재명 총통 독재를 막겠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권 주자로 꼽혀온 나경원 의원은 오늘 오전 SNS 글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의 맏딸로서 보수진영 위기에 한 번도 물러선 적 없지만, 분열과 무기력으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감당할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어제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도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당의 극우화 움직임을 우려하고 공감대를 이뤘다는 게 관계자 설명인데, 향후 당권 레이스에서 두 사람이 연대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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