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정은경·윤호중 장관 후보자 청문회
야당, 정은경 배우자의 코로나19 수혜주 보유 겨냥
’현역’ 윤호중, 음주운전 전력·가족 간 거래 쟁점0
야당, 정은경 배우자의 코로나19 수혜주 보유 겨냥
’현역’ 윤호중, 음주운전 전력·가족 간 거래 쟁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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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여야는 잠시 뒤 시작하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마지막 난타전을 벌일 거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오늘 청문회 일정과 예상되는 공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잠시 뒤 10시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국민의힘은 정은경 후보자의 배우자 논란을 앞세워, 일찌감치 낙마를 위한 파상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가 코로나19 수혜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을 자처했다는 의혹과, 농지법 위반 여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현역 의원인 윤호중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음주운전 전력과 가족 간 금전 거래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거로 예상됩니다.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도 열리는데,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활동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청문회를 끝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1차 검증이 마무리되는 거죠?
[기자]
네, 이른바 '슈퍼위크'로 불린 16명 장관 후보자 청문회, 오늘 마무리됩니다.
인선이 늦어 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은 김윤덕 국토부,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만 남게 되는 겁니다.
소수 야당인 국민의힘,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일단, 대미 관세 협상 등 국정 현안 대응을 위해 대승적으로, 구윤철 기재부, 김정관 산자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는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강선우 여성가족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류가 명확합니다.
오히려 청문회를 마친 뒤, 부정적인 여론을 불쏘시개 삼아 파상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기류도 읽힙니다.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단 평가가 적잖고요.
'논문 표절 의혹'으로 시작됐던 이진숙 후보자는 청문회를 계기로, 전문성과 자질 논란까지 전선을 넓힌 모습입니다.
한편, '전원 통과'를 자신하던 민주당도 일단 몸을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끝까지 간다, 무조건 낙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여론을 지켜보며 대통령실이 판단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 여당의 고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임명을 강행하기엔 부담스럽지만, 두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야당에 정국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린 거로 보입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 만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두 후보자를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각 당의 상황, 짧게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다음 달 초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 안에선 전당대회를 미루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청래, 박찬대 당 대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나온 주장인데요.
충청, 호남 비 피해가 심각한 만큼, 전국 순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긴 어렵지 않겠냐는 판단이 깔린 거로 보입니다.
중앙당 선관위원회가 조만간 관련 논의를 할 거로 보이는데, 당 관계자는 오늘 통화에서 현재로썬 일정 연기 가능성이 크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적 쇄신안을 주장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에서 몰매를 맞았다는 이른바 '다구리'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혁신위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당 공천과 관련된 논의를 하는데, 지도부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쇄신 동력을 얻긴 어려울 거란 전망도 적잖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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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여야는 잠시 뒤 시작하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마지막 난타전을 벌일 거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오늘 청문회 일정과 예상되는 공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잠시 뒤 10시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국민의힘은 정은경 후보자의 배우자 논란을 앞세워, 일찌감치 낙마를 위한 파상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가 코로나19 수혜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을 자처했다는 의혹과, 농지법 위반 여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현역 의원인 윤호중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음주운전 전력과 가족 간 금전 거래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거로 예상됩니다.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도 열리는데,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활동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청문회를 끝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1차 검증이 마무리되는 거죠?
[기자]
네, 이른바 '슈퍼위크'로 불린 16명 장관 후보자 청문회, 오늘 마무리됩니다.
인선이 늦어 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은 김윤덕 국토부,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만 남게 되는 겁니다.
소수 야당인 국민의힘,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일단, 대미 관세 협상 등 국정 현안 대응을 위해 대승적으로, 구윤철 기재부, 김정관 산자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는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강선우 여성가족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류가 명확합니다.
오히려 청문회를 마친 뒤, 부정적인 여론을 불쏘시개 삼아 파상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기류도 읽힙니다.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단 평가가 적잖고요.
'논문 표절 의혹'으로 시작됐던 이진숙 후보자는 청문회를 계기로, 전문성과 자질 논란까지 전선을 넓힌 모습입니다.
한편, '전원 통과'를 자신하던 민주당도 일단 몸을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끝까지 간다, 무조건 낙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여론을 지켜보며 대통령실이 판단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 여당의 고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임명을 강행하기엔 부담스럽지만, 두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야당에 정국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린 거로 보입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 만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두 후보자를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각 당의 상황, 짧게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다음 달 초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 안에선 전당대회를 미루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청래, 박찬대 당 대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나온 주장인데요.
충청, 호남 비 피해가 심각한 만큼, 전국 순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긴 어렵지 않겠냐는 판단이 깔린 거로 보입니다.
중앙당 선관위원회가 조만간 관련 논의를 할 거로 보이는데, 당 관계자는 오늘 통화에서 현재로썬 일정 연기 가능성이 크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적 쇄신안을 주장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에서 몰매를 맞았다는 이른바 '다구리'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혁신위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당 공천과 관련된 논의를 하는데, 지도부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쇄신 동력을 얻긴 어려울 거란 전망도 적잖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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