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언더 73이 계파? 윤희숙 핀트 어긋나..모든 논란의 시작은 ‘윤 영입’”

김종혁 “언더 73이 계파? 윤희숙 핀트 어긋나..모든 논란의 시작은 ‘윤 영입’”

2025.07.17.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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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17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회 인사청문회서 이재명 정부 '민낯' 드러났다
- 장관 인사, 이전 정부보다 나을 게 없어.. '실망'
- 윤희숙 '인적쇄신' 주장 동의하지만.. 실현 어려울 듯
- 혁신위 개혁안, 붕어빵 찍듯 나와…공격 빌미 자초
- 윤희숙 혁신안, 극우 당원은 반발해도 대중은 지지해
- 전한길 입당에 '윤 어게인' 흐름... 유럽 극우 정당 연상
- 조원진·전광훈 연합 땐 국힘 극우화 가능성 배제 못 해
- '언더73'이 계파? 윤희숙 핀트 어긋나…유튜브 방송일 뿐
- 모든 논란의 시작은 '윤 영입'... 그 책임은 왜 말 안 하나
- 모스탄에 보낸 尹 편지... 글로벌 공산주의 음모론 담겨 '충격'
- 한덕수 옹립 의혹, 명예 실추 아닌 해명 통해 명예 지켜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정치의 품격으로 문을 열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나와 계십니다. 요새는 청문회 문제로 딴 뉴스가 다 묻혀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하 김종혁) : 청문회요. 사실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다음에 인사나 이런 데서 나름대로는 고심을 하고 있구나. 정책이나 이런 것들도 한쪽으로 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같다라고 해서 높은 점수를 줬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인사청문회를 하면서 그분들의 민낯이랄까. 마치 대단한 사람들을 내놓은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구나.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예를 들면 배추밭에 투자해서 엄청난 워렌 버핏도 울고 갈 성과를 올린 총리부터 시작해서 위선, 갑질, 거짓말의 대명사처럼 돼버린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든가. 엄마로서 자식을 요구를 어쩔 수 없었다라고 얘기했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마치 ‘과거에 특목고를 없애자 외치는데 당신 자식들은 왜 특목고 보냈습니까? 그러니까 애들이 요구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교육 격차를 없애겠다라고 얘기하는데 자기야말로 교육 격차와 차별을 몸소 실천한 사람인데 교육 장관을 하겠다고요? 그리고 교수가 프로젝트를 따와서 연구 논문을 제자가 썼는데 ‘내가 프로젝트 싸웠으니까 제자가 쓴 논문이 내가 저자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게 무슨 말 같지 않은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해요. 그리고 그것도 정은경 전 질병청장은 아직 해명을 안 했으니까 내일인가 하잖아요. 그래서 봐야 되겠지만 이분도 질병관리청장 할 때 머리 하얗게 새는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 정말 열심히 일해줘서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렇게 수수하고 세상 물정 전혀 모르고 일만 하시는 것 같았는데, 뒤에서는 온갖 재테크도 많이 하셨고, 이자 소득도 많으시고, 상속 문제도 있고, 농지와 관련된 땅 투기인지 농지 부분에 대한 것도 있고, 네 식구가 1년에 600만 원으로 생활했다는 생활비도 있고 너무 이상한 게 많더라고요. 이재명 정부의 어떤 장관 인사가 이전에 정부보다도 나은 게 없구나. 오히려 못하면 못 했지. 여기도 문제가 많구나.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신율 : 보통 제가 볼 때에는 여러 가지 의혹 수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게 너무 빨리 급하게 하다 보니까 이렇거든요. 미국 같은 경우에 장관 한 명의 그러니까 장관 후보자 한 명의 전체를 스크린하는데 보통 한 260일 이상이 걸리거든요. 물론 지금 이재명 정부는 계엄 때문에 급하게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국이기 때문에 그 점은 이해가 되는데, 어쨌든 청문회를 모두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게 대통령실의 입장인 것 같아요. 그리고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제였었나요?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장동혁 의원 그리고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1차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하고 스스로 거취를 밝혀야 한다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심정적으로는 동의가 다 되는데 몇 가지가 그렇게 얘기한다 한들 그쪽에서 받아들여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은 송언석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본인을 임명한 사람이잖아요. 임명한 사람한테 당신 나가라라고 얘기를 한 건데 그게 과연 받아들여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오늘 비대위에서 보니까 절차상의 문제를 공격을 했던 모양이에요. 이른바 윤희숙 의원이 다구리 당했다 속된 표현까지 썼는데 집중적으로 자기를 공격했다 이런 뜻이겠죠. 거기에 보면 ‘혁신위에서 서로 논의된 거냐.’, ‘아니다 개인 의견이다.’이러니까 여기서 약간 약점을 잡힌 것 같기는 해요.

◇ 신율 : 원래 혁신위에서 어떤 얘기를 하려면 혁신위원들의 토론과 이걸 거쳐서 나와야 되는데 그게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어제 최형두 의원도 얘기를 했거든요.

★ 김종혁 : 그게 서둘러요. 처음에 안을 낼 때도 예를 들면 혁신위원장이 임명되자마자 그다음 날인가 개혁안이 확 나왔잖아요. 저는 찬성을 해요. 그렇지만 원래대로 혁신위가 만들어지면 서로 조율도 하고, 외부 인사의 얘기도 듣고 하면서 안이 나와야 되는 건데, 도깨비 방망이로 두드리듯이, 붕어빵 찍어내듯이 딱 나왔기 때문에 그것이 공격받을 소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 했던 안을 또 뒤집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최고위원을 없애자’ 이랬다가 ‘최고위원을 시도별로 다시 뽑자’ 이렇게 안이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것들이 공격의 빌미를 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윤희숙 위원장이 얘기하는 처음에는 인적 청산을 할 권한을 아무도 우리에게 주지 않았다라고 얘기했지만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듯이 인적 청산 없이 도대체 무슨 반성이 있다는 거냐라고 얘기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윤희숙 위원장도 지금은 0순위다 뭐다 해가면서 본인의 거취를 결정해 달라 이렇게 인적 부분에 인적 청산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거는 맞는데 과연 현재 분위기에서 받아들여질지 굉장히 안 받아들여질 것 같아요.

◇ 신율 :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 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윤희숙 위원장이 칼을 잡지 않겠다 칼을 잡으라는 권한을 준 적이 없다 얘기를 했는데 스스로 거취를 밝혀야 한다? 이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이게 결국 이런 것도 본인이 칼을 잡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 김종혁 :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 되잖아요. 칼을 잡지 않았다고 그랬는데 거취를 결정해라라고 요구하는 것도 결국은 칼을 잡은 거나 마찬가지니까.

◇ 신율 : 그것도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면은 좀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 김종혁 : 그렇죠. 이제 정치적으로는 거론된 사람들은 당연히 반발을 할 것이고, 거기에 순응해서 나가면 정치적으로 자기 생명은 끝나는 거니까. 그분들은 그게 옳다 하더라도 반발을 할 거예요. 그래서 이게 진행 과정이 어떻게 보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비슷한 식으로 지금 가고 있어요. 혁신위와 비대위가 또 싸우고 있는데 현재 우리 당내 구조가 그래요. 윤석열이라는 절대 권력 대통령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각자가 도생하는 식으로 친윤 그룹들도 여러 개로 분화하고 있고, 다른 그룹들도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서로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양상이 진행될 것 같아요.

◇ 신율 : 그런데 이제 윤희숙 위원장이 “내가 실명을 거론한 이유는 현재 국민의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기 때문이다” 얘기도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당 대표 시절에 차떼기 때는 중진 37명이 불출마했다. 희생이 절실하다.” 절박한 감정이라는 의미 아니겠어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얘기하는 것들은 큰 틀에서 옳다고 생각한다니까요. 그리고 국민들도 지지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물론 극우 성향의 당원들이나 극우 인사들은 반대를 하겠지만 전체적인 여론은 지지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 있을 것이냐, 얼마나 힘을 가질 것이냐 그런 부분이 안타까운거죠.

◇ 신율 : 지금 강성 세력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는데 리셋 코리아인가. 이제 전한길 씨가 거기에 참석을 한 것으로 보도가 돼 있고, 그리고 전한길 씨가 입당을 했는데 이 입당이 한 달 전인가 된 것 같더라구요.

★ 김종혁 : 6월 9일날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본인이 전한길이 아니라 본명이 다른 거니까. 본명으로 입당을 해서 당에서는 몰랐다.

◇ 신율 : 전한길씨가 본명이 아닌가요?

★ 김종혁 : 가명입니다. 가명인데 본명으로 입당을 했기 때문에 몰랐다고 그러고 6월 9일이면 벌써 한 달도 더 지난 얘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밝혔는데 더 문제는 ‘나와 같이 생각하는 당원이 10만 명이다. 내가 입당을 많이 시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우리가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를 뽑겠다고 하는데 그 지지하는 후보의 조건이 뭐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껴안는 사람이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 어게인이라는 게 그냥 하나의 흐름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상현 의원이 월요일날 했던 리셋 코리아도 그렇고, 장동혁 의원이 그다음 날 화요일날 했던 보수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인가 이래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얘기하는 리셋이나 현재의 것들을 리셋을 하든가 현재의 길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다는 길이 어딘데라고 하면 그거는 ‘극우의 길로 가자’ 이러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한길이 주장하는 부정선거와 윤 어게인을 껴안고 극으로 가자라는 게 이분들이 목표인 것 같아요. 그건 실질적으로 당신들의 목표가 뭐냐라고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관측하기에는 저런 분들 그리고 극우 유튜버들 불러서 행사하는 거 보면 목표가 그쪽으로 가는 건가. 어차피 여기서 개혁 쇄신 얘기 계속 해봤자 친윤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어서 하나도 해결될 수가 없고 비난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없으니 이럴 바에야 유럽에 있는 독일의 대안 정당이라든가, 프랑스에 무슨 국민연합이라는 르팽이 있잖아요. 또 그리스에도 있고 이태리에도 있고

◇ 신율 : 어쨌든 제가 볼 때에는 당 지도부는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 같아요. 원래 당 의원들 행사에는 다 얼굴 한 번씩 내비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런데 당 지도부가 굉장히 여러 가지로 고민은 되겠죠. 이게 앞으로 이런 식으로 됐을 때에 전당대회는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 김종혁 : 전당대회는 지금 원래 8월 19일, 20일 정도에 한다고 했다가. 날짜도 안 정해졌어요. 2주가 다 지나가고 있잖아요. 원래대로 하자면 평균 45일 정도 걸린다라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러면 17일인데 오늘이 근데 아마 45일은커녕 한 달 내로 다 끝내버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7월 말로 다가가고 있으니까 한 달이면 8월 말, 8월 중으로 하겠다고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원래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선 패배를 극복하는 계기나 전기를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그렇게 가능할 것 같지도 않거든요. 이 더운 여름에 폭우가 쏟아지는데 여기에 무슨 경선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토론을 하든지 혹은 순회 경선을 할 때 그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지. 또 얼마나 많이 경선을 순회 경선을 할 수 있을지 이것도 다 불확실해서 모든 게 지금 뒤죽박죽인 상태예요. 거기다가 지금 전한길 씨 자기가 얘기한 대로 자기가 결정하는 후보 얘기도 하고 거기다 공화당의 조원진 씨도 나는 입당하겠다 그리고 당대당 통합 얘기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보면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만 들어오겠다고 하면 이제 국민의힘은 거의 다 떨어져 나갔던 분들이 다시 들어와서 극우정당화 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있습니다.

◇ 신율 : 그거는 어디까지나 가정인데 만일 상황이 돼서 다른 목소리들이 나기가 힘들다라고 가정을 했을 때에는 분화의 모습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종혁 : 얘기가 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이게 가정에 기초한 질문이고 그래서 거기에 답드리기가 어렵고, 괜히 말 잘못하면 분당 세력이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당을 바꿔야죠. 그러니까 당이 건강한 당으로 갈 수 있도록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이 중도 보수당으로서 갈 수 있도록 그리고 개헌과 탄핵의 강과 바다를 넘어갈 수 있도록 당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근데 김문수 전 장관은 대구도 가고 여러 가지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 같아요. 청년 간담회도 하고 그랬던 모양이던데요.

★ 김종혁 : 당협위원장들하고도 만나고 나름대로는 누가 봐도 사실상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라는 행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 신율 : 그러니까 김문수 전 장관은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고요.

★ 김종혁 : 거의 출마할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한동훈 전 대표는요?

★ 김종혁 : 아직 전혀 결정하지 않았고 별로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전당대회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고 룰도 안 정해졌는데 윤희숙 의원은 100% 국민경선으로 하자 얘기를 하고 있지만 당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 신율 : 지금 20이잖아요. 8 대 2죠. 20이죠 국민 여론이. 그런데 그것도 국민의힘 지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죠. 근데 윤희숙 위원장 말씀하셨는데 ‘언더 73이라는 이름으로 계파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했는데 언더 73이라는 게 한동훈 전 대표의 어떤 모임 아닌가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그거는 핀트를 잘못 잡으신 것 같아요. 포인트를 잘못 잡으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생각해 보세요. 언더 73이라는 건 박상수 변호사 당협위원장도 아니잖아요. 김준호 전 대변인이지만 지금도 당협위원장이 아니고 몇 명이서 하는 그냥 유튜브 방송이에요. 우리가 계파라고 얘기할 때는 적어도 당 내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의원들이 움직이는 걸 계파라고 하잖아요. 어느 지지하는 유튜브 방송을 계파라고 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따따부따 신의 한수 유명한 펜앤드마이크 이거 다 계파입니까? 그걸 다 계파라고 하나하나 지적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거는 조금 포인트가 잘못된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거기서 언더 찐윤 그걸 계파다 라고 얘기하는 건 실질적으로 당내에서 이 분들이 이해관계를 같이 하면서..

◇ 신율 : 실체가 있다고 보세요?

★ 김종혁 : 실체라는 것들은 어디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그냥 이심전심으로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는 느슨한 형태의 연대죠. 그 정도에 불과한 건데 그거는 또 모르겠어요. 그거는 일종의 계파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에 윤석열이라는 권력, 절대 권력과 가까웠고 우산 안으로 들어가려던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통칭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만 나머지 언더 73이 계파다 그거는 이해가 잘 안 돼요. 그래서 너무 다양하게 모든 것들을 지금 8가지인가를 문제 삼는다고 했잖아요.

◇ 신율 : 예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 김종혁 : 그렇게 따지면요. 가장 먼저 윤석열 전 대통령 후보를 당으로 영입했던 부분부터 논의를 해야 될 거예요. 사실 따지자면 그게 모든 논란의 시작이잖아요. 그런데 그건 얘기를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공격의 포인트를 너무 다양하게 잡으면 어떠한 것도 제대로 관철시킬 수가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그리고 요새 굉장히 유튜브 쪽에서 많이 언급이 되는 사람이 모스탄이라는 그 전 대사고 현직 리버티 대학인가 거기에 교수를 하시는 분인데, 이분하고 원래 만나기로 했죠.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그런데 특검이 금지를 시키는 바람에 결국 이제 편지만을 교환하게 된 모양입니까? 특검이 금지한 건 이분하고 만남을 금지하는 게 아니고 전반적으로 기소가 될 때까지 변호사와 가족 이외에는 접견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바람에 접견이 안 됐는데 면회가 안 됐는데 편지 주고받고 어떻게 보세요? 이 모스탄 교수라는 분이 상당히 좀 부정선거 얘기를 하는 분인 것 같은데요.

★ 김종혁 : 미국의 극우 인사 중에 한 명이죠. 트럼프 대통령도 부정 선거 때문에 바이든이 이겼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극우 인사들 중에 한 명이고, 저는 전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도 2000년대 초에 미국에서 3년 동안 특파원을 했습니다만 그때 한국 관련 발언을 하는 분들 씽크탱크에서 있는 분들 많이 만났지만 이분은 알지도 못했는데 그리고 어느 대학인지도 잘 모르고요. 그런데 이분이 갑작스럽게 미국을 대표하는 친한계 미국 내에서 지한파 인사의 대표인 것처럼 얘기되는 건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인 것 같고요. 지난번에 우리 선거할 때 4명인가 감시한다고 왔었잖아요. 그리고 국회 앞에 가면 미국 의회에 보고됐다 이런 식으로 돼 있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거든요. 아시다시피 미국의 의회에는 레이번 빌딩 무슨 빌딩 해갖고 그런 빌딩들이 있어요. 거기다 신청하면 세미나실을 빌려준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분들 한국에 왔다 가서 거기서 자기들끼리 한 2-30명 모아놓고 세미나 비슷하게 뭐 얘기를 한 거예요. 그거를 마치 미국 의회에 보고가 됐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고요. 그분들이 주장했다는 걸 저도 봤거든요. 아무런 근거가 없어요. 그냥 여기 와서도 모스탄이라는 분은 똑같은 얘기 하잖아요. 중국 정부가 많이 개입했다는 증거를 한국 국민들이 알고 있다. 그게 무슨 증겁니까? 말대로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앉아 있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 극우라는 분들이 미국을 대하는 태도는 과거에 친명 사대 사상에 젖어 있던 우리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명나라 왕한테 제사 지내면서 중국에 굽실굽실하던 거 있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자주국가로서 왜 걸핏하면 한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와서 구해준다고 그리고 시위를 하는데 성조기를 들고 흔들면서 무슨 옛날에 모화사상 이거하고 뭐가 다릅니까? 이게 좀 역전된 거긴 하지만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 신율 : 두 사람이 편지를 주고받고 하는 것들의 속에서는 나름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런 해석도 있기는 있더라구요.

★ 김종혁 : 그렇겠죠. 지지자들에게 근데 저도 그거 읽어봤거든요. a4 용지 3쪽인가 그렇잖아요. 그렇게 많아요. 사진에 쭉 나와 한번 읽어보세요.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와요. 글로벌 세계화가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공산주의자들과 이런 애들이 세계화를 통해서 다 침투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음모론자들 하는 거 있잖아요. 그런 음모론자들의 얘기를 되풀이하고 계시더라고요. 대통령을 하신 분이 진짜 냉정하게 읽어보면 이거 대통령이 진짜로 이런 생각을 하나라는 그런 의구심을 갖게 될 텐데 모르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아직도 윤석열 어게인 이런 주장의 근거로 삼는 분들도 있으니까. 각자의 판단은 자유죠.

◇ 신율 : 권영세 의원이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만들 때 160억 고발한다고 그러는데 고발 됐습니까?

★ 김종혁 : 그건 아니고요. 지금 그런 얘기들을 자꾸 하는 게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다 주장을 하시는 거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여러 가지 한덕수 총리를 옹립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소문과 의구심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선거라는 공적 무대에서 공적 이슈에 대해서 공적 이슈로 인해 발생한 것이잖아요. 그리고 그거는 그때 당사자들은 다 공인이셨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당무감사나 뭐를 통해서 소문들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밝혀달라는 것은 그게 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거죠? 그건 오히려 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특정의 사람들을 공격을 하거나 당을 공격하기 위해서 한 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되면 우리 당이 욕을 먹으니까. 그때 당시에 책임이 있었던 분들이 이거를 당무 감사나 이런 것들을 지시를 통해서 확인을 해 주시길 바란다라는 얘기였기 때문에 그거를 막는 것이 오히려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요새는 청문회 볼 때 참 재미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해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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