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회원국 정상에 초청 서한...트럼프·시진핑 포함

APEC 회원국 정상에 초청 서한...트럼프·시진핑 포함

2025.07.15.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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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초청 서한을 20개 회원국 정상에게 보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등이 초청 대상에 포함됐는데, 북한과 러시아의 참석 여부도 주목됩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 정상에게 초청 서한을 보냈습니다.

미국, 중국 등 20개 APEC 회원국이 대상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 년 동안 아태지역 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에 기여해 왔음을 높게 평가하고….]

앞서 이 대통령은 보수 언론인들과 회동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APEC에 와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도 비교적 크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규재 /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지난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시 주석이) 올 겁니다. 아마 이런 식의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드시 날짜를 잡아서 일정이 확정됐고, 이런 단계는 아닌 것 같고….]

대통령실은 회원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도 외교 공관을 통해 초청 서한이 발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APEC 참석 가능성에 대해선 회원국이 아닌 만큼 서한을 보내진 않았다면서, 초청 여부는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 기구로, 우리나라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입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회의에선 지역 내 국가들의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APEC 참석자는 각국 대표단과 민간 기업인 등을 포함해 최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며 인프라 준비가 더디다는 지적도 불거졌는데, 대통령실은 민관 협력을 통해 숙소 등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가 미국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가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각국 정상의 참석 여부는 확정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최연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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