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까지 '이진숙 불가'...청문정국 최대 분수령

전교조까지 '이진숙 불가'...청문정국 최대 분수령

2025.07.15.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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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수 단체에 이어 진보 성향인 전교조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르는 내일(16일)이 청문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보 성향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논문 표절 논란과 두 딸의 조기 유학 등 여러 의혹을 종합해봤을 때 공교육 수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겁니다.

[박영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부적격 교육부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전날 김건희 여사 논문을 검증했던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표절이 심각하다고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친여권 성향의 전교조까지 '반대 뜻'을 분명히 한 건데, 민주당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대한건축학회 등은 이 후보자의 논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면서, 건축학계만의 특수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녀 조기 유학도, 국민 감정을 건드리는 예민한 문제지만, 청문회에서 해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역시, 여권에서는 낙마 사유는 아니라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다만, 여론의 흐름이나 추가 의혹이 나올지에 대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렇게 여론에서 많이 말씀 주시고 하는데, 저희가 귀담아들어야죠. 당연히.]

[조은희 /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 갑질 여왕의 여가부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것입니까?]

청문정국 '슈퍼 위크' 한복판은 이래저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38년 지기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개혁을 쟁점으로,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주 4.5일제와 정치 성향 등을 중심으로 검증대에 오릅니다.

흠집난 후보자를 고수할 경우, 정권 초 집권 여당 행보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물밑에선 후보자 교체 필요성도 거론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지경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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