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2080년 폭염 사망 30배 될 수도...기후분석 개선해야"

감사원 "2080년 폭염 사망 30배 될 수도...기후분석 개선해야"

2025.07.15.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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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기후보건 영향평가' 과정에서, 정부가 과거 추세만 분석하고 있어 효과적인 정책 수립이 어렵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질별관리청과 행정안전부에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감사원 분석 결과 특정 시나리오에서 폭염 사망자 수는 2010년대 대비 2080년에는 30배로 늘고, 쯔쯔가무시증과 장염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각각 18.6배와 4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과거 10년 동안 사망자 수나 감염병 환자 신고 건수 등만 단순 집계하고 있어, 미래 대비 자료로 효용이 낮다고 판단됐습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행안부에 핵심 폭염 대책인 무더위 쉼터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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