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홍범도 장군, 항일무장투쟁 상징...국민통합 기여"

권오을 "홍범도 장군, 항일무장투쟁 상징...국민통합 기여"

2025.07.14.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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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때 불거진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홍 장군은 항일무장투쟁의 상징이자 국민통합에 이바지한 독립유공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권 후보자는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등 국회 인사청문위원들에게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앞으로 더는 국민통합을 저하하는 논란이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면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서훈은 해방 이후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경우 포상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고, 독립유공자로 발굴됐지만 친일 행적이나 허위 공적으로 서훈 취소가 의결된 이들은 서훈은 취소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묘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은 독립유공이 아닌 별도의 공적으로 적법하게 안장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후보자는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로 백범 김구를 꼽았고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나 재평가 사업은 독립운동가로서 공적도 있지만, 정치적 과오 등 다양한 관점이 있어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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