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원 통과' 목표..."여론은 예의주시"

대통령실, '전원 통과' 목표..."여론은 예의주시"

2025.07.13.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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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19명 전원의 통과를 목표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진 '낙마는 없다는 기류'가 강한데, 여론의 추이는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사청문 슈퍼 위크'를 앞두고 전담팀을 꾸린 대통령실은 휴일에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새롭게 제기된 후보자별 의혹과 쟁점 사항 등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1일) : 인사청문 TF를 구성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은 대통령실에서 청문 사안과 저희가 검증한 사항, 이런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검토하고, 확인하고….]

일부 후보자의 도덕성 등을 겨냥한 야당의 파상 공세에도 대통령실은 일단 '전원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장에서 충분히 해명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그곳(인사청문회)에서 잘 소명이 되고, 한편으로 국민적 의혹에 대한 설명도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거론하진 않지만, 첫 내각 출범부터 야당에 밀려선 안 된다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실제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YTN에 누구를 낙마시킬 준비를 하는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지명 철회나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단 얘기인데, 내부에선 일부 우려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특히,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관련 동향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와 달리 장관 후보자는 국회의 동의가 없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임기 초반 국정 동력을 좌우할 초대 내각 출범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권향화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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