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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김다현 앵커
■ 출연 : 김응건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일부 후보자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정 혁신과 위기 극복을 위해 조속한 통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3대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더욱 격화하고 있는데요, 정치권 움직임, 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김응건 해설위원과 인사를 해 놓고 여러 가지를 전해 드리느라고 이제 첫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지난주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 작업이마무리가 됐는데 특징을 보면 현역 의원들이 다수 포진됐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난 금요일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의원이 지명되면서 19개 부처 가운데 8곳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으로 포지됐습니다. 김민석 총리까지 포함하면 9명이고요. 국세청장 후보자인 임광현 의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10명의 여당 현역 의원이 포진하는 셈이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 사례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있어 왔는데요. 새 정부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현역 의원의 입각 이것은 당정이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선거에서 이미 국민의 검증을 받은 만큼 인사청문회 통과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사실상 내각제 아니냐삼권분립 훼손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로서 이미 호흡을 맞춰본 분과 일하는 것이 업무에 효율적이라는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을 했는데요. 강 비서실장 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일부 후보들에 대해서 낙마를 벼르고 있잖아요. 그렇습니다. 이번 주에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몰려 있죠. 먼저 당장 내일 여성가족부 강선우 후보자그리고 통일부 정동영 장관 후보자 등 4명후보자 청문회가 열리고요. 모레 15일에는 국방부 안규백·중기부 한성숙 장관 후보자 등 5명이 국회에 나옵니다. 금요일에는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까지 모두 18명이 국회 검증대에 서게 되는데요.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세운 '7대 기준'을 앞세워 후보자 도덕성 검증에 주력한다는계획입니다. 특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날을 세우고 있는데요. 내일 가장 먼저 청문회가 열리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압박을강화하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전해 드린 대로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모든 후보자 엄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국정 발목잡기의 수단으로 악용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의 관련 논평 들어보겠습니다.
[문금주]
오늘 14일부터 시작되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또다시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제기된 갑질 의혹 등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신상털기이자 명백한 흠집내기에 불과합니다. 후보자들의 자료제출과 답변은 지금까지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객관적 사실보다는 일방적 주장과 정략적 프레임에 집착하며 청문회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게 인사청문회는 오직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대상이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공정한 절차가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31명의 사례를 되돌아보며 최소한의 책임과 일관성을 갖고 청문회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정쟁은 민심을 이길 수 없으며 국민을 외면한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앵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논평 전해 드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 강선우 후보자 관련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신상털기를 하고 있다. 자료 제출은 원활하며 자질 검증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대상이 되면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이어서 국민의힘 역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31명의 사례가 있다. 이렇게도 언급을 했습니다. 민주당 반응을 전해 드렸고요. 특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내란특검 등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특히 국민의힘 측의 반발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면서핵심인물에 대한 소환과 구속,압수수색 등이 잇따르고 있죠. 그러면서 관련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이 국민의힘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틀 전 임종득 의원, 그리고 지난 8일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특히 채 상병 사건 특검팀이 임종득 의원국회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의원 소집령을 내리고정치보복을 중단하라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규탄하는 대회도 열렸고요. 사실 아직 관련자들에 대한본격적인 소환조사도 시작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소환조사가 진행되면 국민의힘의 반발과 갈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보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런 반발, 이것이 특검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내란 세력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며 그들 모두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이렇게 강조하고 있죠. 특히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런 윤 전 대통령의 말을 상기하며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3대 특검을 입법으로 지원하기위해서 '3대 특검 상황 대응 특별위원회'도 설치했고요. 특검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하면 입법 지원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인데요.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의 말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여야 체제 정비 작업도 서두르고 있는데민주당은 예상대로 정청래, 박찬대 두 의원 간 양자 대결구도로 확정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0일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이마감됐는데요, 4선 정청래 의원과 3선 박찬대 의원이 등록하면서 양자대결 구도가 확정이됐습니다. 앞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거대 여당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됩니다. 임기는 전임 대표인 이재명 대통령 잔여 임기인 1년 정도인데요, 새 정부의 임기 초반 국정을 뒷받침하고내년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다는점에서 큰 역할이 적지 않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이재명 정부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자신이 대표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그 방법론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이 진중 중이다""이럴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이렇게 강조하고 있고. 박 의원은 "지금은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부각했고요. 후보 등록 뒤 첫 주말인 어제 충청권 방문에서도정 후보는 "강력한 개혁"을.박 후보는 "당·정·대 원팀"을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강조했죠. 이른바 '명심',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둘러싼 공방도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과열 조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특히 특정 후보를 지지한 현역의원에대해서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지는 상황까지벌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을 짚어주셨는데요. 국민의힘에서도 당권 도전자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지난주에 선임됐죠.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8월 말까지전당대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권 경쟁도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조경태·안철수 의원 등이 일찌감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죠. 여기에 지난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장동혁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은 그제 대구를 찾아 청년 간담회를 했는데요,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면 입장을 밝히겠다"그래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당내에선 출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많고요. 결국, 이번 전대도 친윤계로 불렸던 구주류 그리고 친한동훈계를 비롯한 비주류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경태·안철수 의원은 '인적 쇄신'을 강조하면서 구주류를 정조준하고 있고요. 이에 대해 권영세, 권성동 의원 등 전임 지도부는 특검 수사에 당이 처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있습니다. 여기에다 당 혁신위원회에서도 본격적으로혁신안을 내놓으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도 수면 위로 나오고 있죠. 이번 전당대회가 자칫 당내 갈등이 폭발하는 자리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 움직임, 지금까지 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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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응건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일부 후보자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정 혁신과 위기 극복을 위해 조속한 통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3대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더욱 격화하고 있는데요, 정치권 움직임, 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김응건 해설위원과 인사를 해 놓고 여러 가지를 전해 드리느라고 이제 첫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지난주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 작업이마무리가 됐는데 특징을 보면 현역 의원들이 다수 포진됐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지난 금요일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의원이 지명되면서 19개 부처 가운데 8곳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으로 포지됐습니다. 김민석 총리까지 포함하면 9명이고요. 국세청장 후보자인 임광현 의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10명의 여당 현역 의원이 포진하는 셈이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 사례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있어 왔는데요. 새 정부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현역 의원의 입각 이것은 당정이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선거에서 이미 국민의 검증을 받은 만큼 인사청문회 통과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사실상 내각제 아니냐삼권분립 훼손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로서 이미 호흡을 맞춰본 분과 일하는 것이 업무에 효율적이라는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을 했는데요. 강 비서실장 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일부 후보들에 대해서 낙마를 벼르고 있잖아요. 그렇습니다. 이번 주에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몰려 있죠. 먼저 당장 내일 여성가족부 강선우 후보자그리고 통일부 정동영 장관 후보자 등 4명후보자 청문회가 열리고요. 모레 15일에는 국방부 안규백·중기부 한성숙 장관 후보자 등 5명이 국회에 나옵니다. 금요일에는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까지 모두 18명이 국회 검증대에 서게 되는데요.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세운 '7대 기준'을 앞세워 후보자 도덕성 검증에 주력한다는계획입니다. 특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날을 세우고 있는데요. 내일 가장 먼저 청문회가 열리는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압박을강화하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전해 드린 대로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모든 후보자 엄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국정 발목잡기의 수단으로 악용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의 관련 논평 들어보겠습니다.
[문금주]
오늘 14일부터 시작되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또다시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제기된 갑질 의혹 등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신상털기이자 명백한 흠집내기에 불과합니다. 후보자들의 자료제출과 답변은 지금까지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객관적 사실보다는 일방적 주장과 정략적 프레임에 집착하며 청문회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게 인사청문회는 오직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대상이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공정한 절차가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31명의 사례를 되돌아보며 최소한의 책임과 일관성을 갖고 청문회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정쟁은 민심을 이길 수 없으며 국민을 외면한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앵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논평 전해 드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 강선우 후보자 관련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신상털기를 하고 있다. 자료 제출은 원활하며 자질 검증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사청문회가 정쟁의 대상이 되면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이어서 국민의힘 역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31명의 사례가 있다. 이렇게도 언급을 했습니다. 민주당 반응을 전해 드렸고요. 특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내란특검 등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특히 국민의힘 측의 반발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면서핵심인물에 대한 소환과 구속,압수수색 등이 잇따르고 있죠. 그러면서 관련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이 국민의힘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틀 전 임종득 의원, 그리고 지난 8일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특히 채 상병 사건 특검팀이 임종득 의원국회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의원 소집령을 내리고정치보복을 중단하라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규탄하는 대회도 열렸고요. 사실 아직 관련자들에 대한본격적인 소환조사도 시작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소환조사가 진행되면 국민의힘의 반발과 갈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보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런 반발, 이것이 특검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내란 세력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며 그들 모두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이렇게 강조하고 있죠. 특히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런 윤 전 대통령의 말을 상기하며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3대 특검을 입법으로 지원하기위해서 '3대 특검 상황 대응 특별위원회'도 설치했고요. 특검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하면 입법 지원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인데요.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의 말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여야 체제 정비 작업도 서두르고 있는데민주당은 예상대로 정청래, 박찬대 두 의원 간 양자 대결구도로 확정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0일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이마감됐는데요, 4선 정청래 의원과 3선 박찬대 의원이 등록하면서 양자대결 구도가 확정이됐습니다. 앞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거대 여당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됩니다. 임기는 전임 대표인 이재명 대통령 잔여 임기인 1년 정도인데요, 새 정부의 임기 초반 국정을 뒷받침하고내년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다는점에서 큰 역할이 적지 않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이재명 정부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자신이 대표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그 방법론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이 진중 중이다""이럴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이렇게 강조하고 있고. 박 의원은 "지금은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부각했고요. 후보 등록 뒤 첫 주말인 어제 충청권 방문에서도정 후보는 "강력한 개혁"을.박 후보는 "당·정·대 원팀"을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강조했죠. 이른바 '명심',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둘러싼 공방도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과열 조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특히 특정 후보를 지지한 현역의원에대해서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지는 상황까지벌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을 짚어주셨는데요. 국민의힘에서도 당권 도전자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지난주에 선임됐죠.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8월 말까지전당대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권 경쟁도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조경태·안철수 의원 등이 일찌감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죠. 여기에 지난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장동혁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은 그제 대구를 찾아 청년 간담회를 했는데요,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면 입장을 밝히겠다"그래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당내에선 출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많고요. 결국, 이번 전대도 친윤계로 불렸던 구주류 그리고 친한동훈계를 비롯한 비주류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경태·안철수 의원은 '인적 쇄신'을 강조하면서 구주류를 정조준하고 있고요. 이에 대해 권영세, 권성동 의원 등 전임 지도부는 특검 수사에 당이 처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있습니다. 여기에다 당 혁신위원회에서도 본격적으로혁신안을 내놓으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도 수면 위로 나오고 있죠. 이번 전당대회가 자칫 당내 갈등이 폭발하는 자리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 움직임, 지금까지 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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