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내일부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닷새 동안 16명이 검증대에 오르는데요.
민주당은 전원 통과를 목표로 엄호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일부 후보자 자질 논란을 거론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청문회 일정과 주요 쟁점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국회는 내일부터 닷새 동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19개 부처 가운데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그제 지명된 국토부 김윤덕, 문체부 최휘영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6명이 대상입니다.
내일 여가부 강선우·통일부 정동영 후보자 등을 시작으로, 금요일 행안부 윤호중·복지부 정은경 후보자까지 많게는 하루 다섯 명까지 숨 가쁜 청문회 일정이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던 당사자들은 '정면 반박'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이진숙 후보자는 논란이 된 논문들은 충남대 총장에 임용될 때 이미, 연구윤리검증위원회가 표절이나 부당한 저자표시가 아니라고 판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내 소녀상 설치를 반대했다는 의혹에도 소녀상이 관리자 동의 없이 설치돼, 추후 문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상 부득이하게 원상 복구 공문을 발송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 역시 가사 도우미가 있어 보좌진이 사적 심부름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반박한 가운데 보좌진에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송곳 검증'을 예고한 야당, 국민의힘은 갑질이나 학문적 부정행위 등 자체 7대 검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범죄 경력이 있어 도덕성을 흐리게 보는 것 같다며, 그대로 넘어가는 건 야당 무시가 아니라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도 있다며, 그런데도 오히려 보좌관에게 문제가 있다고 매도하는 건 2차 가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을 포함한 모든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도록 전방위로 방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야당의 문제 제기는 국정 발목잡기에 불과하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좀처럼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전책위의장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소명이 안 된다면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그냥 밀어붙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일부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닷새 동안 16명이 검증대에 오르는데요.
민주당은 전원 통과를 목표로 엄호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일부 후보자 자질 논란을 거론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청문회 일정과 주요 쟁점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국회는 내일부터 닷새 동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19개 부처 가운데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그제 지명된 국토부 김윤덕, 문체부 최휘영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6명이 대상입니다.
내일 여가부 강선우·통일부 정동영 후보자 등을 시작으로, 금요일 행안부 윤호중·복지부 정은경 후보자까지 많게는 하루 다섯 명까지 숨 가쁜 청문회 일정이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던 당사자들은 '정면 반박'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이진숙 후보자는 논란이 된 논문들은 충남대 총장에 임용될 때 이미, 연구윤리검증위원회가 표절이나 부당한 저자표시가 아니라고 판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내 소녀상 설치를 반대했다는 의혹에도 소녀상이 관리자 동의 없이 설치돼, 추후 문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상 부득이하게 원상 복구 공문을 발송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 역시 가사 도우미가 있어 보좌진이 사적 심부름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반박한 가운데 보좌진에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송곳 검증'을 예고한 야당, 국민의힘은 갑질이나 학문적 부정행위 등 자체 7대 검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범죄 경력이 있어 도덕성을 흐리게 보는 것 같다며, 그대로 넘어가는 건 야당 무시가 아니라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도 있다며, 그런데도 오히려 보좌관에게 문제가 있다고 매도하는 건 2차 가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을 포함한 모든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도록 전방위로 방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야당의 문제 제기는 국정 발목잡기에 불과하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좀처럼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전책위의장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소명이 안 된다면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그냥 밀어붙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