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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내내 이어지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기 싸움이 최고조로 치솟았습니다.
민주당은 '전원 통과' 기조를 재확인한 반면, 국민의힘은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를 정조준해 사퇴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막이 오릅니다.
일찌감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점찍은 국민의힘, 최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 대상자에 추가했습니다.
'보좌관 갑질 의혹' 이 불거진 사람이 어떻게 평등 사회를 구현하느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약자 지킨다더니 하급자에게 이럴 줄 누가 알았겠나, 보좌관도 누군가의 가족인데 무슨 여성가족부 장관이냐….]
수적으로 열세인 야당이 청문 정국 기선제압 차원에서, 첫날 열리는 강 후보자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송곳 검증'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이어지는 이진숙, 정은경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여론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증인, 참고인을 통해서라도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검증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낙마나 지명 철회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청문회에서 후보자들 해명을 들어보자며 엄호했는데, 내부적으론 '결정적 한 방'은 나오지 않은 만큼, 인선에 무리가 없을 거란 분석이 적잖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일방의 의견만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좀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야당의 의혹 제기를 '흠집 내기'로 규정하며,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인사청문회는 후보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국정 발목잡기용 정쟁의 장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 대상자의 사생활 관련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상털기식 청문회가 정치 혐오를 부추긴다는 논리인데,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이어질 야당 공격을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물론, 1기 내각 청문회는 현행법대로 이루어지는 만큼, 여야는 다음 주,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을 둘러싼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일 전망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이승창
영상편집: 연진영
디자인: 지경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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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내내 이어지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기 싸움이 최고조로 치솟았습니다.
민주당은 '전원 통과' 기조를 재확인한 반면, 국민의힘은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를 정조준해 사퇴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막이 오릅니다.
일찌감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점찍은 국민의힘, 최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 대상자에 추가했습니다.
'보좌관 갑질 의혹' 이 불거진 사람이 어떻게 평등 사회를 구현하느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약자 지킨다더니 하급자에게 이럴 줄 누가 알았겠나, 보좌관도 누군가의 가족인데 무슨 여성가족부 장관이냐….]
수적으로 열세인 야당이 청문 정국 기선제압 차원에서, 첫날 열리는 강 후보자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송곳 검증'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이어지는 이진숙, 정은경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여론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증인, 참고인을 통해서라도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검증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낙마나 지명 철회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청문회에서 후보자들 해명을 들어보자며 엄호했는데, 내부적으론 '결정적 한 방'은 나오지 않은 만큼, 인선에 무리가 없을 거란 분석이 적잖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일방의 의견만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좀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야당의 의혹 제기를 '흠집 내기'로 규정하며,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인사청문회는 후보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국정 발목잡기용 정쟁의 장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 대상자의 사생활 관련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상털기식 청문회가 정치 혐오를 부추긴다는 논리인데,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이어질 야당 공격을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물론, 1기 내각 청문회는 현행법대로 이루어지는 만큼, 여야는 다음 주,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을 둘러싼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일 전망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이승창
영상편집: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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