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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고, 국민의힘은 불행한 사태에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가 미칠 파장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건 인과응보라면서,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입니다.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같은 단죄의 시간입니다.]
비상대책회의에서 공개 발언을 아낀 국민의힘은, 회의 직후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며 여권의 '내란 단죄' 움직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재구속을 전환점으로, 정치권 시선은 이제,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이 누가 될지와, 거대 여당의 입법 움직임으로 쏠립니다.
체포동의안이 오는 족족 동의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해제 표결 때 불참한 의원들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의힘에서) 18명만 본회의에 참석했어요. 그렇게 집단으로 불참하게 된 배경이 수사돼야 하겠고요.]
내란범 배출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차단하고, 또 회수하는 특별법을 만들고, 나아가 위헌 정당 해산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과 여권의 압박에 대해, 입법권을 무기 삼은 정치 보복이자 야당 말살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여당 무죄, 야당 유죄'라는 이재명식 독재 정치가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특검의 무제한 수사를 금지하고 대통령도 형사 재판을 하도록 하는 '독재 방지 특별법' 추진 계획을 거듭 밝혔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정적은 감옥으로, 아군은 사면으로. 이것이 이 정부가 말하는 정의입니까?]
하지만 특별법을 처리할 의석이 없고, 지난 총선 때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까지 쓴 상황이라, 특검 수사를 방어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3개 특검의 수사가 정국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셈인데,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똘똘 뭉친 반면, 국민의힘은 내홍과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어 여야 수 싸움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정하림
디자인 : 정하림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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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고, 국민의힘은 불행한 사태에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가 미칠 파장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건 인과응보라면서,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입니다.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같은 단죄의 시간입니다.]
비상대책회의에서 공개 발언을 아낀 국민의힘은, 회의 직후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며 여권의 '내란 단죄' 움직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재구속을 전환점으로, 정치권 시선은 이제,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이 누가 될지와, 거대 여당의 입법 움직임으로 쏠립니다.
체포동의안이 오는 족족 동의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해제 표결 때 불참한 의원들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의힘에서) 18명만 본회의에 참석했어요. 그렇게 집단으로 불참하게 된 배경이 수사돼야 하겠고요.]
내란범 배출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차단하고, 또 회수하는 특별법을 만들고, 나아가 위헌 정당 해산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과 여권의 압박에 대해, 입법권을 무기 삼은 정치 보복이자 야당 말살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여당 무죄, 야당 유죄'라는 이재명식 독재 정치가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특검의 무제한 수사를 금지하고 대통령도 형사 재판을 하도록 하는 '독재 방지 특별법' 추진 계획을 거듭 밝혔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정적은 감옥으로, 아군은 사면으로. 이것이 이 정부가 말하는 정의입니까?]
하지만 특별법을 처리할 의석이 없고, 지난 총선 때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까지 쓴 상황이라, 특검 수사를 방어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3개 특검의 수사가 정국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셈인데,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똘똘 뭉친 반면, 국민의힘은 내홍과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어 여야 수 싸움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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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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