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내년 지방선거 '尹' 이름 걸 수 있나? 친윤만 모르고 초등생도 아는 답"

김성태 "내년 지방선거 '尹' 이름 걸 수 있나? 친윤만 모르고 초등생도 아는 답"

2025.07.09.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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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윤희숙 혁신위장, 당내 쓴소리 마다 않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명
- 국힘內 '어차피 내년 지선 포기?' 천벌받을 것
- 5년 옥고 치르면서 말한마디 없던 박근혜 있어, 친박 퇴진 가능했어..尹 호가호위세력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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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7월 9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친윤 구주류의 장동혁 낙점? 당원들이 수용할까? 
- 내년 지방선거 '윤석열' 이름 걸수 있나? 초등생도 아는 답..친윤만 몰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희숙 황우여 동시 띄운 국힘, 전대로 힘 쏠려..혁신위 한계 분명해
- 국힘 의원들 다이어트하고, 휴가계획 짜고..위기 맞나? 
- 與 당대표 제3의 인물? 가능성 낮아 
- 박찬대 '조직', 정청래 '당원' 우세..양측 백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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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정국대담 친구들> 시간입니다. 강대강 대치가 아닌 재치있는 입담과 썰이 존재하는 그러면서도 현안은 날카롭게 들여다 봅니다. 이 시간 함께하는 분들을 편안한 친구들, 단짝 버디로 칭했어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주민, ■김성태: 안녕하세요. 

◇최수영: 오전에 나온 속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인데요. 혁신위원회 시작 15분 만에 사퇴한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 후임에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그러면 김 의원님, 직을 겸임하면서 혁신위원장을 하는 거죠? 

■김성태: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앞에 권영세 비대위체제 때 그때 맡았죠. 윤희숙  현재 혁신위위원장 내정자 같은 경우는 그나마 당 내에서는 쓴소리 마다하지 않고 당의 변화와 쇄신 개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최수영: 김용태 비대위원장 그만두고 안철수 위원장 사퇴하고요. 지금 말씀하신 윤희숙 위원장 체제가 들어섰는데요. 그런데 오늘 전당대회 황우여 위원장이 임명되면서 이렇게 되면 뉴스 포커스도 그렇고 실질적으로 혁신위 활동보다는 전대회가 더 주목받지 않나요?

■김성태: 사실상 전당대회로 모든 전당대회 일정을 갖다가 가시화시키고 선거 룰 세팅이 이렇더라 하면요. 혁신위 논의 내용보다는 전당대회에서 유력 당권 주자가 누가 될 것이고 그 사람들은 또 어떤 이슈로 파이팅 하는지 그런 내용들이 아무래도 화제가 될 수밖에 없죠. 더군다나 앞에 철수하신 안철수 전 내정자가 인적청산을 우선하면서 비대위를 갖다가 혁신위원회로 가겠다는 그런 야무진 포부였지만요. 그걸 정치적으로는 너무 나이브했고요. 송언석 비대위 위원장 입장에서도요, 혁신위를 맡기면서 혁신위에게 전권을 부여하지 않는 그 혁신위에 무슨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 건지. 그런 측면에서 윤희숙 위원장의 인적 청산 뺀 나머지 혁신을 이야기하면 아무리 얘기를 해봤자 큰 울림이 없을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최수영: 윤희숙 위원장의 혁신위가 출범하면 그럼 키워드도 결국 인적청산이 될 수밖에 없다?

■김성태: 그걸 윤희숙 지금 현재 여의도 연구원장이면서 당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 혁신위원장 됐다고 해 가지고요. 분명히 당내 지금 현재 영향력은 그래도 송언석 비대위도 흔히 말한 친윤 세력들의 뒷받침 속에서 원내대표가 되고 비대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런 측면에서 앞에 그러면 김용태 비대위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이나 안철수 혁신위원장 앞에 내정자가 이야기한 그런 인적청산과 혁신위의 전권 부여, 이런 부분을 그걸 없는 일처럼 하면서 혁신위를 얘기하면 무슨 혁신이 되겠냐 이런 우려가 있죠.

◆이익선: 그런데 윤희숙 위원장이 혁신위원장이 임명되기 전이죠. 어제 조선일보랑 인터뷰를 했어요. “국힘은 배터리 방전된 당… 의원들, 등돌린 민심보다 당내 왕따를 더 두려워해” 제목이 이렇습니다. 근데 윤 위원장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너희들 배가 덜 고팠구나?’ 이런 말을 들을 지경이라고 했거든요.

■김성태: 100퍼센트 맞는 이야기예요. 저만 얘기하면 뭐하니까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남의 집 이야기지만 평가를 하시면요. 

◆이익선: 그렇지 않아도 여쭤볼 참이었습니다.

□박주민: 우선은 혁신위를 띄우면서 동시에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혁신위를 통해서 크게 혁신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이익선: 그럼 뭐 하러 혁신일지요?

□박주민: 특히 혁신위가 인적 쇄신을 내걸었으나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혁신위라는 건 한계도 분명한 거고요. 결과적으로 전당대회에 당권 주자로 출마한 사람이 아까 김성태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어떤 내용으로 당을 바꾸겠다 이렇게 내걸을 거 아닙니까? 그런 것들이  화제의 중심이 될 거고요. 전당대회에서 이긴 사람이 자신이 내세웠던 그런 내용을 어느 정도 실행하느냐에 따라서 당이 바뀌거나 말거나 이런 흐름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최수영: 윤 위원장 인터뷰 다시 한 번 전하면요. 당 분위기가 2017년 대선 패배 후와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당시 홍준표 대선 후보가 두 달 뒤인 7·3 전대에 그대로 나와 당선됐는데, 그 사이 당 지지율이 더 빠져서 한국 갤럽 기준으로 가면 7%까지 떨어졌고요. 그 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만 빼곤 전부 참패했고요. 이게 2020년 총선으로 이어졌는데요. 이런 유사한 흐름들이 대선 참패 후 지방선거 3년 후 총선까지 지금 상황과 너무 흡사하다.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서는 불편한 진실이라면서 어차피 지선은 포기했고, 지선 포기해야 다음 총선 이길 수 있다. 이런 말까지 나온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그렇다면 천벌 받을 사람들이죠. 사실상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고 난 이후에 그때 당보다는 더 형편없이 망가진 당이에요.

◇최수영: 그때 원내대표를 하셨잖아요.

■김성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문재인 정권 1년 차에 저도 원내대표를 됐습니다마는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가 돼 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로 비롯된 그런 국정농단에서 어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저지른 일이 12.3 비상계엄보다는 훨씬 가볍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울함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올곧이 내 책임이다. 그렇다고 헌재 파면 결정 그걸 아무말 없이 수용하고 5년 가까운 옥고를 치르면서도 말 한마디 없었어요. 그런 측면에서 그리고 친박 흔히 말하는 당시 핵심 세력들은 전부 2선 후퇴, 그리고 그때 심지어 비박 진영의 소장개혁파 위원들도 그런 당내 갈등 분열로 인해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부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 그다음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했죠. 되려 비주류의 그때 소장 개혁파의 기억나실 겁니다. 김세연 의원님 포천·연천의 김영우, 여기 앉아 있는 김성태 이런 사람도 포함이지만요. 그래도 한 30명이 나름 불출마 선언한다 이렇게 하면서 당을 변화시키면서 지난 2022년도 다시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국민들로부터 우리가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건데요. 지금은 아무런 변화와 쇄신의 자정 노력 자체를 갖다가 할 생각도 안 할뿐더러 기득권을 내려놓을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국민들은 6월 3일 조기 대선 끝나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니까 국민의힘은 자연스럽게 야당 된 거죠. 제1 야당. 제1 야당 됐으니까 이재명 정부 공격하고 견제 비판 목소리 필요하고 거대 입법 권력, 더군다나 여대 야소 정국에서 민주당 견제하는게 국민의힘밖에 없는데 국민들 지금 쉽게 힘 실어줍니까? 안 그렇잖아요. 야당은 국민적 신뢰와 지지가 기반되지 않으면 지나가는 개도 우습게 보는 게 야당입니다.

◇최수영: 그러면 김 의원님 어떻게 해야 됩니까?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하지 않겠어요? 

■김성태: 뼈와 살을 깎아내고 도려내는 아픔을 자정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야죠.

◆이익선: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시는 것 같아요.

■김성태: 그래서 제가 계속 방송에서 이야기하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측근에 있던 호가호위 세력들, 핵심 세력들부터 정치적 책임을 져주는 거죠. 왜 이 사람들이 당을 구축하고 여전히 자신의 영향력을 통해 가지고 원내대표 만들고요. 앞으로 당 대표까지 만들려고 그러면 이 당이 어떻게 변화하냐고요. 

◆이익선: 근데 우리 박 의원님이 해 주실 얘기를 다 해 주시는 것 같아요. 

□박주민: 최근에 국민의힘 의원님들 몇몇 분 만나 뵙기도 하고 또는 옆에서 보면 제가 다른 당이긴 하지만 너무하다 싶은 느낌을 받아요. 지금 김성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당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위기 국면 아니겠습니까? 그럼 뭔가 변화가 있어야 되고 쇄신이 있어야 되는데요. 의원들 되게 마음 편해 보입니다. 다이어트 어떻게 하냐? 이렇게 하고 휴가 계획 짜고요. 언론 보도를 보면 마치 비대위, 혁신위 이런 걸 놓고 나름대로 토론도 있고 갈등도 있는 것 같지만요. 대부분의 의원들은 다 뒷짐지고 뒤로 물러나 있습니다.

◇최수영: 그게 안의 모습이군요. 

□박주민: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요, 실제 지금 김성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소수가 당을 장악하고 다 좌지우지해요. 무슨 말을 해도 그 사람들은 안 듣습니다. 이런 말을 해요.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저한테. 무력하다 얘기해 봤자 어차피 안 되는데 우리가 안 해봤니?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뭐냐? 운동하고 살 빼고 지역구 돌보고 이거 말고는 없다. 근데 그 말씀이 되게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깝고 그렇지만 입장이 이해가 돼요. 제가 아는 분들 다 목소리 내셨던 분들이거든요. 근데 힘 다 빠지신 거예요.

◇최수영: 정말로 그러면 안철수 전 위원장도 인적청산 요구했고요. 결국 쌍권이었는데 지금도 책임 있는 분들은 책임을 져야 된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그러면 쌍권 퇴진, 그다음에 한 발 더 나아가면 언더찐윤 그룹이라고 언론에서 표현하던데요. 그렇게 이런 분들의 정리와 퇴진이 어렵습니까?

■김성태: 그분들이 자신들은 폐족을 선언하고 비단 노무현 전 대통령 때처럼 그때 폐족선언은 아니더라도요. 자연스럽게 본인이 당의 전면에 서지 않는 그런 2선 후퇴 또 당이 자정 노력을 이 변화와 쇄신을 만들어내는데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그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 돼야 이게 혁신이 이루어지는데요. 그 35세의 청년, 지난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 사람이 무슨 당내 지지 기반이 있습니까? 정치 선수가 있습니까? 그 청년이 볼 때도 우리 당이 변화돼야 되는데 그래서 제시한 게 5대 개혁안이죠. 그 5대 개혁안을 걷어찬 사람들이 바로 윤석열 측근 세력들이란 말이에요. 1번이 뭡니까? 12.3 비상계엄 탄핵 반대 그 당론을 이걸 다시 무효화시키자. 그리고 한덕수 대형으로 우리 당에서 뽑은 김문수 후보를 갖다가 전격 사퇴시키고 그 사람을 갖다가 후보로 단독으로 만들어 가지고 후보 교체 사건. 이거 진상 규명하자. 그리고 단죄하자. 이런 것 때문에 그걸 갖다가 그냥 용두사미로 결국 앞으로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위에서 녹여내겠다. 근데 혁신위가 안철수 이런 식으로 끝나고요. 그럼 윤희숙 지금 현재 여의도연구원장이 어떤 내용으로 혁신을 이거 담아낼 건지.. 국민들에게 이렇게 제1 야당이 말이죠. 민주당은 하루가 다르게 이재명 정부 대통령 한 달 차까지는 국민통합 신용 그리고 안정을 위한 인사 측면도 그렇고요. 또 외교·안보 측면, 언론 기자들하고의 소통 문제 이런 걸 다 보면 상당히 안정적으로 해버렸습니다. 그렇지만은 이때 국민의힘 뭐 해야 되느냐? 당의 뼈저린 자정 노력을 통해서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고 있어야 돼요. 그래야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장관 청문회 공개 제대로 해내고 김민석 총리 내정자 청문회 때 보십시오. 야당이 한 방 못 날리잖아요. 야당이라는 것은 이런 청문회나 그리고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국민들 제보가 많아야 합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최수영: 국민 여론이 뒷받침되지 않는 야당의 힘은 무력하다?

■김성태: 야당이 아니죠.

◆이익선: 근데 안철수 의원 사퇴 배경을 두고 아까 인적청산 대상이라고 하는 두 권, 이 분이 저격을 합니다. ‘당 대표 욕심인 거다, 비열하다’ 이렇게 센 표현을 했습니다. 어찌 보셨어요?

□박주민: 인적청산까지 갈 수 있어야 된다. 비대위의 활동 결과가 그런 얘기를 안철수 의원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얘기했었던 거고요. 그리고 당 안팎에서 많은 분들이 요구하고 있고요. 실제로 당이 바뀌려면 그 정도의 각오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근데 그게 안 되는 상황을 왜 안철수 의원 탓을 하냐고요. 본인들이 그걸 못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반성을 해야죠. 그런 게 답답해요. 

◇최수영: 이렇게 되다 보니까 혁신이 혁신이지만 결국 전대로 넘어가는 그런 분위기인데요. 안철수 의원도 이른바 쌍권이라는 두 분이 당 대표 욕심 때문에 당신 이러는 거 아니냐, 비열하다 이렇게 저격하는 과정이 결국 안 대표의 대표 출마를 저격하는 그런 분위기인데요. 안철수 의원은 바로 직격합니다. 김문수, 한동훈 다 나와라. 눈치 보지 말고 혁신 경쟁하자 얘기하는데 어제 출연했던 서정욱 변호사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지금 이른바 언더찐윤 그룹이나 친 구주류 쪽에서는요. 젊고 참신하게 보이는 장동혁 의원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김 의원님 보시기에 진짜 그렇게 가는 것 같습니까?

■김성태: 장동혁 의원도 비록 재선 의원이지만요. 상당히 어수선하죠. 현재 국민의힘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나름 돋보였다고 판단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흔히 말하는 친윤 세력들이 중심이 돼 가지고 장동혁 전 사무총장을 민다? 그 사람들이 민다고 해서 또 우리 당원들이 그대로 그 결정을 수용해 줄 건지. 저는 그거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된다고 봐요. 제가 볼 때는 전당대회 아직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거든요.

◇최수영: 8월이라고만 했죠.

■김성태: 제가 볼 때는 이건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전당대회 구도라는 게 이게  핵심 경쟁으로서 정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 해내고 지금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절연해내지 못하면 끊임없이 내란죄 꼬리 붙고 내년 지방선거도 어려워요.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에 윤석열 이런 사람 이름 이야기하고 선거를 할 수 있으면 친윤 인사들이 지금처럼 그렇게 해라 이겁니다. 그거 아닌 거 뻔히 알면서 자신들 어느 누구 측근 세력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정에 가고 귀가한다고 해서 거기 기다렸다가 맞이하는 사람 없잖아요. 권력의 단물만 빨아먹은 선수들인데 그러면 자신들이 어떤 처신을 해야 되는지 이건 초등학교 1학년 애들한테 물어봐도 아는 답이에요. 그런데도 저렇게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당이 개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자세를 가지지 못하는지.. 입이 닳도록 이야기해도 안타까운 실정이죠.

◆이익선: 국민의힘 상황 하나만 더 여쭤보고 민주당으로 넘어갈게요.

■김성태: 저쪽으로 넘어가야죠.

□박주민: 안 넘어 오셔도 됩니다.

◆이익선: 황우여 전대 선관위원장 선임이 됐잖아요. 당이 8월 전대 결과로 집중이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전당대회 흥행하려면 안철수 의원 의견처럼 김문수, 한동훈 다 나와서 경쟁하자 이겁니까? 아니면 이전 대선 후보들 말고 참신함이 필요하다. 어느 쪽 의견이세요?

■김성태: 제가 볼 때는 전자입니다. 흥행이 되고 제대로 된 선수들끼리 붙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적 관심도 있는 것이고 열띤 후보 경합이 되는 거고요. 근데 참신함이라는 거는요, 정치판에서 하루아침에 절대.. 아무리 참신한 것 같다 사람 세워 보십시오. 사람을 모르는데 어떻게 하냐고요. 전국에 256개 지역구에서 총선 국회의원 선거 때 아무리 좋은 신인 갖다 세워도 지역의 인지도 없으면 안 돼요.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요.

◇최수영: 경륜이 있는 말씀입니다.

■김성태: 현실은 현실이에요.

◆이익선: 민주당으로 가겠습니다.

◇최수영: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한 정청래 의원, 박찬대 의원 2파전으로 거의 굳어지는 것 같다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제 3의 인물론 얘기 나오면서 한준호 의원은 난 아니다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주민: 현재 더 추가로 당 대표 선거에 나서겠다는 분은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어떤 분이 또 나서실 수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이익선: 그렇군요. 명심이냐 어심이냐.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유리한 고지라고 했는데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정청래 의원이 앞서가는 걸로 보입니다. 당내 분위기 실제 분위기 어떻습니까?

□박주민: 당내 분위기는 누가 우세하다고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백중하다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박찬대 후보가 우세하다고 하고 일반 당원들 측면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우세하다 이렇게 평이 나오면서요. 그러면 각자 우세한 부분이 있다 보니까 결국은 백중이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죠.

◆이익선: 일단 데이터는 이렇습니다. 한국 갤럽이 지난 1일에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었습니다. 결과 정청래 32%, 박찬대 28% 나왔거든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청래 47%, 박찬대 38%입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 인터뷰 방식인데요.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최수영: 박 의원님,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원래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되는 게 안정적이라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초반에는 알았는데요. 지금 막상 이런 데이터는 이재명 정부가 실용과 성과, 통합 강조하면서 약간 지지층이 요구하는 그런 입법이라든가 개혁 이런 속도가 더디니까요. 정청래를 통해서 여기에 대한 속도를 보완해 줘야 된다 이런 권리 당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그런 분석을 봤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주민: 그런데 실질적으로 검찰 개혁 언론개혁 사법 개혁이라고 하는 소위 말하는 3대 개혁에 대해서는 박찬대 후보나 정청래 후보가 똑같은 거의 구분 안 가는 워딩을 하고 있거든요.

◇최수영: 싱크로율 100%입니다.

□박주민: 3개월 내, 추석 전. 사실 계산해 보면 똑같죠. 그래서 두 분이 사실은 3대 개혁에 대해서는 의지라든지 또는 쓰는 워딩이 거의 차이가 없고요. 그래서 아마 지금 말씀하셨던 그런 평은 어떤 인물론적 평가에서 비롯된 그래도 정청래 의원이 개혁 쪽에서, 박찬대 의원은 통합 쪽에서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사실 제가 봤을 때는 박찬대 의원도 어떻게 보면 지난 탄핵 정국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강했었거든요. 외모가 둥글둥글해서 그렇죠. 그래서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이익선: 어느 분하고 더 친하세요? 개인적으로요.

□박주민: 두 분 다 친한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박찬대 의원하고 더 친하죠.

◇최수영: 호남의 권리당원들의 표심 33%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은 동의하세요?

□박주민: 당원분들이 큰 영향을 그리고 이전보다는 더 큰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건 맞고요. 끝까지 한번 가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두 분이 개혁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비슷한 말씀을 하시고요. 그리고 접촉면들을 양쪽에 다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거의 정확하거든요.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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