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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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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혁신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사기 경선으로 이길 수 있었던 대선을 날린 당이 무슨 혁신을 할 수 있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의 출발은 대선 패배 책임자들 퇴출과 기득권 철폐"라며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당하고도 백서 하나 못낸 당이 그걸 해낼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또 현재의 혁신 움직임에 대해서도 "하는 척 국민을 속이며 또다시 대국민 사기나 칠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 40일 전 경고했지만 무시했고, 대선 경선에서도 '윤석열 부부와 핵심 인사들이 감옥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역시 무시당했다"며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민주당의 사례를 들며 "당명이 여러 번 바뀌고 비대위가 늘상 있던 혼란한 시절이 있었지만, 중진들 대청소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 개정 후 다시 살아난 적이 있었다"며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회생의 길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당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최근 귀국 후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지만,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이른바 '쌍권'의 인적 청산을 요구하면서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당은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후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의 출발은 대선 패배 책임자들 퇴출과 기득권 철폐"라며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당하고도 백서 하나 못낸 당이 그걸 해낼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또 현재의 혁신 움직임에 대해서도 "하는 척 국민을 속이며 또다시 대국민 사기나 칠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 40일 전 경고했지만 무시했고, 대선 경선에서도 '윤석열 부부와 핵심 인사들이 감옥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역시 무시당했다"며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민주당의 사례를 들며 "당명이 여러 번 바뀌고 비대위가 늘상 있던 혼란한 시절이 있었지만, 중진들 대청소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 개정 후 다시 살아난 적이 있었다"며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회생의 길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당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최근 귀국 후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을 임명했지만,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이른바 '쌍권'의 인적 청산을 요구하면서 송언석 비대위원장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당은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후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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