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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이 포함된 31.8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검찰 특활비 복원 관련 여당 내 이견으로 막판 진통을 겪었는데 국민의힘은 일방적 의사일정 진행에 항의하며 불참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재석 182인 중 찬성 168인, 반대 3인, 기권 11인으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추경안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조 8천억 원가량이 증액됐습니다.
1인당 기본 15만 원, 여기에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 10만 원이 추가 지원되고 농어촌 인구소멸지역 거주자는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추경안 규모는 31조 8천억 원으로 정부 안보다 1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애초 낮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밤 8시 40분까지 수차례 연기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습니다.
검찰 특수활동비 복원을 둘러싼 여당 내부 갑론을박 때문이었는데, 결국 검찰개혁 입법 이후 특활비 집행을 전제로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경안 심사부터 의사일정까지 여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운 폭거를 자행했다며 항의의 의미로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았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생각하고 국회의장께 오늘 본회의는 개최하는 것이 매우 부적절하다…. 개회 시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늦추고….]
여당은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국민 고통을 외면했다며, 민생파탄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결위 여당 간사) : 수도 없이 이번 추경의 시급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읍소해 왔습니다. 그 휴가철 전에 (추경안 예산이) 국민들에게 뿌려지지 않으면 그 돈의 효과는 적어지는 상황입니다.]
2시간 넘게 국민의힘 참석을 기다린 뒤 표결 절차를 진행한 우원식 국회의장, 본회의 일방적 지연을 지적하며 민주당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민주당의 의원총회 동안) 다른 원내 정당들은 일방적으로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른 정당들이 깊은 우려와 불쾌감을 갖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부는 오늘(5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의결한 뒤 이후 소비쿠폰 상세 지급계획 등을 브리핑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영훈
보도디자인 : 김진호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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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이 포함된 31.8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검찰 특활비 복원 관련 여당 내 이견으로 막판 진통을 겪었는데 국민의힘은 일방적 의사일정 진행에 항의하며 불참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재석 182인 중 찬성 168인, 반대 3인, 기권 11인으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추경안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조 8천억 원가량이 증액됐습니다.
1인당 기본 15만 원, 여기에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 10만 원이 추가 지원되고 농어촌 인구소멸지역 거주자는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추경안 규모는 31조 8천억 원으로 정부 안보다 1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애초 낮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밤 8시 40분까지 수차례 연기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습니다.
검찰 특수활동비 복원을 둘러싼 여당 내부 갑론을박 때문이었는데, 결국 검찰개혁 입법 이후 특활비 집행을 전제로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경안 심사부터 의사일정까지 여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운 폭거를 자행했다며 항의의 의미로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았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생각하고 국회의장께 오늘 본회의는 개최하는 것이 매우 부적절하다…. 개회 시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늦추고….]
여당은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국민 고통을 외면했다며, 민생파탄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결위 여당 간사) : 수도 없이 이번 추경의 시급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읍소해 왔습니다. 그 휴가철 전에 (추경안 예산이) 국민들에게 뿌려지지 않으면 그 돈의 효과는 적어지는 상황입니다.]
2시간 넘게 국민의힘 참석을 기다린 뒤 표결 절차를 진행한 우원식 국회의장, 본회의 일방적 지연을 지적하며 민주당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민주당의 의원총회 동안) 다른 원내 정당들은 일방적으로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른 정당들이 깊은 우려와 불쾌감을 갖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부는 오늘(5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의결한 뒤 이후 소비쿠폰 상세 지급계획 등을 브리핑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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