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예산절감 한다더니 직원 태블릿 PC 지급 난방공사에 주의 요구

감사원, 예산절감 한다더니 직원 태블릿 PC 지급 난방공사에 주의 요구

2025.07.03.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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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예산 절감을 이유로 업무 시스템 개선 사업을 중단하면서도 태블릿PC를 사들여 모든 임직원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난방공사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16건의 위법·부당 사항 및 개선 필요 사항을 확인해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난방공사는 2022년 11월 당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재무위험기관에 선정된 데 따라 예산 절감을 해야 한다며 열 공급 관련 통합운영시스템 재구축 예산 28억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그런데 공사는 예산 삭감 직후에 목적이 불분명한 전산 비품 구입 예산 30억 원을 편성했고, 특히 2023년 10월 온라인 교육 등의 명목으로 29억 원을 들여 태블릿PC 2천118대를 구입해 모든 임직원에게 지급했습니다.

감사원은 적정한 검토 없이 개인용 비품을 지급해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공사에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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