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송3법은 공영방송 장악 시도...위헌적"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의 이사회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송 3법을 언론 장악 시도로 규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장겸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긴급 좌담회에서 전날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방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방송 3법에 공영방송의 국회 추천 몫 이사 비율을 40%로 정하는 내용이 담긴 데 대해 언론노조가 영구히 공영방송을 장악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구성을 의무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정권이든 민노총에 반하는 보도 프로그램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언론 자유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위헌적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은 방송 3법이 통과하면 정부를 견제해야 할 제4부 권력인 방송까지 이재명 독재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고, 최형두 의원은 국민 재산인 공영방송의 운영을 국민이 권한을 위임하지 않은 단체에 넘기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