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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조금 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여야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만큼,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하겠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에 앞서 '취임 한 달'을 맞은 소회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모두 발언을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 한 달은 추경안 마련 등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정상 외교를 복원하는데 전력을 다한 기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 등 주권자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하는 '국민주권정부'의 첫걸음도 내디뎠다고 말했습니다.
3대 특검이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재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했던 걸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첫발을 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의 고통을 덜고 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 그리고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국민 삶을 빈틈없이 지키는 걸 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되, 단절된 남북 간 소통은 재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조속한 중러 관계 개선을 통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추진 방침도 거듭 밝혔습니다.
[앵커]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나온 주요 언급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이 대통령은 우선 큰 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제 야당 또는 여당 대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등 새 정부 인사에 대한 설명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나 야당, 우리 지지층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성향이 다르다, 누구와 관련이 있다, 누구와 친하다더라 등으로 판단해서 배제하기 시작하면 남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과의 대화에 대해선 자주 만나 뵐 생각이라면서도, 영수회담 정례화 문제는 고민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민생 경제와 외교 안보 등 다른 현안에 대한 답변도 있었죠?
[기자]
이 대통령은 우선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선, 일단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이 편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국회 통과와 집행 효과 등을 먼저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 집중 때문에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수도권에 새로 신도시를 만들면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며, 이는 논쟁거리라고 진단했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기존에 계획이 잡혔던 것 외에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건 신중히 검토할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역대급 대출 규제로 평가받는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대책은 더 많다고도 했습니다.
오는 8일 유예 기간이 끝나는 미국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선, 매우 쉽지 않은 게 분명하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에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강조하며,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전까지 검찰 개혁 제도의 얼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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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조금 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여야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만큼,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하겠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에 앞서 '취임 한 달'을 맞은 소회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모두 발언을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 한 달은 추경안 마련 등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정상 외교를 복원하는데 전력을 다한 기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 등 주권자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하는 '국민주권정부'의 첫걸음도 내디뎠다고 말했습니다.
3대 특검이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재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했던 걸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첫발을 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의 고통을 덜고 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 그리고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국민 삶을 빈틈없이 지키는 걸 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되, 단절된 남북 간 소통은 재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조속한 중러 관계 개선을 통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추진 방침도 거듭 밝혔습니다.
[앵커]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나온 주요 언급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이 대통령은 우선 큰 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제 야당 또는 여당 대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등 새 정부 인사에 대한 설명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이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나 야당, 우리 지지층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성향이 다르다, 누구와 관련이 있다, 누구와 친하다더라 등으로 판단해서 배제하기 시작하면 남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과의 대화에 대해선 자주 만나 뵐 생각이라면서도, 영수회담 정례화 문제는 고민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민생 경제와 외교 안보 등 다른 현안에 대한 답변도 있었죠?
[기자]
이 대통령은 우선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선, 일단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이 편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국회 통과와 집행 효과 등을 먼저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 집중 때문에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수도권에 새로 신도시를 만들면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며, 이는 논쟁거리라고 진단했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기존에 계획이 잡혔던 것 외에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건 신중히 검토할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역대급 대출 규제로 평가받는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대책은 더 많다고도 했습니다.
오는 8일 유예 기간이 끝나는 미국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선, 매우 쉽지 않은 게 분명하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에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강조하며,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전까지 검찰 개혁 제도의 얼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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