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만 쓰면 위험합니다"...대통령의 인사 철학 [현장영상+]

"우리 편만 쓰면 위험합니다"...대통령의 인사 철학 [현장영상+]

2025.07.03.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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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대통령]
통합과 협치 그리고 인사 이게 사실은 관련성이 매우 높은데 최근에도 인사와 관련돼서 분명히 질문할 거라 제가 미리 말씀을 드리면 이게 모두 관련이 있습니다. 인사에 대한 불만도 사실은 있고 부족한 점도 있고 더 나은 사람을 했어야지, 이런 지적도 있는 게 사실이죠.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의 눈높이나 또는 야당 또는 지지층 안의 기대치에 좀 못 미치는 그런 측면도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인사와 관련돼서는 우리 국민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색깔에 맞는, 그러니까 한쪽 편에 맞는 사람만 선택해서 쓸 수도 있죠. 그러면 좀 더 편하고 또 속도도 나고 갈등은 최소화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저는 야당 대표 또는 여당 대표가 아니고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또는 색깔이 같은 쪽만 쭉 쓰면 위험하죠. 시멘트, 자갈, 모래, 물 이런 것을 섞어야 콘크리트가 됩니다.

그런데 시멘트만 잔뜩 모으면 그냥 시멘트 덩어리가 되죠. 모래만 잔뜩 모으면 모래더미만 될 뿐입니다. 차이는 불편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너지의 원천이기도 하죠. 특히 정치 영역에서는 최근 검찰 인사 관련해서 이런저런 지적들이 있는데 저는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오면서 어쩔 수 없이 있는 공무원밖에 쓸 수 없는 한계가 있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하고 색깔이 비슷한 우리를 지지했던 쪽을 다 골라내면 남는 게 없더라고요. 골라낼 수도 없었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써야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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