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지난 대선에서 비대위원장 정말 잘 맡았다고 판단
- 송언석,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대국민 사과는 좀 더 빨리 했어야
- 계파 갈등 약해진 분위기지만 관성 남아있는 건 사실
- 안철수에 일정 부분은 기대감…구체적 혁신안 나오는지가 관건
- 송언석,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대국민 사과는 좀 더 빨리 했어야
- 계파 갈등 약해진 분위기지만 관성 남아있는 건 사실
- 안철수에 일정 부분은 기대감…구체적 혁신안 나오는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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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7월 3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 혁신위원 제안 온다면 안철수 위원장과 대화해보고 결정할 것
- 한동훈 지난주쯤 연락했지만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 말해주지 않아
- 대구 민심, 국민의힘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걸 피부로 많이 느껴
- 李 정부, 부동산·연금 등 청년 입장 잘 반영한 정책 펼쳐줬으면
- 李 대통령, 김민석 지명 철회 안 한다면 진심어린 양해라도 구해야
- 美, 여전히 우리에게 불편한 심기…李, 전승절 참석하면 美에 큰 불신 줄 수도
-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변화 이끌고 선배들은 그 가치 높게 평가해주셨으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3부 순서 청년유감 코너입니다. 청년 정치인들의 목소리 듣는 시간이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하 우재준): 안녕하십니까?
◆김영수: 우재준 의원님이 30대 정치인이시잖아요 국회에서는 그 몇 번째 정도 됩니까?
◇우재준: 제가 원래는 다섯 번째였는데요.
이번에 손솔 의원님 들어오셔서 여섯 번째로 바뀌었습니다.
◆김영수: 당내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가장 젊잖아요.
◇우재준: 맞습니다. 2살 제가 더 많습니다.
◆김영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이야기 먼저 해볼게요.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같은 청년 정치인이었는데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 5대 개혁안도 내놓고요. 하지만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우재준: 일단 김용태 위원장께서 지난 대선에 굉장히 잘했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대통령의 탈당이라는 게 지금 와서는 많은 분들이 필요했다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쉬운 일이 아니었거든요.
◆김영수: 탈당 요구했을 때요?
◇우재준: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여전히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대선을 이끌기 위해서는 사실은 탈당을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김용태 위원장께서 꽤나 정중하면서도 단호하게 행동해서 그걸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 있어서는 대선에 많은 도움이 됐고 그걸 이끌어내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저는 김용태 위원장께서 지난 대선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낸 5대 개혁안들도 대부분이 이제 선거 기간에 본인이 위원장으로 약속을 했던 부분들입니다. 우리가 탈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 한다든지 이런 부분이라든 또는 후보 교체 과정에 있었던 이런 부분의 진상을 알리겠다. 이런 것도 사실은 본인이 선거 기간에 거의 말을 하거나 약속하거나 관계가 됐던 부분이고 실제로 많이 그걸 통해서 기여했던 부분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다른 의원들이 많이 화답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좀 아쉬움도 있고 저도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좀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렇습니다.
◆김영수: 그 화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우재준: 우리가 아직 충분한 쇄신의 에너지를 모으지 못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하면서 어제 12.3 불법 비상계엄 또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이제 고개를 숙인 거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우재준: 사과는 잘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우리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기 위해서는 조금씩 한 발짝 앞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과는 조금 더 빨리하셨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빨리했어야 된다. 송언석 비대위가 비대위 구성을 했는데 도로 친윤당이다 이런 비판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우재준: 꼭 친윤이라는 말을 저는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난 우리가 아무리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잘못을 하셨고 뭐 그렇지만 지난 정부에서 우리가 여당이었는데 대통령을 응원했다는 걸 가지고 그걸 나쁘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김영수: 그래요. 당내에 친한, 친윤계 아직도 서로 대립하고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좀 달라졌어요?
◇우재준: 많이 약화하는 측면은 있죠. 지난 친윤이라는 게 지난 경선 과정에서 사실은 어떤 인물을 이제 우리 당 후보로 내세우냐는 부분에 있어서 많이 갈등했던 부분이고요. 이제는 경선이 끝났으니까 조금씩은 옅어지고 있는 측면은 있습니다. 아직 하지만 그 관성이라는 게 조금 남아 있는 건 현실입니다.
◆김영수: 어제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맡게 됐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뭐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 탄핵 찬성했고요. 윤 전 대통령 탈당도 촉구했고요. 당내에서는 비주류 의원이잖아요.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것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재준: 일단은 일정 부분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당이 탄핵을 찬성한 안철수 의원님을 혁신위원장으로 앉혔다는 것 자체는 변화의 초석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체적으로는 어떤 혁신안이 나오는지에 따라서 정말 제대로 된 혁신위가 될 수 있는 지라는 부분은 평가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어떤 혁신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까?
◇우재준: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이제 인적 쇄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구체적으로 가면 저는 안철수 위원장께서 꼭 혁신안으로 담아야 하실 것 중에 하나가 중진 선배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 정도는 담으셔야 그래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말 변화와 반성이라는 걸 우리가 뭐 설득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요?
◇우재준: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이요.
◆김영수: 차기 총선 불출마 그럼 지금 임기 시작한 지 1년 좀 넘었잖아요?
당장 할까요? 안 할 것 같은데요.
◇우재준: 우리가 정말 이게 여당으로서 정말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겪은 거잖아요. 게다가 중진 선배들 같은 경우는 그걸 두 번 겪은 분들이십니다. 그러면 결코 어떠한 행동을 했든 저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차기 총선이 많이 남긴 했지만 지금부터 뭐 좋은 인물을 우리가 발굴하고 채워간다라는 이런 모습을 우리가 보여준다면 그러면 국민들께서 우리 당이 정말로 변화하는구나라는 걸 뭐 느끼실 거고 다시 희망을 가지고 애정을 갖고 우리 당의 기대를 갖고 봐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안철수 의원이 이제 혁신위원장이 되면 혁신위원들도 뽑아야 합니다. 어떤 의원들이, 민간에서도 들어올 수가 있고요. 친한 가리지 않고 중용하겠다고 했는데 혁신위원들은 어떤 분들이 해야 한다고 보세요?
◇우재준: 저는 혁신의 의지가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계파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혁신의 의지가 있는 분들이라면 선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우재준 의원은 혹시 제안이 오셨습니까?
◇우재준: 저는 아직까지 제안이 오지 않았습니다.
◆김영수: 제안이 온다면요?
◇우재준: 대화를 좀 해볼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어떤 혁신안을 담으려고 하시는지 제가 생각하는 이런 혁신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해 보고 그에 따라서 아마 결정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수: 일단은 혁신위원회는 혁신위원대로 당의 혁신을 위해서 활동을 할 것이고 그 8월 중순에 전당대회가 예정된 거잖아요. 아직 확정은 안 된 거죠? 8월 중순 가능성은 높은 거고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할까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우재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김영수: 최근에 언제 연락해 보셨습니까?
◇우재준: 최근에 지난주쯤 연락을 해봤지만, 구체적으로 말을 잘 안 해주세요.
◆김영수: 구체적으로 말을 안 한다는 게 어떻게 얘기해요? 보통
◇우재준: 보통은 의견만 들으세요.
◆김영수: 최근에도 당원 가입을 계속 독려하고 있나요? 실제로 그 당원들이 최근에 많이 늘었습니까? 어떻습니까?
◇우재준: 꽤나 늘었지 않나? 생각은 들긴 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저희가 알 수는 없죠. 느낌상으로는 많이 가입한다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니까 많이 늘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도 같은 생각 얘기했죠.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국민의힘이 사망 선고 직전에 코마 상태다 의식불명 상태다. 메스를 들어서 보수 정치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고 했어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정확히 보고 있다고 보세요.
◇우재준: 비슷하게 보고 잘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무기력함이 좀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무기력함이 당을 지배하고 있고 쇄신과 변화의 동력을 많이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이 안철수 의원님이 의사시니까 코마라는 상태에 비유하셨는데 저는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코마 상태에 이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세요?
◇우재준: 일단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에 있는 슬픔이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저는 이게 두 번의 탄핵을 겪었다는 것도 엄청난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마치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 같거든요. 이번 탄핵 정국에서 정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에 있었던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이런 생각으로 여러 가지 우리가 순간순간에 선택을 해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탄핵을 마치 못했고 가격을 막지 못했고 정권을 빼앗기는 상황이 됐잖아요. 그래서 마치 이게 똑같은 역사가 반복되는 것처럼 일어나면서 그게 아 뭘 해도 ‘이거 바꿀 수 없나’라는 이런 무기력함에 젖어버린 게 지금 원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당대표로 청년 정치인들이 나서는 거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면 좋겠습니까?
◇우재준: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영태 위원장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뭐 본인의 의사도 있고 본인이 이번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도 했고 그래서 어느 누가 되든 혁신의 의지가 있는 적절한 분이시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 대표는.
◆김영수: 국민의힘의 심장은 대구잖아요. 지금 지역구가 대구시죠? 요즘 대구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보십니까?
◇우재준: 그렇죠. 지금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심지어 민주당과 당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오는 조사까지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피부로도 많이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저희에 대해서 비판도 많이 하시고 분노도 많이 하시고 이런 상황에서 정말 대구에 있는 시장 자리 이런 것만 욕심이 더 많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들이 많은 시민들이 비판도 하시고 그런 것 같습니다.
◆김영수: 대구 북구 갑이시네요. 가장 어떤 부분을 많이 비판하고 계신가요?
◇우재준: 대구 시민들, TK의 시·도민들이 우리 당을 지지해 주는 제일 큰 이유, 이렇게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는 이유는 우리가 꼭 잘해서라기보다도 TK에서 밀어주는 그 지지세를 기반으로 전국에서 통하는 정치를 하라는 부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먹히고 그래서 정권도 창출해서 그를 통해서 더 옳은 대한민국을 세워 달라라는 그런 요구라고 저는 해석하고 있는데요. 그에 부합하는 정치를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고 그에 대한 실망이 아닌가 제가 생각하는 제가 피부로 느끼는 시·도민들의 지금 생각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김영수: 대통령에 대한 TK 민심은 어떻습니까?
◇우재준: 처음에는 우려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우려를 엄청나게 많이 했죠. 특히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서 대통령직을 사용하지 않을까라는 부분들에 우려를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 그 부분에 아주 명시적인 행보를 하지 않으시니까 그 부분의 우려는 조금씩은 줄어들고 조금씩은 줄어드니까 반대로 우리에 대한 실망 이런 것들이 있으면서 반대로 약간씩은 호감도가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김영수: 그런데 이재명 정부 인사를 보니까 청년정치인. 청년기용은 좀 적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우재준: 저는 꼭 행정부에 꼭 청년을 넣을 꼭 바로 뭐 장관급 인사나
이런 사람들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해외에는 젊은 장관들 많잖아요.
◇우재준: 저는 꼭 나이가 젊다고 꼭 청년들을 위하는 뭐 이런 행보를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더 조금 이재명 대통령께 우려되는 건 최근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가장 피해를 받는 세대가 이제 청년층이 될 거거든요. 그다음에 연금 문제나 이런 거에 있어서도 더 내고 더 받자고 하는 것들이 더 내는 건 청년이고 더 받는 건 기성세대고 뭐 이런 식으로 될 수 있다라는 우려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 정책적 사안에서 조금 더 정말 청년들을 위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펴주십사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지금 3대 특검이 본격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 한덕수 전 총리도 조사를 받았고요. 3대 특검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우재준: 씁쓸한 측면이 있죠. 그중에는 상당 부분은 지난 정부에서 뭐 우리가 잘못한 것들에 대한 것들이니까요. 그런 부분 씁쓸한 부분들은 있지만, 또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게 수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영수: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할 계획인데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지명철회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거죠. 국민의힘 의석수가 107석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우재준: 그렇게 할 수가 있겠죠. 근데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는 적어도 자금 출납에 있어서는 굉장히 석연치 않은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있고 그다음에 그 적어도 공직자의 수장으로서의 이런 뭐 도덕적 윤리관이 맞는가에 있어서는 충분한 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 임기 초반이고 특히나 지금 우리 당에 비해서 뭐 지지율이라는 게 상대적인 측면이 있으니까요. 상대적으로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으니까 그 지지율의 덕을 업어서 그다음에 총리 인준을 강행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다만 이런 식의 정치가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결과적으로는 다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어떤 답변이 나왔으면 좋겠습니까?
◇우재준: 적어도 총리 철회까지 간다면 저는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요. 지명철회까지 가지 못한다면 적어도 진심 어린 양해를 구하는 그런 것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김민석 총리의 총리 후보자의 그런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반대로 능력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또 출중할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뭐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런 부분을 왜 뭐 이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가 해야 하는지 충분히 국민들을 설득해 주신다면 그러면 그래도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지 않으실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국민의힘에서는 최근에 이제 방송인 김어준 씨가 기획한 토크 콘서트에 문재인 전 대통령 또 김민석 후보자 등 여권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더라고요.
◇우재준: 그분을 언론인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언론인이 너무 많은 정치를 좀 좌지우지하게 되는 거 아닌가, 민주당 소수의 아주 극성 이제 지지층들을 이렇게 움직임으로 인해서 모든 것들이 거기에 좌우되는 정치가 되지 않은가라는 부분은 우려가 있습니다.
◆김영수: 추가 질문 가운데 대통령실이 지금 중국이 전승절 참석을 요청한 상황이잖아요. 참석을 해야 될지를 놓고 지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전승절 불참이 국익에 맞다라고 SNS에 글을 올렸어요. 어떤 생각이세요?
◇우재준: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그래도 외교 정책은 그래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어떠한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미동맹을 기반 튼튼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그다음에 주변 국가들과도 어떤 관계를 맺는가라는 부분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됐죠. 한미 정상회담이 없었고 미국은 지속적으로 그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당선이 처음에 당선되셨을 때도 3일 정도 전화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G7에서도 따로 별도로 만남을 하지 않았고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게 한미 관계에 대해서 충분한 신뢰를 쌓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전승절을 가거나 이런 경우에는 더 큰 불신을 저는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게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국익에 안 좋은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불참하시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5년 9월에 전승절에 참석했잖아요.
그때와 지금은 다른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우재준: 같은 경우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 전에 이미 한미동맹이 아주 굳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조금 더 여러 가지의 추가적인 이런 조치를 하는 것과 지금은 다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더 신냉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제 전 세계 자체가 중립 외교를 하기가 정말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인데 그런 상황 속에서 한미동맹을 아직 덜 굳어진 상황에서 오히려 너무 이렇게 전승절에 가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의원님께서는 지금 환노위에 계시죠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잡혔을 거 아닙니까? 언제입니까?
◇우재준: 다음 주 15일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때 자료 제출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잖아요. 어떻습니까?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많이 했습니까?
◇우재준: 아직은 저희가 요청하기 전 단계입니다. 이제 정리해서, 오늘내일 중에 의결해서 요청할 상황이라서 그다음에 어떻게 이분이 회신하시는지는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한테 전화도 한 번 오셨어요. 전화도 와서 먼저 인사도 오시고 했는데 그래서 아마도 이분은 성실하게 아마 국회의 이런 자료 요구나 이런 질문에 답하실 분 아닐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마지막 질문입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치권에 정치권에 꼭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우재준: 저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당도 많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당연한 것들이 이제는 조금은 당연해지지 않고 변화해야 하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세상은 이미 많이 변했는데 그에 따라서 정치권은 과연 국민들의 이런 속도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있는데요, 함께 이렇게 변화를 이끌고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고 또한 선배 정치인들께서는 그걸 과거와 다르다고 해서 나쁘게 보지 마시고 오히려 그 가치를 좀 높게 평가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네, 청년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아내는 청년 정치인들이 더 많이 우리 정치권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유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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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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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위원 제안 온다면 안철수 위원장과 대화해보고 결정할 것
- 한동훈 지난주쯤 연락했지만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 말해주지 않아
- 대구 민심, 국민의힘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걸 피부로 많이 느껴
- 李 정부, 부동산·연금 등 청년 입장 잘 반영한 정책 펼쳐줬으면
- 李 대통령, 김민석 지명 철회 안 한다면 진심어린 양해라도 구해야
- 美, 여전히 우리에게 불편한 심기…李, 전승절 참석하면 美에 큰 불신 줄 수도
-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변화 이끌고 선배들은 그 가치 높게 평가해주셨으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3부 순서 청년유감 코너입니다. 청년 정치인들의 목소리 듣는 시간이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하 우재준): 안녕하십니까?
◆김영수: 우재준 의원님이 30대 정치인이시잖아요 국회에서는 그 몇 번째 정도 됩니까?
◇우재준: 제가 원래는 다섯 번째였는데요.
이번에 손솔 의원님 들어오셔서 여섯 번째로 바뀌었습니다.
◆김영수: 당내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가장 젊잖아요.
◇우재준: 맞습니다. 2살 제가 더 많습니다.
◆김영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이야기 먼저 해볼게요.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같은 청년 정치인이었는데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 5대 개혁안도 내놓고요. 하지만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우재준: 일단 김용태 위원장께서 지난 대선에 굉장히 잘했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대통령의 탈당이라는 게 지금 와서는 많은 분들이 필요했다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쉬운 일이 아니었거든요.
◆김영수: 탈당 요구했을 때요?
◇우재준: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여전히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대선을 이끌기 위해서는 사실은 탈당을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김용태 위원장께서 꽤나 정중하면서도 단호하게 행동해서 그걸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 있어서는 대선에 많은 도움이 됐고 그걸 이끌어내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저는 김용태 위원장께서 지난 대선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낸 5대 개혁안들도 대부분이 이제 선거 기간에 본인이 위원장으로 약속을 했던 부분들입니다. 우리가 탈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 한다든지 이런 부분이라든 또는 후보 교체 과정에 있었던 이런 부분의 진상을 알리겠다. 이런 것도 사실은 본인이 선거 기간에 거의 말을 하거나 약속하거나 관계가 됐던 부분이고 실제로 많이 그걸 통해서 기여했던 부분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다른 의원들이 많이 화답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좀 아쉬움도 있고 저도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좀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렇습니다.
◆김영수: 그 화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우재준: 우리가 아직 충분한 쇄신의 에너지를 모으지 못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하면서 어제 12.3 불법 비상계엄 또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이제 고개를 숙인 거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우재준: 사과는 잘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우리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기 위해서는 조금씩 한 발짝 앞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과는 조금 더 빨리하셨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빨리했어야 된다. 송언석 비대위가 비대위 구성을 했는데 도로 친윤당이다 이런 비판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우재준: 꼭 친윤이라는 말을 저는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난 우리가 아무리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잘못을 하셨고 뭐 그렇지만 지난 정부에서 우리가 여당이었는데 대통령을 응원했다는 걸 가지고 그걸 나쁘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김영수: 그래요. 당내에 친한, 친윤계 아직도 서로 대립하고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좀 달라졌어요?
◇우재준: 많이 약화하는 측면은 있죠. 지난 친윤이라는 게 지난 경선 과정에서 사실은 어떤 인물을 이제 우리 당 후보로 내세우냐는 부분에 있어서 많이 갈등했던 부분이고요. 이제는 경선이 끝났으니까 조금씩은 옅어지고 있는 측면은 있습니다. 아직 하지만 그 관성이라는 게 조금 남아 있는 건 현실입니다.
◆김영수: 어제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맡게 됐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뭐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 탄핵 찬성했고요. 윤 전 대통령 탈당도 촉구했고요. 당내에서는 비주류 의원이잖아요.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것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재준: 일단은 일정 부분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당이 탄핵을 찬성한 안철수 의원님을 혁신위원장으로 앉혔다는 것 자체는 변화의 초석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체적으로는 어떤 혁신안이 나오는지에 따라서 정말 제대로 된 혁신위가 될 수 있는 지라는 부분은 평가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어떤 혁신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까?
◇우재준: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이제 인적 쇄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구체적으로 가면 저는 안철수 위원장께서 꼭 혁신안으로 담아야 하실 것 중에 하나가 중진 선배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 정도는 담으셔야 그래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말 변화와 반성이라는 걸 우리가 뭐 설득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요?
◇우재준: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이요.
◆김영수: 차기 총선 불출마 그럼 지금 임기 시작한 지 1년 좀 넘었잖아요?
당장 할까요? 안 할 것 같은데요.
◇우재준: 우리가 정말 이게 여당으로서 정말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겪은 거잖아요. 게다가 중진 선배들 같은 경우는 그걸 두 번 겪은 분들이십니다. 그러면 결코 어떠한 행동을 했든 저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차기 총선이 많이 남긴 했지만 지금부터 뭐 좋은 인물을 우리가 발굴하고 채워간다라는 이런 모습을 우리가 보여준다면 그러면 국민들께서 우리 당이 정말로 변화하는구나라는 걸 뭐 느끼실 거고 다시 희망을 가지고 애정을 갖고 우리 당의 기대를 갖고 봐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안철수 의원이 이제 혁신위원장이 되면 혁신위원들도 뽑아야 합니다. 어떤 의원들이, 민간에서도 들어올 수가 있고요. 친한 가리지 않고 중용하겠다고 했는데 혁신위원들은 어떤 분들이 해야 한다고 보세요?
◇우재준: 저는 혁신의 의지가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계파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혁신의 의지가 있는 분들이라면 선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우재준 의원은 혹시 제안이 오셨습니까?
◇우재준: 저는 아직까지 제안이 오지 않았습니다.
◆김영수: 제안이 온다면요?
◇우재준: 대화를 좀 해볼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어떤 혁신안을 담으려고 하시는지 제가 생각하는 이런 혁신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해 보고 그에 따라서 아마 결정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영수: 일단은 혁신위원회는 혁신위원대로 당의 혁신을 위해서 활동을 할 것이고 그 8월 중순에 전당대회가 예정된 거잖아요. 아직 확정은 안 된 거죠? 8월 중순 가능성은 높은 거고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할까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우재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김영수: 최근에 언제 연락해 보셨습니까?
◇우재준: 최근에 지난주쯤 연락을 해봤지만, 구체적으로 말을 잘 안 해주세요.
◆김영수: 구체적으로 말을 안 한다는 게 어떻게 얘기해요? 보통
◇우재준: 보통은 의견만 들으세요.
◆김영수: 최근에도 당원 가입을 계속 독려하고 있나요? 실제로 그 당원들이 최근에 많이 늘었습니까? 어떻습니까?
◇우재준: 꽤나 늘었지 않나? 생각은 들긴 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저희가 알 수는 없죠. 느낌상으로는 많이 가입한다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니까 많이 늘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도 같은 생각 얘기했죠.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국민의힘이 사망 선고 직전에 코마 상태다 의식불명 상태다. 메스를 들어서 보수 정치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고 했어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정확히 보고 있다고 보세요.
◇우재준: 비슷하게 보고 잘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무기력함이 좀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무기력함이 당을 지배하고 있고 쇄신과 변화의 동력을 많이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이 안철수 의원님이 의사시니까 코마라는 상태에 비유하셨는데 저는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코마 상태에 이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세요?
◇우재준: 일단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에 있는 슬픔이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저는 이게 두 번의 탄핵을 겪었다는 것도 엄청난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마치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 같거든요. 이번 탄핵 정국에서 정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에 있었던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이런 생각으로 여러 가지 우리가 순간순간에 선택을 해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탄핵을 마치 못했고 가격을 막지 못했고 정권을 빼앗기는 상황이 됐잖아요. 그래서 마치 이게 똑같은 역사가 반복되는 것처럼 일어나면서 그게 아 뭘 해도 ‘이거 바꿀 수 없나’라는 이런 무기력함에 젖어버린 게 지금 원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당대표로 청년 정치인들이 나서는 거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면 좋겠습니까?
◇우재준: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영태 위원장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뭐 본인의 의사도 있고 본인이 이번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도 했고 그래서 어느 누가 되든 혁신의 의지가 있는 적절한 분이시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 대표는.
◆김영수: 국민의힘의 심장은 대구잖아요. 지금 지역구가 대구시죠? 요즘 대구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보십니까?
◇우재준: 그렇죠. 지금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심지어 민주당과 당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오는 조사까지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피부로도 많이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저희에 대해서 비판도 많이 하시고 분노도 많이 하시고 이런 상황에서 정말 대구에 있는 시장 자리 이런 것만 욕심이 더 많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들이 많은 시민들이 비판도 하시고 그런 것 같습니다.
◆김영수: 대구 북구 갑이시네요. 가장 어떤 부분을 많이 비판하고 계신가요?
◇우재준: 대구 시민들, TK의 시·도민들이 우리 당을 지지해 주는 제일 큰 이유, 이렇게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는 이유는 우리가 꼭 잘해서라기보다도 TK에서 밀어주는 그 지지세를 기반으로 전국에서 통하는 정치를 하라는 부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먹히고 그래서 정권도 창출해서 그를 통해서 더 옳은 대한민국을 세워 달라라는 그런 요구라고 저는 해석하고 있는데요. 그에 부합하는 정치를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고 그에 대한 실망이 아닌가 제가 생각하는 제가 피부로 느끼는 시·도민들의 지금 생각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김영수: 대통령에 대한 TK 민심은 어떻습니까?
◇우재준: 처음에는 우려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우려를 엄청나게 많이 했죠. 특히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서 대통령직을 사용하지 않을까라는 부분들에 우려를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 그 부분에 아주 명시적인 행보를 하지 않으시니까 그 부분의 우려는 조금씩은 줄어들고 조금씩은 줄어드니까 반대로 우리에 대한 실망 이런 것들이 있으면서 반대로 약간씩은 호감도가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김영수: 그런데 이재명 정부 인사를 보니까 청년정치인. 청년기용은 좀 적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우재준: 저는 꼭 행정부에 꼭 청년을 넣을 꼭 바로 뭐 장관급 인사나
이런 사람들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해외에는 젊은 장관들 많잖아요.
◇우재준: 저는 꼭 나이가 젊다고 꼭 청년들을 위하는 뭐 이런 행보를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더 조금 이재명 대통령께 우려되는 건 최근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가장 피해를 받는 세대가 이제 청년층이 될 거거든요. 그다음에 연금 문제나 이런 거에 있어서도 더 내고 더 받자고 하는 것들이 더 내는 건 청년이고 더 받는 건 기성세대고 뭐 이런 식으로 될 수 있다라는 우려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 정책적 사안에서 조금 더 정말 청년들을 위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펴주십사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지금 3대 특검이 본격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 한덕수 전 총리도 조사를 받았고요. 3대 특검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우재준: 씁쓸한 측면이 있죠. 그중에는 상당 부분은 지난 정부에서 뭐 우리가 잘못한 것들에 대한 것들이니까요. 그런 부분 씁쓸한 부분들은 있지만, 또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게 수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영수: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할 계획인데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지명철회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거죠. 국민의힘 의석수가 107석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우재준: 그렇게 할 수가 있겠죠. 근데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는 적어도 자금 출납에 있어서는 굉장히 석연치 않은 부분을 많이 보여주고 있고 그다음에 그 적어도 공직자의 수장으로서의 이런 뭐 도덕적 윤리관이 맞는가에 있어서는 충분한 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 임기 초반이고 특히나 지금 우리 당에 비해서 뭐 지지율이라는 게 상대적인 측면이 있으니까요. 상대적으로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으니까 그 지지율의 덕을 업어서 그다음에 총리 인준을 강행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다만 이런 식의 정치가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결과적으로는 다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어떤 답변이 나왔으면 좋겠습니까?
◇우재준: 적어도 총리 철회까지 간다면 저는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요. 지명철회까지 가지 못한다면 적어도 진심 어린 양해를 구하는 그런 것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김민석 총리의 총리 후보자의 그런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반대로 능력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또 출중할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뭐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런 부분을 왜 뭐 이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가 해야 하는지 충분히 국민들을 설득해 주신다면 그러면 그래도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지 않으실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국민의힘에서는 최근에 이제 방송인 김어준 씨가 기획한 토크 콘서트에 문재인 전 대통령 또 김민석 후보자 등 여권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더라고요.
◇우재준: 그분을 언론인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언론인이 너무 많은 정치를 좀 좌지우지하게 되는 거 아닌가, 민주당 소수의 아주 극성 이제 지지층들을 이렇게 움직임으로 인해서 모든 것들이 거기에 좌우되는 정치가 되지 않은가라는 부분은 우려가 있습니다.
◆김영수: 추가 질문 가운데 대통령실이 지금 중국이 전승절 참석을 요청한 상황이잖아요. 참석을 해야 될지를 놓고 지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전승절 불참이 국익에 맞다라고 SNS에 글을 올렸어요. 어떤 생각이세요?
◇우재준: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그래도 외교 정책은 그래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어떠한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미동맹을 기반 튼튼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그다음에 주변 국가들과도 어떤 관계를 맺는가라는 부분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됐죠. 한미 정상회담이 없었고 미국은 지속적으로 그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당선이 처음에 당선되셨을 때도 3일 정도 전화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G7에서도 따로 별도로 만남을 하지 않았고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게 한미 관계에 대해서 충분한 신뢰를 쌓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전승절을 가거나 이런 경우에는 더 큰 불신을 저는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게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국익에 안 좋은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불참하시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5년 9월에 전승절에 참석했잖아요.
그때와 지금은 다른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우재준: 같은 경우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 전에 이미 한미동맹이 아주 굳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조금 더 여러 가지의 추가적인 이런 조치를 하는 것과 지금은 다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더 신냉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제 전 세계 자체가 중립 외교를 하기가 정말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인데 그런 상황 속에서 한미동맹을 아직 덜 굳어진 상황에서 오히려 너무 이렇게 전승절에 가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의원님께서는 지금 환노위에 계시죠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잡혔을 거 아닙니까? 언제입니까?
◇우재준: 다음 주 15일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때 자료 제출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잖아요. 어떻습니까?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많이 했습니까?
◇우재준: 아직은 저희가 요청하기 전 단계입니다. 이제 정리해서, 오늘내일 중에 의결해서 요청할 상황이라서 그다음에 어떻게 이분이 회신하시는지는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한테 전화도 한 번 오셨어요. 전화도 와서 먼저 인사도 오시고 했는데 그래서 아마도 이분은 성실하게 아마 국회의 이런 자료 요구나 이런 질문에 답하실 분 아닐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마지막 질문입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치권에 정치권에 꼭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우재준: 저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당도 많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당연한 것들이 이제는 조금은 당연해지지 않고 변화해야 하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세상은 이미 많이 변했는데 그에 따라서 정치권은 과연 국민들의 이런 속도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있는데요, 함께 이렇게 변화를 이끌고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고 또한 선배 정치인들께서는 그걸 과거와 다르다고 해서 나쁘게 보지 마시고 오히려 그 가치를 좀 높게 평가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네, 청년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아내는 청년 정치인들이 더 많이 우리 정치권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유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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