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통일장관 "통일부 명칭 유지하되 업무 재조정해야"

문 정부 통일장관 "통일부 명칭 유지하되 업무 재조정해야"

2025.07.01.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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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통일부 명칭 변경 논의와 관련해, 명칭은 유지하되 업무를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김 이사장은 오늘 한반도평화포럼 등이 개최한 행사 발표문에서,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는 헌법 66조 3항을 들며 통일부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신 통일·대북 조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하나원을 제외한 탈북민 업무를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를 통일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이 나온 배경에 윤석열 정부가 추구한 적대적 대북 정책과 흡수 통일 정책이 있다며 새 정부가 흡수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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