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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세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 사이법무부와 기재부를 포함해 6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19개 부처 중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하면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구성도 사실상 마무리됐는데요,전체 인선의 특징을 보면 아무래도 정치인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시죠. 이렇게 국토부와 문체부를 제외한 초대 내각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17명 가운데 7명이 현역 국회의원이에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개혁을 앞두고 있고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에 그 조정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장관들 같은 경우에는 전문성을 강조해서 실력 있는 사람들로 인선을 했는데 조정이 필요한 업무,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것처럼 법무부 장관이나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검찰개혁을 앞두고 빠르게 장관들끼리 연락을 해서 조정하는 업무가 필요하거든요. 그런 곳에는 정치인을 넣어서 기본적으로 그립감도 강력하게 쥘 수 있게끔 하고 서로 조정하는 역할들을 조금 빠르게 진행시키고자 하는 그런 모양새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장관 인선할 때 현역 불패론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의원내각제 수준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정]
저는 지금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무위원 의원들이 겸직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방금 전용기 의원이 얘기했듯이 국회에서 조정하는 능력을 잘할 수 있으면 굉장히 좋죠. 그런데 실제로 가장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가 국회 경력도 굉장히 깁니다. 그런데 역대 어떤 후보보다도 국회 무시를 가장 너무 심각하게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의원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국회에서 행정부에서 주는 자료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적극적으로 국회의 요구에 응하는지를 보여줘야 되고 그리고 워낙 잘 아는 분들이니까 소통을 잘 했으면 좋을 텐데 내놓고 무시하잖아요. 자료 하나도 안 주고, 주기로 했다는 것.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른 후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위 의회를 잘 아는 의회주의자들이 가서 소통과 협치의 역할을 한다면 의원들이 많이 갈수록 더 좋은데 그게 아니라 국회에서의 교착상태가 행정부로 그대로 전가가 돼서 교착상태가 굳어지면 결국 그 손해는 국민들이 보게 될까 봐 그게 우려스럽습니다.
[전용기]
저는 김희정 의원님이랑 인사청문회를 같이 했는데 저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가 제일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료 논란 같은 경우에는 청문회 과정 중에서 여러 가지 논란거리도 있었습니다. 조정이 좀 안 된 부분들 때문에 실제로 청문위원들 간에 감정싸움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국회를 잘 알고 있고 조정하는 역할을 아마 개인 면면을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굉장히 관계를 잘 이끌어나갈 것이기 때문에 총리 후보자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마 다음 장관들의 청문회를 지켜보면서도 그런 부분들이 일정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앵커]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견은 잠시 후에 조금 더 나눠보기로 하고요.
[김희정]
잠시만요. 왜냐하면 발언을 했기 때문에 제가 정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저희가 요청한 자료가 있고요. 후보께서 직접 이 정도는 내가 내일 이 자리에서 내놓을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한 자료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요청한 자료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핑계를 대도 빠져나갈 수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나 증여세 냈으니까, 자랑하듯이 얘기했어요. 그래서 증여세 납부 실적 내겠다. 그다음에 나 돈 빌렸다. 무상으로 갖다 쓴 것 아니다. 그래서 돈 갚은 거 보여드릴게요 했는데 그런 것을 지금까지 안 내고 있잖아요. 사실 그런 것은 깔끔하게 본인이 내겠다고 했으면 내버리면 오늘 여기 나와서 우리가 이 얘기할 필요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단순하게 그 하나의 자료가 문제가 아니라 국회나 국민들을 대하는 전체적인 태도에 있어서 의원으로서 더 나서서 의회가 그리고 그 의원들을 대표하고 있는 국민들을 무시한 게 아닌가, 그게 우려스럽다는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에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내용을 보면 피의자 신문은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인 만큼 형사소송법과 관련 법령에 의해서 변호인과 충분한 시간을 둬야 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특검에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고요. 내란특검 측은 일부를 수용해서 내일 오전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바 있죠. 법률대리인단은 특검에 7월 1일로 지정된 다시 3일 이후로 변경해달라. 그러니까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재차 요청한 것입니다. 7월 1일로 지정된 기일을 다시 3일 이후로 변경해달라고 요청을 했고요. 새로운 출석일을 정함에 있어서 변호인과 사전 협의를 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관 인선에 대한 대담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법개혁의 키를 쥔 법무부 장관에 정성호 의원, 행안부 장관에 윤호중 의원 등 측근 인사들을 대통령이 기용했는데요. 검찰 개편을 염두에 두고 법무, 행안 장관에는 비검찰 출신, 그리고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으로 삼각편대를 짰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죠. 저희가 정리해봤습니다. '정치인 이재명'이 중앙 정치에 등장하는 데는 정 후보자가 역할을 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거죠. 2017년, 2022년 그리고 이번 대선까지 모든 대선을 함께하며 지원했고, 이재명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때, 전방위로 비명계 설득한 일화 역시 정치권에서는 꽤 유명합니다. 과거 발언 들어보시죠. 한편, 한 방송에 출연해 공개한 근육 사진이 화제가 됐는데요, 서울대 역도부장 이력과 남다른 체격이 주목받으면서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정성호 의원, 청문회 때 반소매 입자"는 글과 함께 이 같은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성호 후보자, 검찰 출신인 봉욱 민정수석과 함께 새 정부의 검찰개혁을 이끌게 됐는데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과 가까워서 지명한 것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배종찬]
그런데 항상 설명은 그렇게 하죠. 대통령과 가까운 것도 사실이고요. 또 반소매로 청문회를 하자. 한 역도를 하셨는데 저도 역도를 했거든요. 저보다는 열 역도 더 하신 것 같아요. 팔뚝이 두꺼운데, 핵심은 이런 거죠. 이른바 검찰로 검찰하겠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정성호 의원 또 윤호중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운영 철학을 같이할 거예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핵심은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가겠다. 그런데 여기에서 저는 민정수석 인사가 정말 한 수를 전략적 포석이에요. 왜냐하면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물 건너가고 봉욱 수석이 누구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검찰총장으로 하마평에 있으면서 경쟁했던 인물이거든요. 상당히 검찰 내에서는 아쉬워했던 실력자예요. 그런데 뭐냐. 오광수 전 민정수석보다도 더 검찰에서는 검찰의 인물이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오광수 전 수석이 물러난 자리에 더 검찰의 상징적인 인물을 갖다놓은 거예요. 그래서 검찰로 검찰하겠다. 여기에는 한치의 빈틈없이 윤호중 그다음에 정성호. 일종의 쌍역도가 되겠죠. 이렇게 해서 완전히 한치의 오차도 없게 하겠다. 이 의중을 분명히 보였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광수 전 수석이 임명됐을 때 검찰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조금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봉욱 수석도 검찰 출신이란 말이죠.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전용기]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는 큰 반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검찰에 대한 비신뢰는 윤석열 정부부터 가지고 왔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도 당연히 그 논란거리도 있었는데 그때도 검찰총장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검찰 인사가 굉장히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다 보니 상대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으나 분명히 검찰 내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검찰개혁을 주도했을 때 가장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다라고 하는 기대감이 생겼던 거죠. 그리고 함께 발표했던 내각 후보들이 결국에는 정성호 의원하고 윤호중 의원 아니겠습니까? 검찰개혁을 하면서 가장 먼저 단행돼야 될 것이 검찰 내부, 그리고 수사를 담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사입니다. 그 인사를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어야 되는 것이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원래 검찰이 가지고 있던 그 조직 내 문화들, 이런 내용들이 모두 공유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봉욱 민정수석이 컬래버레이션을 맞추다 보면 충분히 검찰개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는 기대감 때문에 내부에서도 큰 동요는 없다. 여기에서 결국은 수사를 누가 할 것이냐의 문제가 나오는데 경찰에 대한 행정 인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결국은 행안부 장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성호 후보자와 그다음에 윤호중 후보자의 정무적인 관리 능력들을 한껏 발휘하고 거기에 뒷받침하는 것이 봉욱 민정수석이다. 이것은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내부 사정을 모른다는 비판도 덜 받을 것이라서 저는 해당 부분들, 그러니까 3자 구도를 잘 맞춘 것이 내부적으로도 크게 거부감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러나 아마 대통령실에서 이런 부분들을 다 감안하신 인사이기 때문에 그 비판들은 오래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정성호, 윤호중 후보자 그리고 봉욱 수석, 검찰개혁의 트로이카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편 의·정갈등 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보건복지부에는 정은경 전 질병청장이 임명됐는데요. ·20대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오늘 출근길 목소리 듣고 오시죠. 최근 정은경 후보의 배우자 주식 보유 논란이 불거짐과 관련해서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국민의힘에서 대비하고 계시죠?
[김희정]
지금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가 이제 유행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앞서 김민석 후보의 좋지 않은 전례가 문제다라고 얘기를 한 거거든요. 뭐냐 하면 이해충돌이 낙마 사유 중에 굉장히 중요한 낙마 사유입니다. 그런데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대표적으로 우리 코로나 시즌에 자가키트라든가 마스크라든지 이런 공익 방역을 얘기하면서 그것으로 돈 벌 수 있는 것을 가져오기, 투자해서 돈을 벌고 있었다. 굉장히 이해충돌이 명확하다라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과거에 밝혀졌던 주식 이외에도 추가로 나오고 있는데 이해충돌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재산에서도 공공인들 재산신고하는 데서도 상당수 누락된 게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직자윤리법 위반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법무부 장관 인사나 민정수석 인사를 같이 언급을 하셨는데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검찰개혁이나 이런 데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니라 사실 국민들의 재산, 안전, 생명에 이분들이 일을 다할 수 있는가라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그다음은 지금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그 장관과 수석이 인사 검증을 담당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발표되는 걸 보면 검증하고 발표된 것 맞아? 이것은 재산이나 이런 것만 뒤져봐도 문제가 될 텐데라고 할 정도로 이해충돌과 관련돼서는 정은경 후보자뿐만 아니라 정동영 후보도 가족들이 다, 본인은 국회의원이 돼서 태양광 관련된 법안을 발의했는데 그전에 이미 부인이나 아들이나 동생이 전부 다 태양광 사업의 대표를 지내고 있고 6개나 운영을 하고 있고 이런 게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실에 있으면서 사실상 그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의심되는, 도로를 매입해서 일주일 만에 10억이나 올리는 그런 사례들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시리즈로 말씀드린 이유는 앞서 법무부 장관이나 민정수석은 이런 검증도 책임져야 되는 부분인데 이런 발표가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걱정된다. 그래서 이해충돌만은 막아달라. 그래야지 자신의 공직자 자리를 자신의 돈벌이로 이용하는 그런 공직자는 퇴출시켜야죠.
[앵커]
사실 주식 보유 논란 때문에 정은경 후보자가 지명되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결국은 지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국민추천제에서 다수의 추천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이게 여론이죠. 여론은 분명히 정은경 후보자를 원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코로나 때문에 맹활약을 했죠. 이미지도 좋아요. 그리고 대선에도 기여를 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말 그대로 미세스 보건복지라는 상징성이 있을 정도의 호감도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배우자의 주식이 간단치는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두 가지 포인트입니다. 하나는 정서적 해명을 하면 안 돼요. 그러니까 이 정도는 이해해 주겠지가 아니라 이게 이해관계가 걸릴 수 있거든요. 해명을 한다면 주식과 관련된 이해관계를 얼마나 잘 해명하느냐가 중요하고, 그다음에 의료개혁은 정 후보자가 의료 쪽이기 때문에 잘 알겠습니다마는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지지율에 타격을 받으면, 본인 지지율에. 연금개혁이 중요하거든요. 이것은 상당히 탄력을 받아서 진행될, 물론 본인 지지율도 지지율이지만 정부의 지지율도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충분하게 해명을 한다고 했는데 정말 잘 해명해야 됩니다. 이건 적어도 정은경 후보자가 자료를 많이 가지고 나와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하고는 다르게 아주 자료에 근간한 해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자료에 근거한 해명을 하셔야 된다고 하셨어요.
[전용기]
김민석 후보자 자료 안 냈다고 하는데요. 다 낼 테니까 야당 의원님들이 안 들어오셨어요. 여기서 감정싸움이 불거진다고 해서 제가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지금 아끼고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검증은 강력하게 해야 한다라고 하는 것에는 적극 동의합니다. 그런데 망하기를 기원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충분히 소명 가능한 부분들을 안 믿어버리는 상황까지 연출되다 보니까 청문회에서 이렇게 굉장히 감정적인 대응이 나왔던 것 같고. 한덕수 국무총리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국민 여론, 방금 전에 우리 소장님께서 말씀 주셨는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 그때 30%대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 동의해줬어요. 국무총리부터 문제가 생기면 발목잡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해 주자라는 여론 때문에 해 줬는데 지금 김민석 후보자 과반 가까이 나오고 과반 넘는 여론조사 나온다는 그냥 안 된다는 것 아닙니까? 자료를 덜 냈다고 하는 그 핑계에 불과하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은데. 왜 지금 정은경 장관이 나왔는가? 윤석열 정부에서 의료개혁 완전히 망쳐놔서 일이 안 되니까 의사 출신의 정은경 장관 후보자를 데리고 온 것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영웅의 몰락을 즐기는 것은 백번 이해하지만 그 사람들이 지금 해야 될 역할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충분히 많은 고민들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검증은 강력히 하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까지 덧붙이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앵커]
그런가 하면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사위원장 반환을 요구하며 나흘째 국회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에 포기배추가 등장했습니다. 그 모습 먼저 보고 오시죠.국민 청문회 관련 영상 보고 오셨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대화하고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여는 일정 등과 관련해 지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강유정]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6월 30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한 것과 예술인 간담회 관련해 브리핑 하겠습니다. 첫 번째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관한 브리핑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이 답하다. 제목의 이번 기자회견은 기자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문답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보, 사회, 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입니다. 제목 다시 읽어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입니다. 두 번째 브리핑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문화 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토니상 6관왕을 석관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을 수상한 조수미 성악가,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 로잔발레콩쿠르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메인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적 잠재력에 놀랐다면서 문화 산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국력을 키울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원석 감독은 한국적인 이야기가 세계의 시청자를 울린 이유를 보편성과 휴머니즘의 힘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대규모 세트장에 대한 구상을 제안하자 전문 세트장이 부족한 현실을 토로하며 중국 와이탄과 같은 대규모 세트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조수미 성악가는 재능을 빛내기 위해서는 개인의 재능과 노력만큼이나 국가 지원이 중요하다 말하며,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원이 문화 허브로 역할할 수 있음을 또한 강조했습니다. 박윤재 발레리노는 해외 무용수들은 16살에 유명 발레단에 입단하는 반면, 한국의 남자 무용수들은 군 복무 문제에 발목을 잡혀 꿈을 펼치기 어려운 점을 토로했습니다. 허가영 감독은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영화, 예술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게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비전공자인 자신이 영화를 배우고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던 건 한국 영화 아카데미의 지원 덕분이었다며 영화인 양성 교육에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토니상 6개 부문을 수상한 어쩌다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는 한국 현지와 세계적인 무대사의 연결이 곧 가장 현실적인 지원책임을 강조하며 우리말, 우리 감정으로 이루어진 작품의 보편성이 세계 주요 무대에 소개될 수 있는 장을 국가가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는 우리 사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투자 역할을 한다면서,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문화가 워낙 다종, 다양해 문화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도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며, 관료적 탁상공론이 아니라 수요자들이 정말 원하는 정책을 가감 없이 발굴하고 실현해야 된다 강조했습니다. 오늘 자리에 함께한 김혜경 여사는 모교인 선화예고 정문에 세계로 통한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음을 회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술인들의 훌륭한 문화의 꽃을 피우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기념해서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한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 타운홀 미팅 형식이 될 거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민청문회 관련 영상을 앞서 보여드렸는데 배추 18포기를 쌓아놓고 청문회를 진행했어요.
[김희정]
일단 많은 국민들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2억 투자를 해서 돈도 돌려받고 약 3년간 매달 450만 원도 벌 수 있느냐. 배추 재벌 아니냐, 배추도사 아니냐. 우리 배종찬 소장님이 원래 배추도사였는데 그 닉네임을 김민석 후보에게 뺏긴 것 같은데요. 정말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본인 입으로 나온 해명. 그래서 실제 2만 평가량 농사를 짓는 분을 강원도에서 모시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뭐냐 하면 배추에 투자를 해서 그렇게 돈 번다는 사람은 지금까지 살면서 보도 듣도 못했다라는 얘기와 그리고 실제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돈을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그런 농작물이 아니다. 어떤 해는 밭을 다 갈아엎기도 하고 1년에 많아봐야 두 번 수확하고, 통상 한 번밖에 수확이 안 되는데 이런 현실에서의 참담한 심정을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가 얘기했던 게 현장에 맞지 않는 거짓말이기 때문에 이렇게 농심을 몰라도 모르고 또 국민들을 속이냐라는 그런 하소연을 하기 위해서 참석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뿐만 아니라 회계사라든지 논문 검증하시는 교수님이라든지 탈북자라든지 학부모님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오셔서 이번에 나온 김민석 후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그 답변에 기반해서 참고인 자격으로 나오셔서 국민들 정서가 어떻고 실제 상황은 어떤지 일일이 점검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앵커]
농민도 오고 회계사도 왔는데 김경율 회계사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지금 김민석 후보자를 제2의 조국이라고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이 들으면 섭섭할 만한 내용이다.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은 회계 자료를 제출이라도 했다. 이런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국민청문회를 국민의힘에서 진행을 한 것인데 배추도사도 나왔습니다. 원래는 제가 배추도사인데요. 원조인 저도 모르는 그런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첫 번째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도 있겠죠. 그런데 두 번째는 이 부분입니다. 3일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준안을 올리겠다고 그러거든요. 제가 볼 때는 통과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의혹 해소가 안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바로 이 부분이에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높죠. 물론 우리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당위적으로는 의혹을 해소해야 된다. 그러지 않으면 이것은 지명 철회된다라고 국민의힘에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상당의 정치는 현실이에요. 현실은 어떻게 되느냐. 김희정 의원께서도 저격수로 활용하겠다는 평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견제의 영향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거죠. 결과적으로는 그렇다 하더라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날 통과되고 국무총리로서 역할을 하게 될 상황이 상당히 높게 된 것이죠.
[전용기]
회계사나 농부나 데리고 와서 현실을 알려준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의문점인 게 저분들이 국민의힘 내부자가 아니라고 하는 자신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실제로 국민의힘 관계자들일 수도 있다라는 의심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 부분도 충분히 해소될 거라고는 보지만 저는 오히려 실수를 하고 있고 선동정치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게 기본적으로 투자를 했고 투자수익이 어디서 나왔냐라고 했더니 배추 얘기를 했더니 배추총리라고 하고 있고, 여러 가지 수익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해명이 나오니까 그 돈을 장롱에 쌓아놨다고 하면서 장롱총리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음해고 그 음해로 선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저는 대부분 해소가 됐고 그때 당시에 증여세 냈던 자료들도 회의 장소만 들어오면 이 부분들은 다 공개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청문위원들이 들어오지 않았죠. 그런 부분 이후에 저렇게 배추 포기를 쌓아놓고 하는 건데, 처음부터 끝까지 음해로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배추를 가지고 와서 말꼬투리를 잡고 있는 모습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사실상 신뢰를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해도 저런 과반 가까이, 과반을 넘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는 더 이상 음해나 선동정치는 멈춰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배추가 등장한 청문회 내용까지 살펴봤습니다. 아주 짧게 반론 듣겠습니다.
[김희정]
만약에 언론이 다 이해를 했고 일반 국민들이 다 이해를 했는데 국민의힘만 이해를 못했다면 국민의힘이 잘못한 거겠죠. 그런데 어떤 언론에도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해결이 됐다고 얘기하고 있는 언론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국민의힘이 안 받아간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러면 국민의힘에 안 줘도 되니까 언론에라도 공개하십시오. 그것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워낙 정권 초기고 또 하나, 대통령의 전과가 워낙 더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뎌진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렇다라고 해서 정권 초기에 밀어준다고 해서 있던 죄나 있던 의혹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힘의 논리에 의해서 대수당이 통과를 시킬 수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그걸 해명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이후에도 어떻게 노력하는지 그 태도를 보면서 국민들이 진짜 믿고 가느냐지 지금은 정권 초기니까 그냥 믿어주자, 또 다 전과자는 전과자인가 보다, 이런 것 때문에 높은 것과 해결이 됐기 때문에 높은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 말씀입니다.
[앵커]
청문회에서 활약하신 여야 두 의원들의 입장 충분히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내일 2차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는데요. 첫 특검 조사를 앞두고 포토라인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땠을까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그동안 5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포토라인에 섰는데 윤 전 대통령의 모습에서 사과하는 모습이 없었다. 이 부분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배종찬]
그렇죠. 이것도 여론이죠. 왜냐하면 특검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는데 결국 이럴 때 평가는 내용과 태도거든요. 그러니까 행태를 이야기할 때도 행동과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보통 이런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으려면 적투지, 적극적이어야 되고 투명해야 되고 지속이 되어야 하는데 제일 핵심인 사과 내용이 빠져 있다 보니 그러면 사과를 이야기하고 당당하게 수사를 받겠다, 이렇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태도를 보이면 되는데 그렇게 보이질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부정적으로 이어지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러다 보니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게 된 것이죠.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렇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대책위원장이 오늘 퇴임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의 후임으로 당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지 49일 만인데요. 소회 듣고 오시죠. 김 비대위원장, 퇴임 기자회견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뒤에 당의 혁신 노력을 0점이다, 이렇게 평가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희정]
일단 아직까지 점수를 쌓기 시작을 안 한 거죠. 이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절대 하루아침에 쌓이는 점수가 아니고요. 그래서 혁신위원회 구성이 원내, 원외의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까지 구성이 되면 차곡차곡 1점씩 쌓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김용태 위원장이 백의종군하겠다는 의미도 비대위원장 있을 때뿐만 아니라 또 우리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그런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들리고요. 요즘 우리 당의 분위기는 혁신, 반성, 책임, 이런 것에 이번 반짝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계속 가져가야 될 중요한 주제지 않나라는 것에 의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 비대위원장이 추진하려고 했던 혁신안이 추진되지 못한 그런 아쉬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김희정]
본인은 임기가 오늘 끝나니까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마는 이제 시작입니다.
[전용기]
사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추진하려고 했던 혁신안들을 사실 중진 의원들이 대놓고 불편해했던 모습들을 저희가 봐왔거든요.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흔들려고 하는 모습들을 봐왔고 이렇게 사실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지만 오늘로서 개혁종군으로서는 끝났다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무리 혁신을 한다고 하지만 본인들이 듣기 싫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애써 무시하려고 했던 모습들을 봤을 때는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던 것이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조금 더 혁신안에 대해서 강력하게 밀어붙여주기를 바랐던 사람으로서는 참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조금 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내부 상황까지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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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세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 사이법무부와 기재부를 포함해 6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19개 부처 중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하면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구성도 사실상 마무리됐는데요,전체 인선의 특징을 보면 아무래도 정치인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시죠. 이렇게 국토부와 문체부를 제외한 초대 내각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17명 가운데 7명이 현역 국회의원이에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개혁을 앞두고 있고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에 그 조정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장관들 같은 경우에는 전문성을 강조해서 실력 있는 사람들로 인선을 했는데 조정이 필요한 업무,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것처럼 법무부 장관이나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검찰개혁을 앞두고 빠르게 장관들끼리 연락을 해서 조정하는 업무가 필요하거든요. 그런 곳에는 정치인을 넣어서 기본적으로 그립감도 강력하게 쥘 수 있게끔 하고 서로 조정하는 역할들을 조금 빠르게 진행시키고자 하는 그런 모양새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장관 인선할 때 현역 불패론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의원내각제 수준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정]
저는 지금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무위원 의원들이 겸직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방금 전용기 의원이 얘기했듯이 국회에서 조정하는 능력을 잘할 수 있으면 굉장히 좋죠. 그런데 실제로 가장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가 국회 경력도 굉장히 깁니다. 그런데 역대 어떤 후보보다도 국회 무시를 가장 너무 심각하게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의원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국회에서 행정부에서 주는 자료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적극적으로 국회의 요구에 응하는지를 보여줘야 되고 그리고 워낙 잘 아는 분들이니까 소통을 잘 했으면 좋을 텐데 내놓고 무시하잖아요. 자료 하나도 안 주고, 주기로 했다는 것.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른 후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위 의회를 잘 아는 의회주의자들이 가서 소통과 협치의 역할을 한다면 의원들이 많이 갈수록 더 좋은데 그게 아니라 국회에서의 교착상태가 행정부로 그대로 전가가 돼서 교착상태가 굳어지면 결국 그 손해는 국민들이 보게 될까 봐 그게 우려스럽습니다.
[전용기]
저는 김희정 의원님이랑 인사청문회를 같이 했는데 저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같은 경우가 제일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료 논란 같은 경우에는 청문회 과정 중에서 여러 가지 논란거리도 있었습니다. 조정이 좀 안 된 부분들 때문에 실제로 청문위원들 간에 감정싸움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국회를 잘 알고 있고 조정하는 역할을 아마 개인 면면을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굉장히 관계를 잘 이끌어나갈 것이기 때문에 총리 후보자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마 다음 장관들의 청문회를 지켜보면서도 그런 부분들이 일정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앵커]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견은 잠시 후에 조금 더 나눠보기로 하고요.
[김희정]
잠시만요. 왜냐하면 발언을 했기 때문에 제가 정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저희가 요청한 자료가 있고요. 후보께서 직접 이 정도는 내가 내일 이 자리에서 내놓을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한 자료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요청한 자료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핑계를 대도 빠져나갈 수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나 증여세 냈으니까, 자랑하듯이 얘기했어요. 그래서 증여세 납부 실적 내겠다. 그다음에 나 돈 빌렸다. 무상으로 갖다 쓴 것 아니다. 그래서 돈 갚은 거 보여드릴게요 했는데 그런 것을 지금까지 안 내고 있잖아요. 사실 그런 것은 깔끔하게 본인이 내겠다고 했으면 내버리면 오늘 여기 나와서 우리가 이 얘기할 필요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단순하게 그 하나의 자료가 문제가 아니라 국회나 국민들을 대하는 전체적인 태도에 있어서 의원으로서 더 나서서 의회가 그리고 그 의원들을 대표하고 있는 국민들을 무시한 게 아닌가, 그게 우려스럽다는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에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내용을 보면 피의자 신문은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인 만큼 형사소송법과 관련 법령에 의해서 변호인과 충분한 시간을 둬야 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특검에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고요. 내란특검 측은 일부를 수용해서 내일 오전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바 있죠. 법률대리인단은 특검에 7월 1일로 지정된 다시 3일 이후로 변경해달라. 그러니까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재차 요청한 것입니다. 7월 1일로 지정된 기일을 다시 3일 이후로 변경해달라고 요청을 했고요. 새로운 출석일을 정함에 있어서 변호인과 사전 협의를 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관 인선에 대한 대담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법개혁의 키를 쥔 법무부 장관에 정성호 의원, 행안부 장관에 윤호중 의원 등 측근 인사들을 대통령이 기용했는데요. 검찰 개편을 염두에 두고 법무, 행안 장관에는 비검찰 출신, 그리고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으로 삼각편대를 짰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죠. 저희가 정리해봤습니다. '정치인 이재명'이 중앙 정치에 등장하는 데는 정 후보자가 역할을 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거죠. 2017년, 2022년 그리고 이번 대선까지 모든 대선을 함께하며 지원했고, 이재명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때, 전방위로 비명계 설득한 일화 역시 정치권에서는 꽤 유명합니다. 과거 발언 들어보시죠. 한편, 한 방송에 출연해 공개한 근육 사진이 화제가 됐는데요, 서울대 역도부장 이력과 남다른 체격이 주목받으면서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정성호 의원, 청문회 때 반소매 입자"는 글과 함께 이 같은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성호 후보자, 검찰 출신인 봉욱 민정수석과 함께 새 정부의 검찰개혁을 이끌게 됐는데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과 가까워서 지명한 것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배종찬]
그런데 항상 설명은 그렇게 하죠. 대통령과 가까운 것도 사실이고요. 또 반소매로 청문회를 하자. 한 역도를 하셨는데 저도 역도를 했거든요. 저보다는 열 역도 더 하신 것 같아요. 팔뚝이 두꺼운데, 핵심은 이런 거죠. 이른바 검찰로 검찰하겠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정성호 의원 또 윤호중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운영 철학을 같이할 거예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핵심은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가겠다. 그런데 여기에서 저는 민정수석 인사가 정말 한 수를 전략적 포석이에요. 왜냐하면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물 건너가고 봉욱 수석이 누구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검찰총장으로 하마평에 있으면서 경쟁했던 인물이거든요. 상당히 검찰 내에서는 아쉬워했던 실력자예요. 그런데 뭐냐. 오광수 전 민정수석보다도 더 검찰에서는 검찰의 인물이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오광수 전 수석이 물러난 자리에 더 검찰의 상징적인 인물을 갖다놓은 거예요. 그래서 검찰로 검찰하겠다. 여기에는 한치의 빈틈없이 윤호중 그다음에 정성호. 일종의 쌍역도가 되겠죠. 이렇게 해서 완전히 한치의 오차도 없게 하겠다. 이 의중을 분명히 보였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광수 전 수석이 임명됐을 때 검찰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조금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봉욱 수석도 검찰 출신이란 말이죠.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전용기]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는 큰 반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검찰에 대한 비신뢰는 윤석열 정부부터 가지고 왔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도 당연히 그 논란거리도 있었는데 그때도 검찰총장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검찰 인사가 굉장히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다 보니 상대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으나 분명히 검찰 내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검찰개혁을 주도했을 때 가장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다라고 하는 기대감이 생겼던 거죠. 그리고 함께 발표했던 내각 후보들이 결국에는 정성호 의원하고 윤호중 의원 아니겠습니까? 검찰개혁을 하면서 가장 먼저 단행돼야 될 것이 검찰 내부, 그리고 수사를 담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사입니다. 그 인사를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어야 되는 것이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원래 검찰이 가지고 있던 그 조직 내 문화들, 이런 내용들이 모두 공유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봉욱 민정수석이 컬래버레이션을 맞추다 보면 충분히 검찰개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는 기대감 때문에 내부에서도 큰 동요는 없다. 여기에서 결국은 수사를 누가 할 것이냐의 문제가 나오는데 경찰에 대한 행정 인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결국은 행안부 장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성호 후보자와 그다음에 윤호중 후보자의 정무적인 관리 능력들을 한껏 발휘하고 거기에 뒷받침하는 것이 봉욱 민정수석이다. 이것은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내부 사정을 모른다는 비판도 덜 받을 것이라서 저는 해당 부분들, 그러니까 3자 구도를 잘 맞춘 것이 내부적으로도 크게 거부감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러나 아마 대통령실에서 이런 부분들을 다 감안하신 인사이기 때문에 그 비판들은 오래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정성호, 윤호중 후보자 그리고 봉욱 수석, 검찰개혁의 트로이카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편 의·정갈등 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보건복지부에는 정은경 전 질병청장이 임명됐는데요. ·20대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오늘 출근길 목소리 듣고 오시죠. 최근 정은경 후보의 배우자 주식 보유 논란이 불거짐과 관련해서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국민의힘에서 대비하고 계시죠?
[김희정]
지금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가 이제 유행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앞서 김민석 후보의 좋지 않은 전례가 문제다라고 얘기를 한 거거든요. 뭐냐 하면 이해충돌이 낙마 사유 중에 굉장히 중요한 낙마 사유입니다. 그런데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대표적으로 우리 코로나 시즌에 자가키트라든가 마스크라든지 이런 공익 방역을 얘기하면서 그것으로 돈 벌 수 있는 것을 가져오기, 투자해서 돈을 벌고 있었다. 굉장히 이해충돌이 명확하다라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과거에 밝혀졌던 주식 이외에도 추가로 나오고 있는데 이해충돌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재산에서도 공공인들 재산신고하는 데서도 상당수 누락된 게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직자윤리법 위반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법무부 장관 인사나 민정수석 인사를 같이 언급을 하셨는데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검찰개혁이나 이런 데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니라 사실 국민들의 재산, 안전, 생명에 이분들이 일을 다할 수 있는가라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그다음은 지금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그 장관과 수석이 인사 검증을 담당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발표되는 걸 보면 검증하고 발표된 것 맞아? 이것은 재산이나 이런 것만 뒤져봐도 문제가 될 텐데라고 할 정도로 이해충돌과 관련돼서는 정은경 후보자뿐만 아니라 정동영 후보도 가족들이 다, 본인은 국회의원이 돼서 태양광 관련된 법안을 발의했는데 그전에 이미 부인이나 아들이나 동생이 전부 다 태양광 사업의 대표를 지내고 있고 6개나 운영을 하고 있고 이런 게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실에 있으면서 사실상 그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의심되는, 도로를 매입해서 일주일 만에 10억이나 올리는 그런 사례들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시리즈로 말씀드린 이유는 앞서 법무부 장관이나 민정수석은 이런 검증도 책임져야 되는 부분인데 이런 발표가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걱정된다. 그래서 이해충돌만은 막아달라. 그래야지 자신의 공직자 자리를 자신의 돈벌이로 이용하는 그런 공직자는 퇴출시켜야죠.
[앵커]
사실 주식 보유 논란 때문에 정은경 후보자가 지명되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결국은 지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국민추천제에서 다수의 추천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이게 여론이죠. 여론은 분명히 정은경 후보자를 원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코로나 때문에 맹활약을 했죠. 이미지도 좋아요. 그리고 대선에도 기여를 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말 그대로 미세스 보건복지라는 상징성이 있을 정도의 호감도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배우자의 주식이 간단치는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두 가지 포인트입니다. 하나는 정서적 해명을 하면 안 돼요. 그러니까 이 정도는 이해해 주겠지가 아니라 이게 이해관계가 걸릴 수 있거든요. 해명을 한다면 주식과 관련된 이해관계를 얼마나 잘 해명하느냐가 중요하고, 그다음에 의료개혁은 정 후보자가 의료 쪽이기 때문에 잘 알겠습니다마는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지지율에 타격을 받으면, 본인 지지율에. 연금개혁이 중요하거든요. 이것은 상당히 탄력을 받아서 진행될, 물론 본인 지지율도 지지율이지만 정부의 지지율도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충분하게 해명을 한다고 했는데 정말 잘 해명해야 됩니다. 이건 적어도 정은경 후보자가 자료를 많이 가지고 나와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하고는 다르게 아주 자료에 근간한 해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자료에 근거한 해명을 하셔야 된다고 하셨어요.
[전용기]
김민석 후보자 자료 안 냈다고 하는데요. 다 낼 테니까 야당 의원님들이 안 들어오셨어요. 여기서 감정싸움이 불거진다고 해서 제가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지금 아끼고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검증은 강력하게 해야 한다라고 하는 것에는 적극 동의합니다. 그런데 망하기를 기원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충분히 소명 가능한 부분들을 안 믿어버리는 상황까지 연출되다 보니까 청문회에서 이렇게 굉장히 감정적인 대응이 나왔던 것 같고. 한덕수 국무총리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국민 여론, 방금 전에 우리 소장님께서 말씀 주셨는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 그때 30%대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 동의해줬어요. 국무총리부터 문제가 생기면 발목잡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해 주자라는 여론 때문에 해 줬는데 지금 김민석 후보자 과반 가까이 나오고 과반 넘는 여론조사 나온다는 그냥 안 된다는 것 아닙니까? 자료를 덜 냈다고 하는 그 핑계에 불과하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은데. 왜 지금 정은경 장관이 나왔는가? 윤석열 정부에서 의료개혁 완전히 망쳐놔서 일이 안 되니까 의사 출신의 정은경 장관 후보자를 데리고 온 것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영웅의 몰락을 즐기는 것은 백번 이해하지만 그 사람들이 지금 해야 될 역할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충분히 많은 고민들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검증은 강력히 하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까지 덧붙이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앵커]
그런가 하면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사위원장 반환을 요구하며 나흘째 국회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에 포기배추가 등장했습니다. 그 모습 먼저 보고 오시죠.국민 청문회 관련 영상 보고 오셨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대화하고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여는 일정 등과 관련해 지금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강유정]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6월 30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한 것과 예술인 간담회 관련해 브리핑 하겠습니다. 첫 번째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관한 브리핑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이 답하다. 제목의 이번 기자회견은 기자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문답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보, 사회, 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입니다. 제목 다시 읽어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입니다. 두 번째 브리핑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문화 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토니상 6관왕을 석관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을 수상한 조수미 성악가,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 로잔발레콩쿠르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메인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적 잠재력에 놀랐다면서 문화 산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국력을 키울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원석 감독은 한국적인 이야기가 세계의 시청자를 울린 이유를 보편성과 휴머니즘의 힘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대규모 세트장에 대한 구상을 제안하자 전문 세트장이 부족한 현실을 토로하며 중국 와이탄과 같은 대규모 세트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조수미 성악가는 재능을 빛내기 위해서는 개인의 재능과 노력만큼이나 국가 지원이 중요하다 말하며,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원이 문화 허브로 역할할 수 있음을 또한 강조했습니다. 박윤재 발레리노는 해외 무용수들은 16살에 유명 발레단에 입단하는 반면, 한국의 남자 무용수들은 군 복무 문제에 발목을 잡혀 꿈을 펼치기 어려운 점을 토로했습니다. 허가영 감독은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영화, 예술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게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비전공자인 자신이 영화를 배우고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던 건 한국 영화 아카데미의 지원 덕분이었다며 영화인 양성 교육에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토니상 6개 부문을 수상한 어쩌다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는 한국 현지와 세계적인 무대사의 연결이 곧 가장 현실적인 지원책임을 강조하며 우리말, 우리 감정으로 이루어진 작품의 보편성이 세계 주요 무대에 소개될 수 있는 장을 국가가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는 우리 사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투자 역할을 한다면서,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문화가 워낙 다종, 다양해 문화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도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며, 관료적 탁상공론이 아니라 수요자들이 정말 원하는 정책을 가감 없이 발굴하고 실현해야 된다 강조했습니다. 오늘 자리에 함께한 김혜경 여사는 모교인 선화예고 정문에 세계로 통한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음을 회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술인들의 훌륭한 문화의 꽃을 피우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기념해서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한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 타운홀 미팅 형식이 될 거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민청문회 관련 영상을 앞서 보여드렸는데 배추 18포기를 쌓아놓고 청문회를 진행했어요.
[김희정]
일단 많은 국민들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2억 투자를 해서 돈도 돌려받고 약 3년간 매달 450만 원도 벌 수 있느냐. 배추 재벌 아니냐, 배추도사 아니냐. 우리 배종찬 소장님이 원래 배추도사였는데 그 닉네임을 김민석 후보에게 뺏긴 것 같은데요. 정말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본인 입으로 나온 해명. 그래서 실제 2만 평가량 농사를 짓는 분을 강원도에서 모시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뭐냐 하면 배추에 투자를 해서 그렇게 돈 번다는 사람은 지금까지 살면서 보도 듣도 못했다라는 얘기와 그리고 실제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돈을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그런 농작물이 아니다. 어떤 해는 밭을 다 갈아엎기도 하고 1년에 많아봐야 두 번 수확하고, 통상 한 번밖에 수확이 안 되는데 이런 현실에서의 참담한 심정을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가 얘기했던 게 현장에 맞지 않는 거짓말이기 때문에 이렇게 농심을 몰라도 모르고 또 국민들을 속이냐라는 그런 하소연을 하기 위해서 참석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뿐만 아니라 회계사라든지 논문 검증하시는 교수님이라든지 탈북자라든지 학부모님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오셔서 이번에 나온 김민석 후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그 답변에 기반해서 참고인 자격으로 나오셔서 국민들 정서가 어떻고 실제 상황은 어떤지 일일이 점검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앵커]
농민도 오고 회계사도 왔는데 김경율 회계사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지금 김민석 후보자를 제2의 조국이라고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이 들으면 섭섭할 만한 내용이다.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은 회계 자료를 제출이라도 했다. 이런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국민청문회를 국민의힘에서 진행을 한 것인데 배추도사도 나왔습니다. 원래는 제가 배추도사인데요. 원조인 저도 모르는 그런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첫 번째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도 있겠죠. 그런데 두 번째는 이 부분입니다. 3일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준안을 올리겠다고 그러거든요. 제가 볼 때는 통과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의혹 해소가 안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바로 이 부분이에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높죠. 물론 우리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당위적으로는 의혹을 해소해야 된다. 그러지 않으면 이것은 지명 철회된다라고 국민의힘에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상당의 정치는 현실이에요. 현실은 어떻게 되느냐. 김희정 의원께서도 저격수로 활용하겠다는 평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견제의 영향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거죠. 결과적으로는 그렇다 하더라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날 통과되고 국무총리로서 역할을 하게 될 상황이 상당히 높게 된 것이죠.
[전용기]
회계사나 농부나 데리고 와서 현실을 알려준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의문점인 게 저분들이 국민의힘 내부자가 아니라고 하는 자신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실제로 국민의힘 관계자들일 수도 있다라는 의심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 부분도 충분히 해소될 거라고는 보지만 저는 오히려 실수를 하고 있고 선동정치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게 기본적으로 투자를 했고 투자수익이 어디서 나왔냐라고 했더니 배추 얘기를 했더니 배추총리라고 하고 있고, 여러 가지 수익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해명이 나오니까 그 돈을 장롱에 쌓아놨다고 하면서 장롱총리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음해고 그 음해로 선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저는 대부분 해소가 됐고 그때 당시에 증여세 냈던 자료들도 회의 장소만 들어오면 이 부분들은 다 공개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청문위원들이 들어오지 않았죠. 그런 부분 이후에 저렇게 배추 포기를 쌓아놓고 하는 건데, 처음부터 끝까지 음해로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배추를 가지고 와서 말꼬투리를 잡고 있는 모습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사실상 신뢰를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해도 저런 과반 가까이, 과반을 넘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는 더 이상 음해나 선동정치는 멈춰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배추가 등장한 청문회 내용까지 살펴봤습니다. 아주 짧게 반론 듣겠습니다.
[김희정]
만약에 언론이 다 이해를 했고 일반 국민들이 다 이해를 했는데 국민의힘만 이해를 못했다면 국민의힘이 잘못한 거겠죠. 그런데 어떤 언론에도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해결이 됐다고 얘기하고 있는 언론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국민의힘이 안 받아간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러면 국민의힘에 안 줘도 되니까 언론에라도 공개하십시오. 그것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워낙 정권 초기고 또 하나, 대통령의 전과가 워낙 더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뎌진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렇다라고 해서 정권 초기에 밀어준다고 해서 있던 죄나 있던 의혹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힘의 논리에 의해서 대수당이 통과를 시킬 수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그걸 해명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이후에도 어떻게 노력하는지 그 태도를 보면서 국민들이 진짜 믿고 가느냐지 지금은 정권 초기니까 그냥 믿어주자, 또 다 전과자는 전과자인가 보다, 이런 것 때문에 높은 것과 해결이 됐기 때문에 높은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 말씀입니다.
[앵커]
청문회에서 활약하신 여야 두 의원들의 입장 충분히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내일 2차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는데요. 첫 특검 조사를 앞두고 포토라인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땠을까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그동안 5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포토라인에 섰는데 윤 전 대통령의 모습에서 사과하는 모습이 없었다. 이 부분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배종찬]
그렇죠. 이것도 여론이죠. 왜냐하면 특검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는데 결국 이럴 때 평가는 내용과 태도거든요. 그러니까 행태를 이야기할 때도 행동과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보통 이런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으려면 적투지, 적극적이어야 되고 투명해야 되고 지속이 되어야 하는데 제일 핵심인 사과 내용이 빠져 있다 보니 그러면 사과를 이야기하고 당당하게 수사를 받겠다, 이렇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태도를 보이면 되는데 그렇게 보이질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부정적으로 이어지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러다 보니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게 된 것이죠.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렇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대책위원장이 오늘 퇴임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의 후임으로 당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지 49일 만인데요. 소회 듣고 오시죠. 김 비대위원장, 퇴임 기자회견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뒤에 당의 혁신 노력을 0점이다, 이렇게 평가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희정]
일단 아직까지 점수를 쌓기 시작을 안 한 거죠. 이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절대 하루아침에 쌓이는 점수가 아니고요. 그래서 혁신위원회 구성이 원내, 원외의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까지 구성이 되면 차곡차곡 1점씩 쌓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김용태 위원장이 백의종군하겠다는 의미도 비대위원장 있을 때뿐만 아니라 또 우리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그런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들리고요. 요즘 우리 당의 분위기는 혁신, 반성, 책임, 이런 것에 이번 반짝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계속 가져가야 될 중요한 주제지 않나라는 것에 의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 비대위원장이 추진하려고 했던 혁신안이 추진되지 못한 그런 아쉬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김희정]
본인은 임기가 오늘 끝나니까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마는 이제 시작입니다.
[전용기]
사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추진하려고 했던 혁신안들을 사실 중진 의원들이 대놓고 불편해했던 모습들을 저희가 봐왔거든요.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흔들려고 하는 모습들을 봐왔고 이렇게 사실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지만 오늘로서 개혁종군으로서는 끝났다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무리 혁신을 한다고 하지만 본인들이 듣기 싫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애써 무시하려고 했던 모습들을 봤을 때는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던 것이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조금 더 혁신안에 대해서 강력하게 밀어붙여주기를 바랐던 사람으로서는 참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조금 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내부 상황까지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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