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 심사' 예결위 퇴장..."여당이 독단·졸속 진행"

국민의힘이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과 관련해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졸속 진행한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퇴장했습니다.

당 예결특위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종합정책 질의를 하루로 조정하고 질문 시각도 10분으로 줄이는 등 지난 4월 1차 추경과 달리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축소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박 겉핥기식 질의를 통한 졸속 심사로 정부의 거수기 역할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을 향해 국회 예산심의권 무시에 대한 사과와 추경안 졸속 심의 일정 백지화, 또 독단적 예결위 운영 재발 방지를 국민 앞에 약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여야가 새로 협의해 예결위 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기 전까지는 추경 심사에 협조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