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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30일)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나섭니다.
이재명 정부가 어제 발표한 내각 인선을 두고는 여야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추경을 심사할 예결위가 곧 시작하죠?
[기자]
네, 조금 뒤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 심사에 돌입합니다.
예결위 위원들은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추경안과 관련된 각 부처 기관장들을 상대로 오늘 하루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합니다.
내일과 모레 소위 심사까지 마친 뒤 이르면 목요일(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한다는 게 여당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추경 심사 전부터 여야는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추경 속도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국민 소비 쿠폰을 '현금 살포 포퓰리즘' 정책으로 규정하고 추경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경안의 70%가량이 국채 발행으로 이뤄지는 만큼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데, 종합정책질의는 하루만 진행되는 등 졸속 심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심사 보이콧까지도 검토했지만, 국정 발목잡기 여론을 의식해 추경 심사엔 참여하되 내내 송곳 검증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늘(30일) 본회의를 열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우원식 의장이 다음 달 3일까지 여야가 합의해달라고 마지노선을 정하면서 한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앵커]
어제 대통령실에서 내각 인선을 발표했는데, 여야 반응이 극과 극이라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친명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을 각각 법무부·행정안전부 수장으로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윤호중 의원은 오늘(30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정부 공백 상태에 따른 각종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의원은 국회로 출근해서 법무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있는데, 오늘 중으로 취임 일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5선인 두 의원이 여러 차례 선거를 통해 충분히 검증됐고, 국회 경험을 통해 능력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중량감 있는 중진 정치인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를 조기에 안정시키려는 의지라고 해석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1기 내각에 현재까지 현역 의원 8명을 지명했는데 입법부와 행정부의 분리가 되겠느냐며 '의원 내각제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각 부처는 해당 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모셔야 하는데, 이재명 정부는 정권 호위무사를 발탁해 마음대로 해보겠다는 거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부터 막아야 한다며 오전 11시,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 등 일반 시민을 불러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를 열고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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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30일)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나섭니다.
이재명 정부가 어제 발표한 내각 인선을 두고는 여야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추경을 심사할 예결위가 곧 시작하죠?
[기자]
네, 조금 뒤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 심사에 돌입합니다.
예결위 위원들은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추경안과 관련된 각 부처 기관장들을 상대로 오늘 하루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합니다.
내일과 모레 소위 심사까지 마친 뒤 이르면 목요일(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한다는 게 여당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추경 심사 전부터 여야는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추경 속도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국민 소비 쿠폰을 '현금 살포 포퓰리즘' 정책으로 규정하고 추경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경안의 70%가량이 국채 발행으로 이뤄지는 만큼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데, 종합정책질의는 하루만 진행되는 등 졸속 심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심사 보이콧까지도 검토했지만, 국정 발목잡기 여론을 의식해 추경 심사엔 참여하되 내내 송곳 검증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늘(30일) 본회의를 열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우원식 의장이 다음 달 3일까지 여야가 합의해달라고 마지노선을 정하면서 한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앵커]
어제 대통령실에서 내각 인선을 발표했는데, 여야 반응이 극과 극이라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친명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을 각각 법무부·행정안전부 수장으로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윤호중 의원은 오늘(30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정부 공백 상태에 따른 각종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의원은 국회로 출근해서 법무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있는데, 오늘 중으로 취임 일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5선인 두 의원이 여러 차례 선거를 통해 충분히 검증됐고, 국회 경험을 통해 능력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중량감 있는 중진 정치인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를 조기에 안정시키려는 의지라고 해석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1기 내각에 현재까지 현역 의원 8명을 지명했는데 입법부와 행정부의 분리가 되겠느냐며 '의원 내각제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각 부처는 해당 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모셔야 하는데, 이재명 정부는 정권 호위무사를 발탁해 마음대로 해보겠다는 거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부터 막아야 한다며 오전 11시,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 등 일반 시민을 불러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를 열고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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