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병기 "특검, 윤 소환·조사 거부 땐 대가 치르게 하라"

[현장영상+] 김병기 "특검, 윤 소환·조사 거부 땐 대가 치르게 하라"

2025.06.30.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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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부터 추경안 심사를 시작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할 전망인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병기 /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내란특검의 첫 조사를 받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태도가 가관입니다. 15시간을 출석했다는데 실제 조사받은 시간은 고작 5시간입니다. 10시간 가까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특별대우를 요구하고 사실상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도대체 국가의 품격을 어디까지 떨어뜨려야 속이 시원하겠습니까. 국민의 고통과 국가의 분열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오직 당신과 안사람의 범죄 회피에만 관심 있습니까?

조사를 거부한 이유를 들어보면 기가 막힙니다. 조사장인 경찰총경이 자신의 체포를 지휘했고 그것을 문제 삼아서 경찰을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찰 조서에는 날인을 거부하고 검사가 작성한 조서에만 서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논리라면 곧 내란특검을 고발해서 특검 조사도 거부하겠습니다. 특검이 장난스럽습니까? 무슨 조사를 쇼핑하듯이 골라서 받으려고 합니까? 내란수괴 윤석열의 태도는 특검을 무력화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윤석열의 기고만장한 행태를 보면서 오히려 매를 벌고 있다고 합니다. 내란특검에 촉구합니다. 내란특검은 윤석열이 소환과 조사를 거부하면 거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십시오. 특검이 원칙대로 해야 국민이 특검을 신뢰할 수 있고 윤석열도 법꾸라지 같은 행동을 더는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친 국민의힘이 아무런 반성도 없이 총리 인준, 민생 추경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본청에서 농성 중인 나경원 의원은 계엄 당일 내란수괴 윤석열과 통화했고, 윤석열 체포를 앞장서 반대한 분입니다.

지금은 국무총리 인준을 볼모로 해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고 있습니다. 계엄 입법을 위한 내란 청산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것이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발목잡으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총리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키더니 오늘 자체 청문회를 연다고 합니다. 윤석열의 내란 정당화 선동에 버금가는 거짓 선당, 정치쇼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생 추경을 졸속 추경이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습니다.

추경을 하면서 대안을 내놓으십시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생 경제 회복과 민생 추경에 대한 국민과 대내외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명백한 반국민, 반민생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계속 고수하실 것입니까? 급기야 친윤 내란 옹호 세력이 다시 당권을 장악하려고 합니다. 국민의힘이 이렇다 보니 내란수괴 윤석열이 특검을 무시하고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은 더 이상 기다리지도, 좌시하지도 않겠습니다.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친 세력이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노력까지 방해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보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 시간부로 민생 방해 세력과의 전면전, 민생 전면전을 선언합니다. 내란 세력 척결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행동에 나서겠습니다. 내란 동조, 민생 방해 세력과의 원칙 없는 협상과 타협은 하지 않겠습니다. 반성은 없고 방해만 한 세력에게 민생 경제 회복에 쓸 시간과 에너지를 조금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6월 국회 안에 민생 추경, 총리 인준, 민생 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민생 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내란종식과 민생경제 회복,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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