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집단지도체제? 김무성-서청원 당시 친박-비박 공천싸움 기억 안 나나"

정연욱 "집단지도체제? 김무성-서청원 당시 친박-비박 공천싸움 기억 안 나나"

2025.06.30.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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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이전 빨리 해야…부산 해양수도로 가는 첫 마중물
- 국힘 지지율, 무당층으로 이동…민주당 잘해서가 아니라 국힘에 대한 비판
- 이재명 정부, 사법개혁 속도전 말고 충분한 국민적 숙의 과정 거쳐야
- 김민석 청문회, 야당의 발목잡기 아니라 납득할 수 있는 설명 충분했나 되새겨봐야
- 윤석열, 국민에 어떤 메시지든 남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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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6월 30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이슈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지난주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 여당. 이번 주 야당과 추경안 협의에 들어갑니다. 야당이 계속 협조하지 않으면 단독 처리도 불사할 것 같은데요. 야당은 협치파괴라면서 법사위원장 반환을 요구하고 농성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국민의 힘에서는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임기도 끝이 납니다. 새 비대위 체제를 꾸린다고 합니다. 전국 움직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하 정연욱): 안녕하십니까? 정연욱 의원입니다.

◆김영수: 지역구에 비가 많이 왔다고 들었어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정연욱: 오늘 지금 서울에 올라와 있지만 이제는 한여름은 완전히 들어간 것 같습니다. 비는 별로 안 왔는데요.

◆김영수: 그래요? 지금 다 괜찮군요. 다행입니다. 국민의힘 내부 상황부터 좀 물어보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는 오늘 끝나는 거죠? 그러면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는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하는 겁니까?

◇정연욱: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제 비대위원장으로 뚜렷한 적임자도 나오지 않았고요. 그리고 당원들도 그렇고 해서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셀프 비대위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 그렇게 가는 방향으로 될 것 같습니다.

◆김영수: 그러면 일단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은 새 당 대표가 뽑힐 때까지잖아요.


◇정연욱: 그렇죠. 사실 지금 비대위가 만들어지더라도, 8월달에 거의 전당대회가 지금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별도의 혁신 비대위라기보다는 전당대회를 온전하게 7월에는 관련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협치는 좀 기대하기 어렵겠죠.

◆김영수: 지금 당 대표 선출을 하는데 집단 지도 체제로 좀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최고위원도 같이 뽑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들이 있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정연욱: 뭐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익명의 언론 인터뷰는 분위기를 한번 떠보는 그런 의도가 있지 않겠습니까?

◆김영수: 원래 이제 당 대표를 따로 뽑고 그리고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그러한 체제였잖아요.

◇정연욱: 그렇죠. 간단히 얘기하면 이런 거 아닙니까? 단일 지도 체제와 집단 지도 체제의 큰 차이는 집단 지도 체제를 쉽게 얘기하면 같이 전당대회에서 1등에서 5등까지 순위가 매겨지는 이 경선 주자들이 모두 지도부에 들어오는 겁니다. 그럼 지도부에 다 들어와서 각자 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누가 책임을 지는 뭐 그런 체제가 아니라요. 각자 목소리를 내게 되면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크지 않겠습니까?

◆김영수: 그래서 과거에 이제 집단 지도 체제 한번 도입했더니 봉숭아 학당이 됐다라는 지적도 있었고요. 집단 지도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은 좀 낮아 보이는 겁니까?

◇정연욱: 아니요. 아직 그거는 지금 여러 분위기를 보고 분위기를 한번 떠보는 여러 가지 전략적 멘트 같고요. 제가 실제로 2014년에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김무성 서청원 두 분이 공동으로 사장 운영했던 집단 지도 체제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친박, 비박으로 싸우다 보니 결국 총선 패배로 이어졌죠.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 당 대표 출마설이 있는데 주변에서 만류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하고요. 분위기가 어때요?

◇정연욱: 한동훈 대표하고 가끔 연락을 하고 있지만 아마 본인의 거취 문제인 만큼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당장은 어떤 결론을 낸 것 같지는 않고요. 상당히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는 그런 과정인 것 같아요.

◆김영수: 정치 현안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어제 인사가 있었잖아요. 어제 전체적인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셨어요?

◇정연욱: 전체적으로 지금 총리 후보자 인선부터 내려오는 건 대부분 의원들을 배치하는 것 같습니다. 의원들을 배치하는 것은 여러 가지 전문성도 고려했겠지만 아마 인사청문회에서 큰 무리가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사실상 의원 내각제 같이 운영하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정치적 배려가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김영수: 어떤 배려요?

◇정연욱: 전문성 보다는 그 원내 의원들과 여야 의원들 간 관계 문제 때문에 청문회를 너무 의식했다는 과정들이 많이 있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몇몇 의원들에 대해서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남편이 과거에 코로나 문제 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지적이 되어 왔던 부분인데 앞으로 과연 청문회를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조금 집권 초니까 좀 쉽게 넘어가려는 그런 의도가 많이 보입니다.

◆김영수: 초대 법무부 장관에 5선 정성호 의원이 지명된 것은 어떻게 보셨어요?

◇정연욱: 저도 개인적으로 정성호 의원은 대학 선후배이기도 해서 잘 알고 지내지만 이제 이 부분이 과연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과연 사법개혁이라는 문제가 단순히 몇 개의 제도적 보완만으로 그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잘 하길 바라지만 상당히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 아닌가 싶거든요.

◆김영수: 어떤 부분에서 논쟁이 있을 것 같습니까?

◇정연욱: 검찰 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지금 정성호 장관 후보자에게 부여가 됐을 겁니다. 검찰 개혁을 지금 당 여당 차원에서는 아주 속도전이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자는 거 아닙니까? 누구는 추석 전까지 끝내겠다는 얘기도 지금 여당 대선 당 대표 후보자들이 얘기를 하는 것인데 과연 사법 체계를 흔드는 문제가 그렇게 속도로만 풀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영수: 속도가 아니라 좀 더 숙의 필요하다?

◇정연욱: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한 것이고요. 제도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 부분은 너무 속도감으로 밀어붙인다는 건 국민적 숙의 과정을 더 거쳐야 된다고 보는 거죠.

◆김영수: 지금 지역구가 부산이신데 지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도 이슈가 되고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올해 안에 이전을 마무리 검토하라라고 지시를 했거든요. 어떤 입장이세요?

◇정연욱: 저는 빨리 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의원들 뜻도 한 목소리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양수산부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지 않습니까? 부산을 해양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하나의 첫 마중물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해수부의 청사 이전이 아니라 여러 가지 그 주변을 바칠 수 있는 모든 패키지 이전이 완성돼야 된다는 뜻이 반영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국민의힘 어제 논평을 보니까 정치만 앞세우는 장관 인사다라고 하면서 일부 내정자는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경력이 필요해서 쌓으려는 것 아니냐라는 평가도 있던데요. 어떻게 보세요?

◇정연욱: 이런 여러 가지 지역을 겨냥한 공약 자체가 단순한 이제 형식적으로 뭔가 진행이 돼 버리면 어떤 특정 장관들의 경력관리용으로 비춰지면 결국 지방선거 의식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겠죠. 그러니까 내실 있는 정책이 추진돼야 하는 것이고요. 실제로 그런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걸 아마 여권도 부인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김영수: 그래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하면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이 지금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잖아요.

◇정연욱: 전재수 장관이 개인적으로 상당한 인품을 갖춘 분인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수부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내년 지방선거만 의식해서 생색내기 정책으로 가서는 안 될 겁니다.


◆김영수: 부산은 지금 민심이 좀 어떻습니까? 부산 최근 관련 여론조사들을 보니까 지금 뭐 국민의힘 지지율이 워낙 낮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정연욱: 지난 대선 패배 이후에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걱정, 위기 상황 경고음이 켜진 건 사실입니다. 아마 그런 부분들은 이재명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급격히 높아졌다기보다는 아마 저희 국민의힘에 대한 질타 비판이 앞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상당 부분이 저희 지지층이 빠지고 이게 이재명 정권으로 간 게 아니라 무당층으로 갔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신뢰 회복을 하기 위해서 저희가 더 쇄신하고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내놓는 방향으로 가야 돌아선 민심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영수: 최근 나온 MBS 여론조사를 보니까 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조사였는데요. 부울경 자체 내의 정당 지지도가 민주당 46% 국민의힘 28% 이렇게 집계가 됐거든요. 이 민심을 어떻게 봐야 돼요?

◇정연욱: 아까 조금 전에 얘기했듯이 저희 국힘에 대한 국민의 힘에 대한 강한 비판이 반영이 된 것입니다. 개헌과 탄핵 이후에 대선 패배로까지 이어진 과정에서 저희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못 주고 믿음을 못 준 건 사실이죠. 단순히 지역만의 분위기라기보다는 중앙당 차원의 전국적 차원에서 당의 근본적인 쇄신이 있어야 같이 변할 수 있는 거죠. 저희가 변해야 등돌린 민심을 돌릴 수 있을 겁니다.

◆김영수: 당장 내년 6월에 지방선거이기 때문에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보면 민주당 소속의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또 김경수 지사가 선택을 받았었잖아요. 만약에 국민의힘이 개혁을 제대로 쇄신을 하지 못한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흘러나온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정연욱: 당연히 그럴 수 있죠. 저희가 그런 분명한 경고음을 받았는데도 변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그런 건 민심의 회초리 받을 수 있죠. 그렇게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희는 더 과감하게 개헌과 탄핵 과정에서 벌어졌던 여러분의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과거의 절연이나 그리고 부정 선거라는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국민적 우려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선 그 부분도 과감하게 절연해야 된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국민들의 민심을 되돌리기 어렵겠죠. 협치가 더 필요한 이유겠습니다.

◆김영수: 이 현안 가운데 하나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잖아요. 이제 인준안만 남았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국민청문회를 연다고 해요. 이 국민청문회는 뭡니까?

◇정연욱: 이게 법적으로 들어야지 인사 청문은 날짜가 끝났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대국민 홍보를 더 하겠다는 거고요. 아마 국민들이 이 부분을 더 알리고 가겠다는 건데 결국은 이제 숫자로 결정되는 문제는 아닐 겁니다. 민의를 따라 달라는 뜻을 강조하고 싶을 겁니다. 여당은.

◆김영수: 민의를 따라 달라 그 표결이 만약에 진행이 된다면 국민의 힘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에요?

◇정연욱: 원내 지도부가 더 논의를 해야 되겠지만요. 아마 그 과유불급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겁니다. 지나치게 힘자랑하다 가면 민의에 항상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은 여당이 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여당에서는 과거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때처럼 좀 도와달라 국민의힘이 발목 잡지 말고 협조를 해달라는 거예요.

◇정연욱: 발목잡기라고 말하기 이전보다는 하기보다는 이번에 김민석 후보자의 여러 가지 부분 의혹에 대해서는 좀 과연 합당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었는지 아마 그 부분도 좀 이해를 하셔야 되지 않겠어요.

◆김영수: 사실 인준안은 과반 출석의 과반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출석하지 않아도 여당 단독으로 인준할 수 있잖아요.

◇정연욱: 인준 표결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걸 바라보는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거지요.

◆김영수: 앞으로 정동영 장관후보자, 권오을 장관 후보자 등 인사 청문회가 열릴 텐데 이번에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니까 증인 참고인이 없었어요. 그리고 자료 제출도 미흡했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정연욱: 앞으로도 인사청문 자체는 처음부터 발목 잡기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최소한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좀 설명 자체가 좀 충분히 이루어져야 국민들이 아마 정권에 대한 여러 가지 부분들에 의구심을 좀 풀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최소한의 설명은 있어야 됩니다. 그 부분에 좀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나 이런 부분들은 제출한 게 기본적으로 맞죠.

◆김영수: 그동안 보면 김민석 후보자 청문회 때도 여야가 결국은 증인 관련해서 참고인 관련해서 협의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잖아요.

◇정연욱: 아마 그런 부분들이 그 과정에서 이제 증인 참고인 신청 기간을 넘기고 이런 것 때문에 정치적 계산이 있지 않았나 논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서로가 잘 했는데 여당이 좀 많이 양보를 해야 되는 겁니다.

◆김영수: 그런 부분은 여당이 밀어붙이기를 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야당이 협상 전략이 없는 겁니까?

◇정연욱: 저는 여당의 양보 그리고 저 첫 인사 청문회인 만큼 여당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 아쉬웠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어차피 집권당이면 집권당께서 더 통 크게 나가야 된다는 게 선행이 돼야 되거든요.

◆김영수: 여야 협상 이야기 나왔으니까 상임위원장 자리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꼭 요구를 했었는데 결국은 모두 여당이 가져갔습니다. 그걸 아직도 농성하시는 분도 있고요.

◇정연욱: 좀 아쉬운 대목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야당의 법사위원장이라는 건 서로가 과거부터 국회 운영에 관례였는데 그런 부분들을 꼭 고집을 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지금 행정 권력에다가 지금 입법 권력까지 다 가져가 있는 부분 아닙니까? 그분의 최소한도의 견제나 이런 것들은 서로 국회 운영상에 의해서 필요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이제 여대야소 상황이 꼭 이번 정부뿐만이 아니라 과거에도 있었잖아요.그래도 그 당시 때는 절대적으로 수가 모자랐던 야당이 협상 전략이 있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은 부재하다는 지적이 많아요.

◇정연욱: 그런 지적도 많이 받아들여야 됩니다. 다만 이게 대선 패배 이후에 여러 가지 좀 내부 정비가 시급한 아마 시점에 여러 가지 상황도 고려를 해야 될 것 같아요.저희 내부 정비도 같이 병행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좀 협상 전략이나 이런 부분들이 같이 좀 아쉬운 제목이 좀 많은 건 사실입니다.

◆김영수: 윤 전 대통령 내란 특검 첫 조사부터 좀 물어보겠습니다. 29일이죠. 그러니까 어제가 아니라 그제였습니다. 귀가를 했는데 지금 2차 조사를 7월 1일에 못 받겠다.7월 3일 이후로 해달라라고 이제 요구를 하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정연욱: 저는 윤 전 대통령의 사법적 그리고 법적 대응이라는 부분들은 제가 구체적으로 논하는 것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첫 특검에 나가는 과정에서 과연 국민들에게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되든 취지가 아직 법적 다툼이 있다 할지라도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된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최소한 뭐 이러이러한 얘기는 할 수 있어야 되지 않았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영수: 내란 특검 첫 조사를 받으면서 최소한 국민께 사과를 했어야 한다라는 거네요.

◇정연욱: 심려를 끼쳤다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표현하는 방식이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부분에 대한 국민들이 바라던 최소한 메시지가 없었다는 건 아쉬운 걸로 생각합니다.

◆김영수: 내란 특검 첫 조사는 29일 새벽이었다. 그러니까 28일 조사를 했고 29일 새벽에 귀가를 했고요. 그리고 부산 수영구가 지역구시죠? 그쪽 부동산 상황은 어떠세요?

◇정연욱: 부동산 상황까지는 서울 수도권하고는 좀 다릅니다. 부산에 아파트 시세는 그렇게 요동을 치는 단계는 아니니까

◆김영수: 정부가 지난주에 이제 부동산 대책을 내놨잖아요. 국민의 힘은 그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문 정부 시즌 2가 우려된다, 서민 2030 세대의 역차별이다라는 논평을 냈던데 어떻게 보세요?

◇정연욱: 제가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과거에 진보 정부가 항상 노무현 문재인 때부터 부동산 특히 아파트 문제 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서 이렇게 여러 가지 국민적 비판을 받았던 대목이 있지 않습니까. 정책을 준비하다 보면 다급하니까 여러 가지로 급하게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진보 정부가 갖는 약간의 트라우마라는 게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부동산이나 이런 경제 대책은 더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서 여러 가지 좀 상황을 신중하게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런 부분들이 고민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네. 오늘 이슈 인터뷰는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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