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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6월 임시국회 안에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속도를 낸 건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예결위원을 비롯한 여당 몫인 4개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했고,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여야의 줄다리기가 참 길었는데요,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본회의는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40분가량 지연된 뒤 열렸습니다.
6월 임시 국회, 그러니까 다음 달 4일 전에,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는 민주당 방침에 맞춰, 예결위원장 선거가 안건에 올랐습니다.
공석인 법사위, 문체위, 운영위원장도 보궐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표결 전, 경제 민생에 시급한 법안이 한두 개가 아닌데, 상임위원장 자리를 더 비워둘 순 없었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의장으로서도 유감스럽습니다마는 지금으로써는 시간을 더 지체하기보다는 의장이 나서서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표결 결과, 추경 처리의 핵심인 예결위원장에는 3선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또 법사위원장은 4선 이춘석 의원, 문체위원장은 3선 김교흥 의원이 맡습니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 사령탑이 맡은 관례대로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다만, 현재 야당 몫으로 배정된 기재위원장 보궐선거는 오늘 안건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한 거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독재'라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추경 처리를 위해 예결위원장만 우선 뽑고, 나머지는 일주일 정도 뒤에 선출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적어도 법제사법위원장만큼은, 균형과 견제를 위해 제2당이 맡아야 한다고 고수해왔습니다.
결국,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소통과 대화, 협치를 복원하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대화는 요식 행위이고, 소통은 '쇼통'에 불과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은 50%가 넘는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독주하겠다….]
하지만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다시 민주당이 단독으로 안건 처리에 나서면 이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어 답답해하는 표정인데요.
당내 중진인 나경원 등 일부 의원들은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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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6월 임시국회 안에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속도를 낸 건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예결위원을 비롯한 여당 몫인 4개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했고,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여야의 줄다리기가 참 길었는데요,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본회의는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40분가량 지연된 뒤 열렸습니다.
6월 임시 국회, 그러니까 다음 달 4일 전에,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는 민주당 방침에 맞춰, 예결위원장 선거가 안건에 올랐습니다.
공석인 법사위, 문체위, 운영위원장도 보궐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표결 전, 경제 민생에 시급한 법안이 한두 개가 아닌데, 상임위원장 자리를 더 비워둘 순 없었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의장으로서도 유감스럽습니다마는 지금으로써는 시간을 더 지체하기보다는 의장이 나서서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표결 결과, 추경 처리의 핵심인 예결위원장에는 3선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또 법사위원장은 4선 이춘석 의원, 문체위원장은 3선 김교흥 의원이 맡습니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 사령탑이 맡은 관례대로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됐습니다.
다만, 현재 야당 몫으로 배정된 기재위원장 보궐선거는 오늘 안건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한 거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독재'라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추경 처리를 위해 예결위원장만 우선 뽑고, 나머지는 일주일 정도 뒤에 선출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적어도 법제사법위원장만큼은, 균형과 견제를 위해 제2당이 맡아야 한다고 고수해왔습니다.
결국,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소통과 대화, 협치를 복원하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대화는 요식 행위이고, 소통은 '쇼통'에 불과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은 50%가 넘는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독주하겠다….]
하지만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다시 민주당이 단독으로 안건 처리에 나서면 이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어 답답해하는 표정인데요.
당내 중진인 나경원 등 일부 의원들은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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