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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여야 충돌 속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늘(2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모두 뽑겠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예결위원장 선출 말고는 시간을 더 달라고 국회의장에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조금 전, 본회의 개의 문제를 위해 우원식 의장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회동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8시 반 우원식 의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민주당 인사 배석 없이 만났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의 반대 속 민주당이 공석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요구해온 오늘 본회의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국민의힘은 현재 민주당 몫인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기지 않으면 본회의 개최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송 원내대표는 회동 뒤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의장이 야당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 더는 시간을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본회의를 강행한다면 협치 정신을 고려해 추경안 처리를 위한 예결위원장을 뺀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안은 상정하지 말라고 공개 건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11시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참석 여부를 포함한 향후 대응 전략을 다룰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6월 임시 국회 전에 추경 처리를 공언해온 민주당은 예정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에 선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이미 1년 전 약속된 사안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본회의 개최를 지렛대로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넘겨달라는 야당의 주장은 '억지'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원내 핵심 관계자도 YTN에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건 내홍 속에, 시선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등 원내 현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국도 '가시밭길'이 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각각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에선 이 대통령이 첫 시정연설을 통해 거듭 '민생'에 방점을 찍는 행보를 보였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내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추경안 연설 내용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서민과 소상공인 등에 '산소 호흡기'를 제시해 준 것과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이 대통령 명연설에 가슴이 뛰고, 눈물이 날 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대통령이 말한 규칙 앞에 공정한 사회 등은 좋은 말이지만,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실제 송언석 원내대표가 어제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도중 '내로남불'이라고 메모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YTN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규칙을 안 지키는 사람이 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공정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이 대통령 본인에 해당하는 이야기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어제 시정연설은 큰 고성이나 야유 없이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지만, 향후 정국은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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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여야 충돌 속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오늘(2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모두 뽑겠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예결위원장 선출 말고는 시간을 더 달라고 국회의장에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조금 전, 본회의 개의 문제를 위해 우원식 의장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회동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8시 반 우원식 의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민주당 인사 배석 없이 만났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의 반대 속 민주당이 공석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요구해온 오늘 본회의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국민의힘은 현재 민주당 몫인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기지 않으면 본회의 개최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송 원내대표는 회동 뒤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의장이 야당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 더는 시간을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본회의를 강행한다면 협치 정신을 고려해 추경안 처리를 위한 예결위원장을 뺀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안은 상정하지 말라고 공개 건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11시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참석 여부를 포함한 향후 대응 전략을 다룰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6월 임시 국회 전에 추경 처리를 공언해온 민주당은 예정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에 선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이미 1년 전 약속된 사안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본회의 개최를 지렛대로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넘겨달라는 야당의 주장은 '억지'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원내 핵심 관계자도 YTN에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건 내홍 속에, 시선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등 원내 현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국도 '가시밭길'이 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각각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에선 이 대통령이 첫 시정연설을 통해 거듭 '민생'에 방점을 찍는 행보를 보였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내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추경안 연설 내용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서민과 소상공인 등에 '산소 호흡기'를 제시해 준 것과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이 대통령 명연설에 가슴이 뛰고, 눈물이 날 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대통령이 말한 규칙 앞에 공정한 사회 등은 좋은 말이지만,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실제 송언석 원내대표가 어제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도중 '내로남불'이라고 메모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YTN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규칙을 안 지키는 사람이 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공정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이 대통령 본인에 해당하는 이야기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어제 시정연설은 큰 고성이나 야유 없이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지만, 향후 정국은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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