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6일) 국회에서 취임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 시정 연설을 했습니다.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신속한 추경안 심의와 본회의 통과를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추경안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네요.
[기자]
네, 지난 4일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만에 또 국회를 찾았습니다.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와 국민에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급하게 추경안을 편성한 건, 그만큼 우리 경제의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소비와 투자 지표까지 악화일로에 있다는 건데요.
이 대통령은 이런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라며,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추경안은 크게 소비 진작과 투자 촉진,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전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2만 원까지 소비 쿠폰을 지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과 발행 규모 확대 방안이 우선 담겼습니다.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과 AI,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 촉진 예산도 3조 9천억 원 편성됐습니다.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민생 안정 예산 5조 원도 포함됐는데요.
빚을 갚을 여력이 안 되는 취약차주 113만 명의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하고, 성실히 빚을 갚는 소상공인에겐 분할 상환 기간 확대, 이자 추가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앵커]
오늘 시정 연설에서는 추경안 외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취임 선서했을 때 약속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새 정부의 국정 철학도 언급했습니다.
우선 외교에는 색깔이 없다며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국익이냐, 아니냐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통상과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평화가 밥이고, 곧 경제라며 한반도 평화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기득권과 특권, 새치기와 편법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라 공정의 토대 위에 모두가 질서를 지키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며, 사회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6일) 국회에서 취임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 시정 연설을 했습니다.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신속한 추경안 심의와 본회의 통과를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추경안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네요.
[기자]
네, 지난 4일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만에 또 국회를 찾았습니다.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와 국민에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급하게 추경안을 편성한 건, 그만큼 우리 경제의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소비와 투자 지표까지 악화일로에 있다는 건데요.
이 대통령은 이런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라며,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추경안은 크게 소비 진작과 투자 촉진,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전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2만 원까지 소비 쿠폰을 지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과 발행 규모 확대 방안이 우선 담겼습니다.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과 AI,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 촉진 예산도 3조 9천억 원 편성됐습니다.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민생 안정 예산 5조 원도 포함됐는데요.
빚을 갚을 여력이 안 되는 취약차주 113만 명의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하고, 성실히 빚을 갚는 소상공인에겐 분할 상환 기간 확대, 이자 추가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앵커]
오늘 시정 연설에서는 추경안 외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취임 선서했을 때 약속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새 정부의 국정 철학도 언급했습니다.
우선 외교에는 색깔이 없다며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국익이냐, 아니냐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통상과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평화가 밥이고, 곧 경제라며 한반도 평화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기득권과 특권, 새치기와 편법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라 공정의 토대 위에 모두가 질서를 지키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며, 사회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