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출마해라!” 쇄신 없는 국민의힘, 한동훈-김문수 아닌 김용태가 구원 투수?

“김용태 출마해라!” 쇄신 없는 국민의힘, 한동훈-김문수 아닌 김용태가 구원 투수?

2025.06.25.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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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 국힘, 증인 합의 뒤집고 시간 지연…전략 부재 드러나
- 김민석, 한덕수 때보다 성실 해명…국힘 이중잣대가 문제
- 인사청문회, 낙인찍기식 검증 반복…의혹몰이 도 넘어
- 광주사태 발언·비속어 논란 등 국힘 청문회 태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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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25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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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회 재입성이 관건…공천 딜레마에 처해

이재영
- 증인 협상 지연은 민주당 전략…청문회 강행에 상처 남겨
- 김민석, 자식 생활기록부·전처 기록 요구엔 응답도 안 해
- 총리 후보자, 국가부채 비율도 몰라…정책 능력 의심
- 국힘 곽규택-민주 김현 ‘벼슬’ 설전… 수준 낮은 청문회 유감
- 한동훈·김문수 재등장 땐 ‘또 그들’ 프레임…재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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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친윤-반윤 구도 여전…윤 체포땐 충격 클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정치> 계속 이어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재영 전 의원 두 분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재영: 아까 증인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도 그렇습니다. 증인 채택하는 데에서 처음에 사람들을 이렇게 불러야 된다라고 국민의힘에서 주장을 했을 때 여당에서는 전 정부 사람들까지도 불러야 된다고 얘기를 했어요. 김민석 총리 후보를 검증하는데 왜 전 정부 사람들을 부른답니까? 결국에는 안 하겠다는 뜻이고 결국에는 그 협상을 질질 끌겠다는 전략이었거든요. 끝에 가서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처음에 요구했던 사람들 중에 전처를 불러야 된다 이런 것들 다 포기했습니다. 안 하고 핵심 몇 명 부르자는데 그것도 이제는 시간이 다 지나서 안 돼라고 해서 자기네 전략이 통했기 때문에 연명이 된 거예요. 그걸 지켜보는 과정에서는 이겁니다. 힘이 있고 모든 거 다 할 수 있으니 자기네 멋대로 하겠다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비춰지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선거 팩트로 치르지 않고 인식으로 치르잖아요. 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에는 자기네들 멋대로 하겠다 이런 인식이 있고 자료 제출도 그렇습니다. 처음에 얘기했던 무리한 자료들도 있다고 인정을 하자면 받아들이자면 생활기록부, 전처 출입국 그거를 왜 보냐? 안 보면 돼요. 근데 어제 첫날이 있고 오늘 이틀째잖아요. 어제 첫날 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위원들이 합의를 하고 통과시켜서 후보자가 성실하게 내겠습니다 라고 얘기한 부분도 오늘 안 낸 겁니다. 그래서 어찌 됐든 간에 지금 흐름을 보면 김민석 후보가 총리가 되겠네, 밀어붙이겠네 어차피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으니까. 이건 큰 상처를 남기고 굉장히 큰 흠집이 남는 거고요. 이거는 앞으로 그 정권을 초반에 이렇게까지 무리하면서 했을 경우에는 글쎄요. 처음에 너무 힘이 세니까 그냥 밀어붙인다 하더라도 반드시 나중에는 후유증이 남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성민: 근데 증인 관련해서요. 민주당에서 윤 전 대통령 부르는거 많이 얘기하다가 그거는 철회를 진직했다라고 알고 있고 증인 협의회 하는 과정에서 완전 초반에요. 그러고 나서 갈팡질팡하면서 국민의힘이 몇 명 요청했다가 그거 된다라고 했다가 갑자기 중간에 주진우 의원의 요청 때문에 누구 빼고 누구 넣고 새로 넣고 아예 합의했던 내용들을 다 뒤집어 엎으니까 그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던 협상안이었던 거겠죠. 그게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이 시간 관리를 못한 게 아닌가. 그리고 전략이 부재했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전처를 부르네 마니 하면서 본인들이 시간을 잡아먹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 자료 요구 관련해서 김민석 후보자도 성실하게 이야기를 하겠다, 성실하게 답변을 하겠다, 그리고 성실하게 자료를 보내겠다라고 이야기를 계속 거듭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그런 얘기도 사실은 나왔어요.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서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 할 때 어떻게 했었냐면요. 한덕수 후보자는 심지어 본인의 예적금 계좌 가입 내역, 금액 현황 모두 안 냈거든요. 그리고 이뿐만 아니라 골프 회원권 문제 삼으니까 이거 자금 출처 어디냐 했더니 안 냈고요. 입출금 내역? 안 냈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안 냈습니다. 그때 국민의힘에서 뭐라 그랬어요? 이거 사생활 침해다 이랬거든요. 그래 놓고 와서는 본인들이 하는 전처의 출입국 기록, 자녀의 성적표 학생기록부 이런 걸 요구하는 거는 정당한 검증이냐 이걸 되돌려서 저희 제가 물어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재영: 저 말이 맞다니깐요. 제 말이 저 말이 맞다고 자꾸 얘기를 하는 거예요. 부실 검증이 되고 자료 제출이 안 됐을 때 지금 가지고 있는 청문회 제도 하에서는 과도한 것도 물어보게 되어 있어요. 거기서 공방이 오갈 수는 있죠. 근데 정치적 상황이 자기네한테 유리하고 불리할 유불리를 따져서 같은 맥락에서 매우 강하게 비판하고 반대했던 일을 본인들이 지금 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저는 말씀드리는 거예요. 청문회 제도를 바꿔야 된다라는 말까지도 나갈 필요는 없겠지만요. 오늘 방송을 통해서..

◆신율: 그건 몇십 년 전부터 나왔어요.

◇이재영: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잖아요.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네라고 얘기하는 부분을 국민들은 기억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뿐입니다.

◆신율: 김민석 후보자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야당 공세에 제2 논두렁시계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 내야 할 만큼 다 냈고 털릴 만큼 털렸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질의하는 과정에서 보면 마치 불법한 정치 자금을 받은 것이다라고 확실시하는 것 같아요. 그런 사인 간의 채무에 대해서. 근데 채무가 발생한 경위라든가 본인이 내야 했던 추징금이라든가 세금이라든가 이런 걸 김민석 후보자가 다 공개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본인의 소득과 지출에 대해서도 소명을 한 상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마치 어떤 강 모 씨와의 부정한 관계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라고 하는 주장을 계속 강화해 나가는 모양새이다 보니 그뿐만 아니라 칭화대 석사 학위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아들의 교육비는 어디서 나온 거냐. 전처가 냈다라고 하니까 그럼 전처를 불러서 물어보자. 이렇게 가는 모양새가 계속 청문회 직전부터 있었다 보니 김민석 후보자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일종의 낙인을 찍어 놓고 사실상 검증이 아니라 의혹을 강화시키는 주장만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느낌을 가지신 게 아닌가 싶어요.

◇이재영: 오늘도 보면서 저는 완전 코메디라고 생각했던 게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었나요? 간사가 벼슬이냐 그랬더니 간사가 왜 저를 닭에 비교하세요? 이랬잖아요. 그게 국회의원들이 할 얘기입니까?

◈박성민: 곽규택 의원님도 혼잣말이라고는 하셨지만 비속어를 써서 논란이 되시기도 하셨죠.

◇이재영: 누가 알아도 그 벼슬은 다른 벼슬인데 거기다 왜 저를 닭에 비교하세요라고 얘기하는 그게 수준이 되는 겁니까?

◈박성민: 근데 저는 그 외에도 청문회 보면서 답답했던 게 배준영 의원이신가요? 배준영 의원께서 질의를 하시다가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또 쓰셨더라고요. 그러면서 사과를 해라 표현을 정정해라라고 비판을 하니까 ‘광주민주화운동, 됐어요?’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또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이 있었는데요. 저는 사실 어제 청문회 시작하면서부터 이종배 위원장께서 김민석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셨고요. 이종배 위원장이 밤늦게 동의해서 온 자료도 있고 오고 있는 자료도 있을 텐데 이러이러한 부분들은 더 챙겨봐 달라라고 얘기했고 후보자가 알겠다라고 했거든요. 근데 그러고 나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 손 들고 한마디씩 하면서 자료 제출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시작하고 30분 넘게 항의성 발언들만 오가는 걸 보면서 사실 총리에게 중요한 것이 도덕적인 검증도 있지만 정책적인 질의나 정책적인 검증도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요. 그건 충분하게 안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아마 국민들이 보셨을 때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재영: 정책적인 질의 했잖아요. 국가 부채 비율이 얼마 되냐고 물어봤더니 2~30%라면서요. 그게 말이 돼요? 국무총리가 되지도 않은 사람이 온갖 부처 돌아다니면서 보고는 받았으면서 어떤 국가 부채 비율이 얼마 되는지도 모르면서 무슨 경제 수장을 맡겠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까? 정책적인 질문을 할 필요조차도 없을 정도로 무능해 보였습니다.

◈박성민: 그 부분은 후보자가 실수하신 부분이죠.

◇이재영: 그게 어떻게 실수예요? 어떻게 총리가 될 사람이.

◈박성민: 그 내용 말고 무슨 정책적인 질의를 국민의힘에서 더 해주셨습니까?

◇이재영: 예전에 버스 비용 얼마냐고 물어봤을 때도 답변 못한 후보가 얼마나 곤혹을 치렀는데 총리 될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가 부채 비율도 모르는 게 그게 말이 되냐고요.

◆신율: 뉴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아주 공감되는 얘기를 하셨네요. 사법고시 부활을 정책적으로 하는 문제는 사회적 격론이 벌어질 얘기라 쉽게 얘기를 못 하겠는데 개인적으로는 공감한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 생각에 200% 공감합니다. 사다리를 치운 거거든요. 사실은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사법시험 쳐가지고 판사도 할 수 있고 대표적인 게 노무현 전 대통령 아니겠어요? 로스쿨은 이게 딱 생기니까 그런 경우가 없어졌잖아요.

◇이재영: 소위 말하는 사라진 기회 사다리를 다시 복원하자는 얘기잖아요.

◆신율: 로스쿨이 일단은 비싸잖아요. 이게 한 학기에 돈 들어가는 게 어마어마해요. 그리고 대학을 꼭 나와야 되거든요. 법학 전문대학원이기 때문에. 사법시험이 있으면 중학교 나오고 고등학교 나와도 자기가 열심히 갑자기 변호사 하고 싶으면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치면 되는 거거든요. 로스쿨 문제 저는 처음부터 옛날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어쨌든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만들겠다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만드는 데 공감해요.

◈박성민: 대통령께서도 여러 가지 여지를 열어 놓으신 것 같아요. 광주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그랬던 거고 시민들이 제안을 하신 거죠. 이런 거 부활했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도 있는데 로스쿨 제도가 정착이 됐다 보니까 그것을 단숨에 없애기는 어려운 것 같고 그리고 사실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다루기에 복잡한 문제인 것 같다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거든요. 어쨌든 대통령께서 가지고 계신 문제 인식이 어떻게 현실을 개선하는 데 쓰일 수 있을지 한번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신율: 그 얘기는 나중에 또 합시다. 국민의힘 얘기도 잠깐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영: 자꾸 망한 집 무슨 얘기할 게 많다고요.

◈박성민: 재건하려고 나름 전당대회 한다는 거 아닙니까? 8월에?

◆신율: 글쎄 재건이 될지 뭐가 될지 그거 어떻게 알아요?

◇이재영: 저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하고 계세요.

◆신율: 한동훈 전 대표 나올 것 같아요?

◇이재영: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전 후보가 나오면 그게 도대체 무슨 모습일까요? 대선 어게인이잖아요. 또 찬탄 반탄 이걸로 가지 않겠습니까? 프레임이. 그래서 두 분이 나오는 게 나오느냐 마느냐가 지금 핵심 아젠다인데요. 제가 봤을 때는 재건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길까요?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안 그래도 미워 죽겠는데 똑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똑같은 얘기해 가지고 똑같이 싸우고 있다면요. 그거는 두 사람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진짜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분들이 나와서 새로운 목소리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맞죠. 그래서 신문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요.

◆신율: 100% 나온다고 그러던데요?

◇이재영: 예를 들어서 김용태 위원장한테 나가보라고 얘기했잖아요. 저는 김용태 위원장이 나오는 것도 나쁜 아이디어는 아닌 것 같아요.

◆신율: 그런 얘기 많이 있더라고요.

◇이재영: 안철수 의원도 사실 대표 여러 번 당 지도부에 여러 번 시도를 했는데 실패를 했지만요. 안철수 대표한테도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용태 위원장도 어차피 본인이 얘기한 5대 개혁안을 완수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당대표 도전에서 내가 당대표 됐으니까 한번 해볼게 라는 마음을 가지고 나왔을 때는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뭐가 됐건 간에 하여튼 새로운 사람들이 나와서 새로운 모습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지만 당이 재건하고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이 어느 정도 움직임이 있어야지만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도 저희가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다 고려했을 때는 전당대회가 잘 치러졌으면 하는 게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바람이고요. 이왕이면 우리가 지금 끊어야 될 건 윤석열 빨리 끊어야 되고요. 김건희 여사 빨리 끊어야 되고 과거의 청산을 빨리 했으면 좋겠고요. 그거에 걸맞은 인물들이 나와주는 게 맞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박성민: 이쯤에서 드는 궁금증은 이재영 위원장은 최고위원으로 출마를 안 하시는지요?

◇이재영: 너무 비싸서 안 나가려고요.

◆신율: 지금 나가면 안 되죠.

◈박성민: 개혁적인 생각과 쇄신의 의지가 있는 사람이 나가야죠.

◆신율: 개혁적인 생각, 쇄신의 의지 그리고 제가 볼 때 중도적인 객관적인 비판을 가할 수 있는.. 지금은 그 얘기가 먹힐 때가 아닐 것 같은데요.

◇이재영: 저희는 아직도 정리 상황입니다.

◆신율: 홍준표 전 시장이 이런 얘기했잖아요.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 지금 홍준표 전 시장도 기다리겠다고 그러는데 사실은 움직이기는 굉장히 힘든거죠.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 가끔씩 얘기를 하는데 나가면 괜찮다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이재영: 되든 안 되든 부딪혀 봐야죠. 머리가 깨질 때까지 부딪혀 봐야죠. 왜냐하면 본인이 낸 5대 개혁안은 세부 사항으로 들어가면 반발도 있을 만해요. 그런데 본인이 굉장히 큰 돌덩어리를 던졌잖아요. 그럼 그것을 완수시킬 수 있는 방법은 비대위원장으로 안 됐으니까 선출된 당 대표로서는 할 수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럼 되든 안되든 해보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빨리 던져버리고 전당대회 나가서 당원들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당원 투표하자고 그랬잖아요. 이것만큼 더 확실한 당원 투표가 어디 있어요? 저를 지지해 주시면 5대 개혁안 제가 완수하겠습니다. 그 메시지 사람들은 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근데 자리를 던지지 않아도 유임 안 시켜주는 거잖아요. 임기 연장 안 시켜주는 거잖아요. 5일 남았어요. 굳이 안 던져도 될 것 같고요. 저는 이게 개인적으로 한 생각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쇄신과 개혁에 대한 의지나 구체성은 높게 평가할 만하지만 여러 젊은 정치인들이나 쇄신파들이 출마를 망설이는 이유는요. 결국에는 여전히 국민의힘의 내부 구심력이나 조직력들이 친윤 주류 의원들에게 몰려 있기 때문에 메시지가 아무리 좋아도요. 머리 깨질 각오로 부딪혀라 했는데 진짜 머리가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아마 일단은 내 머리를 지키고 다음에 한번 들이받겠다라는 고민을 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어요. 한동훈 전 대표도 저는 원래는 100% 나올 거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요즘은 주변에서 뜯어 말리고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이분도 딜레마일 게 사실 이분은 당권보다도 어떻게 국회에 다시 입성을 할 거냐 이 부분이 중요한 거거든요. 근데 국회에 입성을 하려면 공천을 받아야 되는데 당권을 갖지 않고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결국 이 부분에서 계속 딜레마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신율: 근데 어쨌든 저는 굉장히 신기한 게 아직도 국민의힘에서 친윤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신청했고 출국 금지 당하고 이르면 오늘 내로 체포영장에 발부 여부가 결정이 된다고 그러는데요. 지금 윤 전 대통령 이 부분 위헌 논란 이런 거 있습니다만 만일 체포영장이 발부된다라고 가정했을 때에는 별 영향이 없을까요? 국민의힘에요.

◇이재영: 있죠. 있을 거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신율: 있다는 게 아니고요?

◇이재영: 왜냐하면 체포 영장까지 돼서 구속되는 모습을 보면요. 이거는 특검 사법부에 맡겨야 된다라는 그 얘기가 들릴 겁니다. 진짜 선을 그을 대로 그었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도 친윤이라는 단어가 살아 있고 반윤이라는 게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이상한 상황이잖아요.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재영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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