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학생 인건비 포함 2억 가로챈 국립대 교수 적발

국민권익위원회는 학생들의 인건비와 연구비 명목으로 2억 원 이상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난 국립대 교수를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 조사 결과, 강원도 소재 국립대 A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학생 연구원 20여 명의 인건비 1억 원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원 한 명당 피해 금액은 5백만 원에서 2천6백만 원 수준으로, A 교수는 이들에게서 통장과 비밀번호를 넘겨받아 직접 현금을 찾아가고 별도 연구수당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익위는 또 A 교수가 연구 물품을 산다는 명목으로 105차례 허위 서류를 꾸며 사적 용도의 물품을 사는 방식으로 1억 4천만 원가량을 횡령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