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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현역 의원 다섯 명이 포함된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 인선 발표 이튿날,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실력 위주의 유능한 내각'이라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논공행상'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관 인선발표 다음 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는 축하연을 방불케 했습니다.
내각 합류를 앞둔 의원들이 회의장을 돌며 일일이 인사를 건네면서, 시작부터 달뜬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장관 임명되신 분들 인사할 시간을 좀 드리기 위해서 좀 있다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내각에 대한 여당의 총평은 '위기에 강한, 실력 위주의 인사'였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민생 위기와 중동발 위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비상 내각이라고 평가합니다.]
또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과 실용, 개혁의 메시지가 인사에 담겼다며,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야당도 인준에 협조해달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감동이나 원칙에 더해 능력마저 없는, '3무 인선'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을 우선시한 인사라고 낙제점을 매긴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는 민주노총과 '공동 정부'를 자처했다고 주장했고,
통일부 정동영·외교부 조현 후보자 등은 '실패한 올드보이들의 귀환', 탈미친중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청문 보고서가 도착하지도 않았지만 국회 '인준 전쟁'은 이미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지경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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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실력 위주의 유능한 내각'이라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논공행상'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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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선발표 다음 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는 축하연을 방불케 했습니다.
내각 합류를 앞둔 의원들이 회의장을 돌며 일일이 인사를 건네면서, 시작부터 달뜬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장관 임명되신 분들 인사할 시간을 좀 드리기 위해서 좀 있다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내각에 대한 여당의 총평은 '위기에 강한, 실력 위주의 인사'였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민생 위기와 중동발 위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비상 내각이라고 평가합니다.]
또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과 실용, 개혁의 메시지가 인사에 담겼다며,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야당도 인준에 협조해달라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감동이나 원칙에 더해 능력마저 없는, '3무 인선'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을 우선시한 인사라고 낙제점을 매긴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마디로 내각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는 민주노총과 '공동 정부'를 자처했다고 주장했고,
통일부 정동영·외교부 조현 후보자 등은 '실패한 올드보이들의 귀환', 탈미친중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청문 보고서가 도착하지도 않았지만 국회 '인준 전쟁'은 이미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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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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