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 검토" 지시

이 대통령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 검토" 지시

2025.06.24.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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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지난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해양수산부 이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습니다.

올해 안에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길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한 건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경제와 안보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지역균형발전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을 취임 이튿날 첫 국무회의에 이어 재차 꺼내 들며, 연내 이행을 촉구한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되도록 빠른 이전에 대해서 방법을 알아봐 달라라고 얘기했고….]

내년에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PK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것 아니냔 해석도 나왔습니다.

당장 새 청사를 건설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 대통령은 임대 방식이 되더라도 '이전 완료'에 무게를 실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새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부산 출신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지명한 직후 나온 지시여서, 이전 작업이 곧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인 강도형 장관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전재수 후보자가 마침표를 찍을 거로 예상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러 부분에 있어서 'A부터 Z까지 답은 준비되어 있다'라고 대답을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점검을 해보기로 했고요.]

이 대통령은 각 부처 업무에서도 속도감을 강조했습니다.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협업으로 해결책을 찾고, 협의가 안 되면 보고를 해달라고 당부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주요 회의 석상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무회의에서 또 한 번 공직자의 자세를 언급했습니다.

작은 관심이나 판단에 의해 누군가는 죽고 살 수도 있다며 그런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최연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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