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계 상황 어려워, 민생 대응 세심히"...조만간 기자회견

이 대통령 "세계 상황 어려워, 민생 대응 세심히"...조만간 기자회견

2025.06.24.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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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물가와 민생에 세심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한 달에 즈음해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 소식에도 중동 정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네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상황이 어렵다고 진단하며, 물가와 민생 안정 대책에 있어 취약 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위기는 언제나 있긴 하지만 이 위기라는 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큰 고통을 가져다 주죠.]

이어 국무회의에서는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하는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고등어 관세율을 0%로 낮추고, 할당 관세가 적용되는 계란가공품의 물량을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늘리는 등 수입 먹거리 가격 안정 조치도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기재부와 복지부 등 각 부처에서 올라온 물가 관련 개정안이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여진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탄력세율과 할당 관세 관련 부분은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서 좀 긴급하게 안건으로 올라온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국무회의 내용에 어느 정도 이미 반영이 되어 있고….]

이 대통령은 또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있는지 다시 점검해 보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고 밥이라며,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곧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조만간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취임 뒤 100일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던 과거 대통령들보다 빠른 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최연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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