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국수 놓고 대통령 오찬...A4 읽어내린 야당 지도부 [앵커리포트]

오색국수 놓고 대통령 오찬...A4 읽어내린 야당 지도부 [앵커리포트]

2025.06.23.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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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쓴소리도 오갔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오찬 회동은 서울 한남동 관저 정원에서 기념 촬영으로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약간 어색한 분위가 감돌았는데요,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함께 손을 잡고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한 컷을 남겼고요,

이후 오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약 1시간 45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푸른색과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매고, 식사 메뉴도 여러 색이 섞인 '오색 국수'로 준비해 협치의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모두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앞으로도 우리가 대외 문제에 관해서 함께 입장을 조율해가면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략) 이번에 저희가 추경안도 내게 되는데 정책안에 대해선 의견이 다른 게 너무 당연해서 (중략)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점들은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가능하면 신속하게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소통과 협치의 정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공감한 뒤, 바로 준비해 온 A4 용지를 꺼내 읽어내려갔는데요,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이 현 정부에서 재정 주도 성장으로 재현되지 않기를 정부 여당에 요청하고 싶습니다." (뒤부터 빠르게 재생 가능한가요? 말소리 삐리리릭)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정중하게 제언을 몇 가지 드렸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새 정부 '허니문 기간' 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저희가 지금 추경과 그리고 여러 가지 위원장 문제, 사법독립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잘할 수 있는 일단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염려하지 마시고 기회를 주시고, '허니문'이라는 게 그런 것의 한 종류 아니겠습니까]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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