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첩사, 군의관 사찰해 블랙 리스트 작성"

민주 "방첩사, 군의관 사찰해 블랙 리스트 작성"

2025.06.23.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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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군방첩사령부가 군의관을 사찰해 불이익을 주거나 통제할 용도로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 내란진상 조사단장인 추미애 의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민간 의료 현장에 투입된 군의관들을 중심으로 내부 불만이 고조되자 방첩사가 '블랙 리스트'를 작성해 이들을 사찰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 의원은 수백 명이 사찰 대상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계엄이 성공했다면 이를 토대로 의료인에 대한 통제, 불이익, 징계 또는 처벌 등 조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23년 11월 여인형 전 사령관 취임 이후부터 방첩사 조직 내부에서 문재인 정부 사람, 호남 출신, 민주당 성향 등 3대 기준으로 블랙 리스트가 작성됐다는 제보도 접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등은 방첩사가 어떤 경위로 이런 문건을 만들고 누구에게 보고했는지, 실제로 어떻게 실행됐는지 등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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